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스캔들 이후로, 연이어서 이지영, 게다가 오늘은 이현세씨 까지 학위조작을
시인했네요...
요즘들어 갑자기 학위조작에 대한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는 이유는 뭘까요;
한국사회의 학벌주의의 문제가 가시화 되는 걸까요?
하지만 저는 이런 직접적인 것보다, 학위조작 스캔들 이후에 벌어지는
기현상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우선 학위에 대해 거짓으로 속이고, 그것을 토대로 직업을 얻는 다든가
어떠한 일을 맡는 것은 전적으로 부당한 것이 맞고, 여기에 반대하실 분은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학위조작으로 인한 스캔들이 발생할때
특히, 그게 당사자 본인의 고백에 의해서 노출된 경우에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착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 사람을 미화시키고,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희생양으로 여기는 것과 같은
동정여론만 강하게 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런 동정여론은 도덕적 해이라는 큰 문제를 내포하는 듯 합니다.
이지영씨의 경우엔, 실력이 있으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학위조작을 별거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더 나아가 진실인지도 아닌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랬다는둥
학벌위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런일을 하게된 희생양이라는둥
더 나아가 영어 잘만 가르치는 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라는 식의 말까지 나오더라구요
과연 올바른 생각인지 의심이 갑니다.
결국 요즘들어 연이어 터지는 학위조작 스캔들은 어쩌면 이런 동정여론이 강하게
형성이 되는 기회를 틈타서 하나 둘씩, 그러한 비리를 밝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학위조작은 엄연히 부당한 행동입니다.
부당한 행동을 싸고 돌 수 만은 없는 것이고,
특히나, 우리나라 곳곳에서 이런 학위조작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면
설혹 그 당사자가 우리가 라디오에서, 만화에서 친근하게 접하던 사람들일지라도
단호하게 처벌되고, 사회적으로 마땅한 비판이 이루어지는 그런 사회가 옳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