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편의점 알바하는데 왠 이상한 여자가..

-_-시운치성 |2007.07.18 02:01
조회 1,459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0대 초반인 여자 입니다.

 

저는, 역삼역 근처 훼미리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왠 여자 한분이 살짝 눈치를 보는 듯 하더니-

 

카운터 쪽으로 오셔서 "천연비누"가 좋으니 써보라면서 판매를 시도하시는 겁니다.

 

몇살이냐고 묻길래 대학생이라고 했고, 피부가 건성이라며~ 뭐 이런걸 써보면 좋다~ 하시면서

 

구매를 유도 하셨지만, 지갑에 현금이 없었던 저는(다행이었을지도;;) 그냥 안산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천연비누 판매원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_-자기도 대학생인데, 전공은 심리학이고 취미삼아서

 

역학쪽을 좀 공부한다고 하더군요.(이때 눈치 챘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제 이름을 한자로 써보라고 하더라구요. 이름풀이를 해주겠다고...

 

평소에 뭐, 점이나 전생, 사주 이런거에 관심이 많았던 저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이름풀이에 혹- 해서는 그만 한자로 제 이름을 슥슥 적어주고 말았습니다.

 

뭐, 얼추 맞기는 하더라구요-_-;(지금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이야기들..)

 

하하하..

 

여기까지도 그냥 그냥, 그런 수법으로 도를 아십니까~ 하면서 콜라나 사달라는 여자인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이여자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었습니다..ㅠㅠ

 

이름풀이  한 것을 들여다 보더니, 재주는 많은데 뭐가 막혀있어서 좀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면서 버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뭐, 저도 저한테 도움이 되는 얘기라길래, 솔깃해서 들어 보겠다고 했지요..;(ㅠ_ㅠ...)

 

 

 

하아아..

 

시작은 "사람은 소우주다" 였어요.. 거기서 부터.. 사람..대우주..소우주..-_-..

 

그리고 뭐.. 선천..후천...조상님.-_....

 

나한테 막힌 맥을 풀려면.. 조상님한테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해야한다..ㅠ.ㅠ..이러시면서..

 

제가 무슨 우리 집안에서 선택받은 자여서 이런 인연이 닿아 얘기를 해주게 된거라는 말을  해 가시며..

 

아씨, 지금 생각해 보면 완전 터무니없는 말인데

 

그때는 진짜 제가 무슨 뭐에 홀린것처럼 -_-.. 진지하게 듣고 있었단 말이죠...

 

 

 

그런 얘기가 한참을 오가고 나서 그 여자분이 제시한 저의 막혀있는 맥을 뚫는!

 

방법은 -_... "시운치성" 이라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습니다..;ㅁ;!!!!!

 

-_-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제사? -_-? 나한테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결국 제사?-_-;?

 

왠지 돈을 뜯길것 같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저 돈 없다고 했더니 , 돈은 필요없고 정성만 있으면 된다며 삼성역으로 자꾸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_-.. 하악. 남자친구가 그때마침 들어와서

 

그 여자분이

 

" 이 얘기는 아무한테도 하면 안됩니다!" 하고 부리나케(!!) 도망나가셨기에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전.. -_-.. 알바 끝나고 시운치성이라는 말도 안되는 제사를 지내러 갔을지도..ㅠㅠ

 

 

 

정말 무서운 세상이예요~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으로 시운치성 치고.. 뭐 안티 대순진리교?-_-;; 들가봤는데..

 

휴...

 

몇백씩 뜯긴분도 계시네요;;.. 에휴ㅜ~~~

 

 

조심하세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