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네이트 톡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쓰기는 첨이네요...
정말이지 오늘하루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 미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쓴답니다.
제 나이는 25살이구요,,여자에요..남친이랑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구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에서 처럼 저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바로 20살 짜리 남자애 때문이랍니다,,,,스무살,,,,ㅠㅠ
그 애를 만나게 된건 한 한달도 안됐네요..
처음 알게 된건 작년 말쯤 되구요..얼굴은 얼마전에 처음 보았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던 어느날,,,,
평소 아주아주 가끔~ 문자로만 연락을 하던 동생이 네이트에 들어와 있는 겁니다.
근데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길래 다짜고짜
나 : "야 너 누나랑 데이트 할래?" 라고 말을 걸었죠.
그동생 : "네? 어떤?"
나 : "음,,,영화나 볼까?"
(전 막내 동생의 친구의 친구라는 걸 알고있었지만 말입니다..그리고,,뭐 원래 데이트라는 말을 잘 쓰는 저이기에, 그 데이트라는 말이 첨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
일단 약속시간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음 사진으로 봐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는 건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딱 보자마자,,,이런 왠걸,,,애가 이뿌장하게 잘~생긴겁니다..
스물다섯살 먹은 사람이 보기엔 스무살 짜리는 다 이뻐보이기 마련이지만,,
아니 정말 이뿐겁니다.,,애가 아주 뭐 눈에 띄게 잘생긴거죠,.,.ㅠㅠ
무튼 둘은 만나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표를 끊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죠.,,
영화 제목은,,,"샴" 공포영화였죠..
영화 머볼까?라고 물으니 그녀석이 샴이 잼있을꺼 같다고 추천을 하더라구요..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아던 터라 "그래" 요러구 좋다구 봤죠,...
아아아아아아아......><
근데 이거 진짜 무섭더군요,,,,보다가 깜짝깜짝 놀라구,,,
사운드도 장난이아니고,,,
이렇게 놀라구 무서워하는 절보고 요 꼬맹이가 글쎄 귀엽다고 하는겁니다.,.,.
흠흠,,,이거 참,,,
그러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제 손을 잡는겁니다,,,
헉 >_<
아뉘 이런!!!!!
근데 이거 젠장,, 이뿌고 잘생기고 어린 꼬맹이가 손을 잡으니,, 그만 제 심장이 반응을 해버린거죠,,,
뭐 당황해서 그랬거니,,,요러구 그땐 그냥 넘겼더랍니다...
무튼 둘다 힘겹게 덜덜 떨며 영화를 보고 나와선,,,
누나 머할까? 하고 묻길래,,"글쎄,,"라고 했더니
술이나 한잔할까? 요러더군요,.,
그래서 우린 술을 먹으러갔죠,, 음 얘기도 잘 통하구,,무지 즐거웠답니다..
글고 얘기를 하다보니, 별로 스무살짜리랑 있다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음 그러니깐 나이차로 느낄수 있는 갭이 별로 느껴지질 않더군요.(제가 원래 연하랑 동갑은 평소에 이성으로 못느끼는 편인데,,,)
무튼 그날은 그렇게 잘~ 놀고 집에 들어왔죠...
그러고 나선 계속 연락도 하고 지내고,, 그렇게 지냈죠.
제가 주말에 잠깐 무슨 일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도 놀러와서 놀구,,뭐 그랬죠,,,
근데 자꾸만 꼬맹이가 생각나고 그러는거죠,,,
전 뭐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게 됐고, 거침없이 장난도 많이 쳤죠,,,연인들이 칠만한 장난들과 말투들,,무지무지 닭살스런 그런 맨트들 말이죠,,근데 요것이 다 맞장구를 치고 받아 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얘가 나한테 맘이 있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여,,,
솔직히 찌르긴 제가 먼저 찔렀습니다....-_- 참,,,나이먹고 뭐하는건지,,,ㅠㅠ
무튼 그렇게 지내다 얼마전 또 데이트를 하게 되었죠.
영화도 보고 술도먹구,,,그날은 제가 술이 무지무지 잘들어가서 쫌 늦게까지 마셨습니다.
그러구선 전 택시를 타고 슝~하고 들어왔죠..
근데 이거 대려다 주지도 않고, 생각해보니 너무 서운한겁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죠~ "뭐냐~ 댈다주지도 않구~" 라구요,,
답이 오능거죠,,
'에이 난 누나랑 같이 걸어갈려구 했는데 누나가 먼저 가버렸자나~ 뽑오도 안해주고~ 흥~'
요렇게 말이죠,,,ㅋ 제가 그전에 가끔 까불면 확~ 뽀뽀해버린다구 장난을 좀 쳤었거든여;;;
그래도 그렇게 문자가 오다니,,,으흠,,,아무튼 기분이 좋으면서도 걱정도 되고 그러더라구염,,,
그러다가 결국 제가 질러버렸죠,.,...원래 뭐하나 생각나면 앞뒤 안재고 지르는 성격이라 말이죠.,.
결국 전 이렇게 문자를,,,"너 누나랑 연애할래?" 라구요....
흐흠,,,지도 좋다는 겁니다,,,근데 제 동생이 걸린다는거죠,,,"누나 00이한테는 머라구 말할꺼야??"
난 "아 아직 거기까진 생각안했는데,,,,"
솔직히 뻥이었습니다. 이 나이 먹구 스무살짜리한테, 것도 동생친구한테 이런소리하면서 그런생각안햇을리가 만무하죠...ㅠㅠ
그래도 일단 밀어붙인거죠,,,
뭐 암튼 지도 좋다길래,,,무튼 그렇게 얘기를 끝냈습니다.
근데,,,,연애하자고 얘기한건 저번주 토요일인데,,,그날부터 일욜까지도 쭈욱,,,연락이 없는거죠, 연락도 제가 먼저 하게됐구요.,.
그런데 자꾸만 '이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길래,,,,
어제 네이트에서 쪽지로 그랬죠...
"이건 아닌거 같다..니 반응을 보니 그런생각이 드네,,,넌 별로 나한테 관심도 없는거 같구,,,이런저런 소리를 또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죠,,;;"
그랬더니,,,"그게 아니라,,,그날은 칭구랑있어서,,,"
"그리고 이것저것 걸리는 것도 많구,,,누나가 내맘에 완전히 들어올까봐도 걱정도돼구,,,,"
이러는 겁니다..
"그럼 내가 아직 니맘에 없으니깐, 내가 니맘에 들어가기전에 어제일 그냥 없던걸로 하자,,"
이랬죠,,,
그랬더니 꼬맹이 왈,.," ...아냐..누나 내 맘속에 있어,,,,바보야,,,"라구요,,,,-_-
아,,,,제가 답답한건 또 못참는 성격인지라,.....
이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계속 그애랑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한다면,,,나중에 제가 너무 힘들어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여자대하는 것도 잘 모르고,,,
그래서 결국,,,"없던일로하자..."
이러구 얘기를 마무리 지었어요....
제가 원래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이런상황이 좀 적응이 안돼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소심하구 겁많고 그런남자는 또 질색이라....
그리고,,저도 결국은 나중에 제가 아플까봐 겁나서,,없던일로 하자고 했던거구요.,.
그런데 이게 왠일,,,정말이지 젠장이랍니다...
오늘 하루종일 생각이 나는거죠,,,괜히 핸드폰에 손이가구,,,,ㅠㅠ
은사님이랑 얘기를 하고있는데도,,,자꾸만 한쪽 머리속에선 그 녀석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제가 없던일로 하자고 해버렸으니, 또 제가먼저 연락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 칭구랑 저녁을 먹고 지금 겜방도왔는데,, 영 기분이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래서 이렇게 여기다가 구구절절 글을 올려봅니다...
저~~~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ㅇ ㅏ 답답.,,,,,,,,,,ㅠ_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