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니나랑 폴이랑 카페 cafe.daum.net/nina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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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레슨 15
신랑 식구들은 잡종개 한 마리, 앵무새 한 마리, 카나리아 한 마리를 키운다.
이 녀석들은 엄연히 신랑 식구들이 키우는 것들이다.....
나랑은 절대로 상관없는 녀석들이다.....
울 친청 엄마 아빠는 무지하게 깔끔한 성격이시라 집 안에서 동물을
키운다는 건 상상도 못 하시는 분들이다.
당연히 나도 여태까지 자라면서 동생이 잠깐 키웠던 금붕어 두 마리
빼고는 동물과 살아본 기억이 없다.
나는 자고로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싫어한다..... -_-
벌레 같은 건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두려워한다.
방에 벌레가 나오면 잡기는커녕 내가 도망을 나와 구원을 요청한다.
집에 나밖에 없을 땐 방문을 모두 닫고 집밖으로 나와 식구들이 돌아와서
벌레를 처리할 때까지 기다린다.... -_-
신랑집에 처음 와보니 개털과 새털이 마구 휘날리고 있었다.
정신이 아찔했다......
게다가 하와이에는 게코라는 작은 도마뱀이 많다.
커봐야 손가락 길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녹색 도마뱀인데 어쩌다 집안에
들어오면 행운이라고 해서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당연히 신랑집에도 자주 게코가 돌아다닌다...... -_-
하와이는 바퀴벌레도 엄청나게 크다.....
벌레를 싫어하는 내가 그 중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게 바퀴벌레인데 세상
태어나서 그렇게 큰 바퀴벌레를 본 건 첨이다.
명색이 도마뱀이라는 게코보다 더 크다..... -_-
게코를 행운의 도마뱀으로 취급하는 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나쁜
벌레를 잡아먹기 때문이란다...... 개코도 모르는 소리다.......
바퀴벌레하고 붙었다간 뼈도 못 추릴 것 같다.........-_-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시집오기 얼마 전에 키우던 토끼가 죽었다는 것...... -_-
토끼털까지 날라다녔다면 벌써 이혼 도장 찍었을 거다....... -_-
사람이란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인가 보다.....
신랑 식구들과 살다보니 점점 동물에게 익숙해져 갔다.......
앵무새랑 카나리아도 그닥 혐오하지 않게 되었다.
개는 오히려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길 가다가 강아지라도 나오면 다른 동네로 멀리 돌아갔었다.....-_-
울 시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앵무새는 African Gray 라는 종류이다.
수명이 75년이나 되고 IQ가 3살짜리 어린애 수준이라고 한다.
제대로 훈련을 시키면 굉장히 말을 잘 할 수 있는 앵무새라는데 이 집에서
앵무새 붙들고 말 가르칠 위인은 당연히 없다.....
그러다보니 앵무새가 혼자 알아서 배운다.....
이 새를 처음 샀을 때는 I Love you~ 라든가 Nice to see you... Be happy!!! ...
등등의 상냥한 인사말을 가르치려고 했단다.
그런데 결국 배운 건 집에서 우리가 항상 쓰는 말들뿐이다.
옆집 아저씨가 잔디 깎는 소리를 듣더니 개가 시끄럽게 짖기 시작한다.
앵무새: No! No! Quiet!!!!
개가 앵무새 말을 들을 리 없다..... 무시하고 계속 짖는다......
앵무새: No! No! Bad Boy!!!!!
개랑 앵무새가 한 통속이 돼서 야단이니 내가 시끄러워서 못살겠다......
마당에 나가서 개를 데리고 들어왔다.......
개가 잠잠해 졌다....
앵무새: Good boy~ -_-
앵무새는 말만 배울 뿐 아니라 목소리도 따라한다.....
가끔씩 심심한 지 혼자서 대화를 주고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땐 혼자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다 흉내내며 떠든다.....
시어머니 목소리로: 여보~
시아버지 목소리로: 왜?
신랑 목소리로: 아빠~
시아버지 목소리로: 왜?
시누이 목소리로: 오빠~
신랑 목소리로: 왜?
이러기를 수십 번씩 반복하며 혼자 노는 것이다.....
첨에는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개털, 새털 날라다니는 집에 앉아서 가뜩이나 도마뱀이나 바퀴벌레 나올까봐
스트레스 받는데 하루종일 앵무새가, 여보~ 왜, 아빠~ 왜, 하는 소리
들어봐라....... -_-
한번은 우체부 아저씨가 물건을 배달해주면서 나한테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아저씨: 어제는 왜 문을 안 열어줘서 이렇게 다시 오게 만들어요?
니나: 어제 식구들이 다 외출하는 바람에.....
아저씨: 무슨 소리에요, 누가 전화 받고 얘기하는 소리 나던데.....
그렇다, 이 집 앵무새의 특기는 전화 받기다....
역시 혼자 주고받는 대화인데 그 수준이 여보~ 왜, 아빠~ 왜 보다 훨씬 높다.
우선 전화기 울리는 소리를 흉내낸다.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그 다음에 무선 전화기 버튼 누르는 소리를 낸다
"삐!"
그리고는 시아버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Hello?"
약 2초 정도 조용하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_-
그리고 나서는 기쁜 목소리로
"Oh! how are you?"
다시 2초 경과
"Good, thank you!!!!"
다시 2초 경과
"Yes"
다시 2초 경과
"Yes"
다시 2초 경과
"OK, I'll call you"
다시 2초 경과
"Bye" -_-
어쩔 때는 시아버지 목소리로 통화를 끝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바꿔
주기도 한다.
"Hello"
2초 경과
"Who?"
2초 경과
"Ok...... telephone~!"
그러고나선 신랑 목소리로 대답한다
"Ok!"
그 담에 위의 대화 내용을 이번에는 신랑 목소리로 다시 반복하는
것이다...... -_-
이걸 문밖에서 듣는 우체부 아저씨, 사람이 있는 건 분명한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문을 안 열어주니 환장할 만 하다..... -_-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싸울 뻔한 일도 있다.....
시아버지는 거실에서 나른한 오후의 낮잠을 즐기고 계셨고 시어머니는
방에서 책을 읽고 계셨다.....
갑자기 앵무새가 시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낸다
앵무새: 여보~
시아버지 설핏 잠이 들었다가 깨면서 짜증스럽게 대답한다
시아버지: 왜?
앵무새, 말이 없다
시아버지, 다시 잠속으로 빠져든다.
약 5초 후, 앵무새가 다시 시어머니 목소리를 낸다
앵무새: 여보!!
시아버지: (다시 짜증난다) 왜 불러?
다시 조용...... 시아버지 도로 누우신다.....
앵무새가 이젠 신경질 난 시어머니 목소리로 외친다
앵무새: 여봇!!!!!!!!!!!!!!!!
시아버지, 화다닥 일어나더니 시어머니 계신 방으로 달려간다
시아버지: 왜 자꾸 불러!!!!!!! 말을 해, 말을 !!!!!!!!!!!!
시어머니 책 읽다 말고 황당하다....... 당연히 할 말 없다
시아버지: 말을 하라니까!!!!!!!!!!!!!!!
시어머니: 무슨 말?????????
시아버지: 잠 좀 자자, 잠!!!!!!!!!
시어머니: 그럼 가서 자!!!!!!!!!!
열받은 시어머니 책을 팽개치고 일어난다.....
분위기가 살벌한 게 한바탕 전쟁이 날 것 같다.....
다시 앵무새가 외친다.....
앵무새: 여보! 여봇!!!!!!!!!!!!!!
시아버지, 시어머니 기가 막혀 할말을 잊는다.....
살벌해진 분위기 수습을 못하고 서로 바라만 보고 계시다.
쌈 구경 나왔던 신랑만 땅을 뒹굴며 웃고 있다.... -_-
앵무새가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데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구들이 저녁 준비를 하고 있으면 "What's for dinner?" 하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다른 때는 한번도 안 한 말인데 꼭 누가 부엌에 있을 때만 그런다.....
신랑이 어디 나갈 때도 시어머니 목소리로 "Be careful~" 한다......
신랑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신랑이 외출하려는 지 아는 걸까........
하루는 신랑이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자동차 열쇠를 집었다.
앵무새가 또 외친다. "Be careful!"
신랑이 손뼉을 딱 친다.
신랑: 알았어! 열쇠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면 저 말을 하는 거야!
니나: 그런가? 열쇠 놨다가 다시 흔들어봐
신랑이 열쇠를 다시 흔들었다.....
앵무새는 말이 없다.....
신랑: 아닌가봐.....
니나: 그럼 자기가 문 쪽으로 가면 그 말을 하는 건가봐....
신랑이 문 쪽으로 걸어갔다.
앵무새는 역시 말이 없다.......
그럼 우연의 일치였을까......
앵무새 앞에서 쟈켓을 입었다 벗었다 해 보았다..... 가방도 들어
보았고 신발도 신어보고 현관문도 열어보고..... 외출할 때 하게 되는
모든 행동을 보여주며 난리 굿을 피웠건만 반응이 없다.......
뭔 짓을 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신랑: 우연인가 보다......
니나: 그러게, 괜히 생쑈를 했네....
신랑: 어쨌든, 그럼 나 나갔다 올게......
실험을 포기하고 신랑이 정말로 현관문을 여는 순간 앵무새가 외친다
"Be careful! Bye~"
으아, 정말 기절하겠다........
갑자기 앵무새가 두려워진다...... -_-
하루는 앵무새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앵무새가 뭐라고 혼자 대화하며 떠들고 있을 때 다가가서 말을 시켜
보았다.
니나: 안녕하세요!
앵무새가 떠드는 걸 멈추더니 나를 빤히 바라본다.
제일 잘 먹는 비스켓을 잘라서 주었더니 한쪽 발로 서서 다른 쪽 발로
비스켓을 잡고 조금씩 뜯어먹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하고 말해보았다.....
앵무새가 비스켓을 먹다 말고 나를 쳐다본다.....
계속 안녕하세요를 반복했다......
정작 가르치려던 신랑은 맨날 농땡이 부리고 쓸 데 없는 말만 주워
들어가지고 오더니 결국은 이 새대가리한테 한국말을 가르치게 되는구나....
갑자기 침통한 생각이 들었다..... -_-
내 기분이야 어떻든 앵무새는 열심히 내 말을 듣는다......
새장 앞에서 앵무새와 눈을 맞추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를
30번 정도 했다.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 말을 듣기만 하던 앵무새는 비스켓을 다 먹더니
아까 하던 대화를 다시 시작한다.....
앵무새: 삐! Hello? Oh, how are you..... -_-
에잇! 그럼 그렇지, 새대가리....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앵무새 앞에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를 반복해
보았지만 앵무새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아무래도 안녕하세요, 는 너무 긴 말인 것 같다.....
짧은 말이 뭐 있을까..... 그냥 안녕, 이라구 가르칠까..... 그래도
첨 배우는 한국말인데 존댓말로 상냥하게 말해야 하지 않을까......
새장 앞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신랑이 온다....
신랑: 뭐해?
니나: 한국말 가르쳐... 근데 한마디도 안 해.....
신랑: 내가 가르쳐볼까? 야! 파보야!!!!
우씨, 나는 반말도 싫어서 존댓말로 인사하는 법 가르치고 있는데
산통을 깨도 유분수지 바보야, 소리부터 가르치면 어쩌자는 거야......
니나: 조용해! 그런 말은 안 가르쳐!!!
신랑: 왜? 너한테 써먹을 까봐? 그럼 이건 어때? 야! 왕카슴!!!!!
니나: 쓸데없는 짓 좀 그만해!!!!
신랑: 이 녀석은 맹해서 시키는 데로 할껄.... 언제 니가 왕카슴 소릴 들어보겠어.....
니나: 저리 안가? 방해 하지마!!!!
신랑을 밀쳐내려고 하자 아예 새장을 붙들고 발악을 한다
신랑: 왕카슴! 왕카슴! 왕카슴!!!!
새장을 붙들고 왕가슴을 외치는 모습이.....더도 덜도 할 것 없는
변태의 모습이다..... -_-
갑자기 앵무새가 입을 연다
앵무새: 까하하하하하하하~
황당이다.... 울 시어머니 웃음소리를 흉내내고 있다...... -_-
신랑: 어, 이것이 비웃네?
앵무새: Bad boy!!!! 까하하하하하하하~ -_-
신랑: 너 맞을래?
앵무새: 에취!
얼씨구나, 이젠 시아버지 재채기도 흉내낸다......
도대체 이 녀석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걸까?
니나: 앵무새! 너 울 신랑 비웃는 거지?
앵무새: Yes! Yes!!!
엇! 알아듣나 보다! 신랑 표정 찌그러진다
신랑: 야! 다시 말해봐
앵무새: 까하하하하하하~ -_-
니나: 내가 해볼게.... 울 신랑 바보야?
앵무새: Yes!
오호라, 이 녀석이 똑똑할 뿐 아니라 정직하기까지 하구나.......
신랑이 투덜댄다.....
신랑: 니가 하는 말엔 무조건 Yes 만 하쟎아!
니나: 그럼 딴 거 물어볼까? 음...... 울 신랑 멋있어?
앵무새: 까하하하하하~ (-_-)
니나: 비웃네....... -_-
신랑: (열 받았다) 야! 니나도 바보야?
앵무새: 에취!
신랑: 빨리 대답해!
앵무새: Bad Boy! No, no!!!
아니, 이 앵무새가 이렇게 끝내주는 새일 줄이야......
열 받은 신랑, 괜히 나한테 시비를 건다......
신랑: 멍청이 새 아냐..... 안녕하세요, 도 못하는 주제에....
니나: 곧 할거야..... 이 새는 천재야, 게다가 정직하고 심지가 곧아.... -_-
신랑: 원래 날 더 좋아하는데 예의상 니 말을 듣는 거야.... -_-
니나: 흠, 예의도 차릴 줄 아는 새란 말이지.....
그 순간 앵무새가 다시 입을 연다.
앵무새: .......쌔요!!!!
나와 신랑은 동시에 조용해졌다......
신랑: 얘가 지금 뭐라고 그랬지?
앵무새: 하쎄요!
신랑: 엇! 한국말이다!!!!!
앵무새: 하쎄요!!하쎄요!!!
니나: 진짜네? 우와! 신기하다!!!!!
정말 기분 좋았다..... 몇 달 동안 기다려왔던 한국말을 하다니......
니나: 봤지? 이 새는 스승을 보는 안목이 있어....
앵무새: 하쎄요!!!하쎄요!!!!!
신랑, 니나: 우와, 잘한다...!!!!
앵무새: 쎄요안녕하!!! 쎄요 안녕하!! Yes!!!
아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를 쉬지 않고 반복해서 가르쳤더니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버렸다......!!!!!!
앵무새가 계속 떠든다.....
앵무새: 삐리리리릴~ Hello? 쎄요안녕하!!!! Yes! 쎄요안녕하!!! Oh~!!! 하쎄요!!!
니나, 충격을 받고 소리친다
"악!!!! 안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신랑, 우쭐하던 니나가 절망하는 모습에 기운이 솟는다.......
"악~ 왕카슴! 한 대요~ 왕카슴~!!!!! 뽀뽀뽀 안 칭구!!!!!! (-_-)"
결국 신난 건 신랑이다.....
상처받은 자존심의 회복을 위해 앵무새의 엉터리 한국말을 열심히
응원한다.....
신랑: 잘 한다!!!! 쎄요안녕하!!!!
앵무새: 쎄요안녕하!!!!
신랑: 그렇지!!! 왕카슴!!!!!
앵무새가 꽥꽥거리는데 신랑이 합세하자 이젠 졸고 있던 개까지 일어나서
짖기 시작한다. 완전히 장바닥이다......
쎄요안녕하!!!! 악! 아니야!!! 멍멍멍!!!! 안 칭구!!!! 쎄요안녕하!!!! 왕카슴!!! 멍멍!!!!
안녕하세요라니까!!!!!..... 왕카슴~!!!! 하쎄요!!!! 삐리리리리!!!! 멍멍!!!! -_-
아, 지겨운 소음공해......
갑자기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개털과 새털도 두 배로 늘어난 것 같다......
신랑: 니나, 빨리 또 가르쳐봐 엉터리 한국말... -_-
신랑이 아니라 왠수다......
그런데 뜻밖에도 앵무새가 복수를 해준다........
신랑: 빨리 가르쳐봐! 이 앵무새 천재라며? 왕카슴! 왕카슴!!! -_-
앵무새: Quiet!!! 놀푸!!!!
신랑: ????????
앵무새: 놀푸! 까하하하하하하~!!
앗싸! 전새 역전이다......
니나: 천재 앵무새야, 울 신랑이 뭐라구?
앵무새: 까하하하하하~!! 놀푸! 쌔요안녕하!!!!
신랑: 내가 왜 놀푸야?
앵무새: 놀푸! 놀푸! Yes!!! -_-
니나: 음화하하하하하하~
앵무새: 까하하하하하하! (-_-)
한국말 레슨 14편에서도 말했지만 지금 울 집에서 놀푸 소리하는 건
이 앵무새 밖에 없다.
앵무새한테 놀푸 소리 듣는 것도 신랑뿐이다....... -_-
역시 천재 앵무새가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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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 정말 똑똑합니다.....
시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앵무새 중에서도 African Gray가
가장 말을 잘 한다는 군요.....
그나 저나 큰일입니다..... 이제 겨우 열 몇살 되었는데 수명이
75년 이라니....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저희보고 맡으랍니다......
별로 반갑지 않은 유산이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