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을 또 출근하니 제글이 톡이 되었네요 ^^;;
놀랬어요 ..
근데 악플도 많고 좋은글들도 많네요 ..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 (__)
제가 상황설명을 간단히 드리자면 ..
그친구가 햄버거를 사갖고 들고가면서 먹는답니다 .. 분명 그햄버거 4분동안
전자레인지에서 대펴지고 나오면 손으로 잡기 힘들만큼 뜨겁습니다 ..
그리고 그 동생이 pc사용비를 지불한상태여서 자리가 없자 들고가면서
먹는다는거였구요 .. 계산한자리라도 아직 치우질 않았기때문에
다시자리가서 먹어도되는데 얘가 순진해서 .. 계산하고나면 자리에 앉기가 좀
그랬나봅니다 .. 그래서 가면서 먹으려든걸 잡은거구요 ..
(제가 상황설명 자세히 안해서 올라온 리플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착한일 했다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구요 .. 그냥 착한일 몇번해본적없는 제가
이렇게 하니 마음이 참 뿌듯해진다라는걸 느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쓴글이에요 ..
그리고 제일 어이없는 리플은 ..
어떤여자분인지 [ 알바분 나랑 사겨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리플을 다셨는데 ..
밑에 [겜방알바] 이름으로 멜주소 불러주신분은 뭔가요 ..?
그럼 제가 뭐가 됩니까 ? 나 이래이래 해서 착한놈이다 그러니 착한놈이랑 한번 사귀어보지
않을래 란 여자 구한다라는 광고 밖에 더됩니까 ?
아무뜻도 없이 쓴글이 그런악성 리플때문에 어이가 없어지네요 ..
그밑에 어떤분이 놀라지않습니까 . 진짜사귈꺼나보다라고 ..
반면 좋은 리플들 달아주신님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항상 톡읽고 리플 다시는 님들 많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
정말 멋진글엔 멋지다는말 써주고 .
정말 슬픈글 . 힘들어하는글엔 격려와 위로 써주고 .
의문성있는 글들은 아시는데로 성의껏 대답해주는게
네티즌의 기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
아그리고 실명과 출생년도 공개해서 그친구 자존심을 무너뜨리는게 아니냐는말씀 .
날카로운지적하셨네요 ..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
당장 수정했구요 .. 그친구 입장이 되서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 죄송합니다 ..
아무튼 많은 관심 감사드리구요 .. ^^
항상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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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즐겨보는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
겜방에서 일을하기때문에 톡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죠 ..
제가 일하는 겜방에 자주(?) 오는 동생이있습니다 ..
이름은 XXX 이고 .. 94년생입니다 ..
저랑 딱 10살이 차이가 나죠 ..
그친군 부모님이 안계셔서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왔습니다 ..
대부분 할머니 밑에서 자란애들은 버릇없고
제멋대로인 얘들을 많이 봐왔지만 ..
이친군 그렇지 않습니다 ..
힘없는말투이지만 ..
항상 겜방 들어올때 90도로 인사하고 ..
나갈때도 90도로 인사하고 ..
오늘은 게임을 하다가 나가려고 합니다 ..
할머니가 빨리 오래서 간답니다 ..
그런데 자기도 배가 고팠는지 .. 불벅이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햄버거를 사는데 .. 주머니속에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한장을 내미는겁니다 ..
평소에 이친구 환경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 왠지
받기가 미안해지는겁니다 ..
" 형이 사줄테니까 .. 그냥 먹어! "
그랬더니 ..
한없이 맑고 순수해보이는 이친구 얼굴에서
미소가 흘러나오는데 .. 정말이지 내가 다 맑아지는느낌이들대요 ..
행동자체가 소극적인 성격탓인지 ..
햄버거를 들고 어쩔줄 몰라하는 녀석에게
직접 전자레인지 작동법도 가르쳐주고 직접 돌려서
그친구가 앉았던 자리까지 갖다 주었습니다 ..
근데 빵만 먹으면 목엄청 메이는거 아시죠 ..?
그래서 음료수가 든 냉장고앞에가서 이친구가 좋아하는게
뭘까 하다가 .. 그냥 제일 잘팔리는 음료수 하나를
갖다가 따주면서 ..
" 야 .. 목 메이니까 이거 마시면서 먹어
너빵먹다 목 메어서 죽으면 나책임못져임마 ㅋㅋ"
그랬더니 ....
눈물을 글썽거리대요 ..
24년동안 착한일이란 착한일은 해본적 거의없는 제가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개인사비 2천원 털어서 ..
2천원에 이친굴 감동을 준겁니다 ..
겜방 알바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금고돈이과 컴퓨터 재적상
돈의 차액이 나면 개인 사비 털어넣어야됩니다 ..
그리고 .. 겜방 주간 알바 정말 돈많이 못법니다 ..
하지만 괜찮습니다 .. 작은돈이지만 다른사람을
도와서 다른한사람에게 행복. 기쁨. 감동을 준다는게
이렇게 뿌듯하다는걸 느껴봤으니까요 ..
전 .. 2천원에 사람감동 시키는 방법을 배운겁니다 ..
요즘은 착하게 사는게 바보같은거라지만 ..
이런 착한일 자그마한거지만 하루에 하나씩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