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늘 출근 안하는날인데...잔업때문에 나와 톡된거 봤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법인택시를 이용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저 택시에서 말많이 하는편은 아니지만
기사분들이 손자 손녀 자랑하고 그러면 맞장구는 쳐주는 편입니다.
가방에 귤이나 쿠키같은거 있으면 드리기도 하구요. 좀 오지랖인가..
나이드신 아저씨들한테 좀 친절한 편이기도 하구..원래.
집에 남자가없어서 ...아부지 안계셔서...
어떻게 대처를 못했네요.
암튼 여러가지 리플 감사합니다.
저일 있구서 운전면허 딸까 생각했는데... 사치인것 같아 관뒀습니다.
남친님에게 그이야기 했더니 논술과외 관두라고 펄펄 뛰였죠 ㅋ
하지만 관둔다고 말하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젊을때 한푼이라도 더 모아 놓자구여~
다들 좋은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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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 슴 일곱먹어서 열심히 회사다니고 있는 처자입니다.
내년쯤 남자친구와 법적인 서약을 하기로 결심하고 돈벌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요즘 돈독이 좀 올라서 대입논술과외 알바를 밤에 하고있는데
밤 10시에시작해 12시에 끝납니다.
제 스케쥴때문이 아니라 학생스케쥴 때문이죠 ㅋㅋ
택시비는 학생 부모님이 포함해서 과외비를 주시고, 끝나고 집에 갈때마다 택시를 타고 갑니다.
솔직히 여자가 밤늦게 택시타는것이 좀 꺼려지긴하지만, 그래도 개인택시로 골라서
타고 다닙니다. 약 20분정도 거리죠.
그런데 요 며칠동안 택시타기가 좀 무섭습니다.
한달전에 택시를 타고 갔는데 라디오에서 60대 노인이 성폭행 당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듣고있는데 기사아저씨 왈
"60대면... 뭐 볼게 있다고..쯧쯧. 거기가 다 말랐을텐데."이러는겁니다.
저는 순간 잘못 들었는줄 알고...굳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어디 빡빡해서 쓰겠어?" 하는데...완전 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40대 후반정도 아저씨였습니다. 저는 암말 못하고 그냥 가만있었죠.
혹시나 제가 뭐라고했다가 안내려줄까봐요...ㅜㅜ![]()
그리고 또 몇주전에 택시를 탔는데 이번에는 맘씨 좋아보이는 50대 아저씨.
그날의 끔찍한 기억을 곱씹으며 가고있는데 기사님 왼손으로 핸펀을 들고 뭘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오락을 하는겁니다. 운전하면서....나 원참.
신호가 바뀌어도 한발 늦게 출발.한발늦게 정지. 진짜 후덜덜덜...
내릴때까지 정말 아슬아슬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참다참다가 " 기사님, 오락 좋아하시나봐요. 어! 지금 신호 바뀌었는데!"
해도 대꾸도 안하고 계속 합니다...
바보같이 왜 가만 있었냐구요? 안내려줄까봐요...ㅜㅜ
최근에는 택시를 타고 집에 또 가는데... 기사님이 말씀이 많으시더군요.
최근에 부인이랑 이혼하고 우크라이나 여자랑 결혼을 했다고 하시면서
나이차이가 20살....이라고 자랑을 막하시더군요. 저는 네 잘됐네요 그러면서
살짝 대꾸해줬는데... 갑자기 하는말.
"외국여자들은 역시 몸이 좋고 같이사는 맛이 있어~ 글래머러스하고 굴곡이 있다니까~
지치지도 않더라구~"
하면서 저보구 남자친구있냐고 묻더라구요.
꾹 참고 참으며 있는데요. 하니까 빽밀러로 저를 훑어 보면서
"그래도 한국여자가 최고지. 남자친구가 좋아하겠네..."하면서 위아래로 쳐다보는겁니다.
기분이 나빠서 대구빡을 한대 확 쳐버리고 싶더군요. ![]()
휴...
솔직히 이런거 다 성희롱 아닙니까??그리고 위험운전이고요.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약자인 손님입장에서 가만히 앉아
언어성폭력을 고스란히 당해야만 하다니.
뭐라고 말했다가 나쁜맘 품을까봐 걱정되서 대꾸도 못하고...
정말 이런일을 당했을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겁니까?
네??? 제발 알려주세요.
그 노인이야기하던 택시기사 얼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택시운전하시는 친구아버지랑 저희 외삼촌 생각해서 2000원내고 100원도 안거슬러받고
기사님이라고 꼭꼭 말하는 착한 택시 이용자란 말입니다.
좀 기사님들...약한 여성이라고 이러지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