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이거 쓴거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리플달린거나 읽을라고 찾는데
"사는얘기"에 올린것까진 알겠는데 아무리 페이지를 넘겨도 안보이더라구여,
그래서 포기하고 끄려는 순간 오른쪽옆에 갑자기 제가 올린듯한 제목이 있는거예여-_-ㅋ
뭐야...하고 봤더니 톡이 되어있네여 ㅋㅋ
뭐 제가 글재주가 있어서 재밌게 썼더라면 더 좋았겠지만,,어쨌거나,,,ㅠㅠ
재밌으라고 쓴 글도 아니구,, 그냥 이런 일도 있구나,,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올렸던 글이예여
뭐.. 11살꼬마에게 작업당했다는 둥 요즘 초딩들 영악하다는 둥
뭐 악의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애들은 애들이고,, 그냥 웃으면서 좋게 읽어넘겨주시지 ^^ㅋ
리플 다 읽으려다가 중간중간에 좀 부정적인 리플들이 있어서 괜히 상처받았어여-_ ㅠ
해서,,, 리플들 읽는거 포기하고 그냥 여기에 글 올려여..
아 글구,, 이야기 중의 인물 '철수'는 가명이라고 했는데두 닉넴을 철수로 올리시는 분들은..ㅋ?
여하간에,,,,,,재미없는 글올려서 죄송합니당__)/ 애교로 봐주세여...ㅋㅋ
오늘 한가지 사건이 더 있었는데여 추가로 올리고 마무리할게여 ㅋㅋ
수업하는데 애가 못알아듣길래 옆에가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데 갑자기 걔가 그러잖아여
"선생님한테서 이상한 냄새가 나여"
저 완전 당황해서 "어? 무슨냄새??? "하면서 소심하게 냄새의 근원을 찾아보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마디 더 붙여서 "선생님 입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여"
아놔,, 저 완전 당황스럽고 챙피하고.... "무슨 입냄새가 난다고 그러니? 하..하...하...
"
저도 뭐,, 여자이다 보니.. 냄새 요런 것들에 매우 민감한 편인데....-.-ㅋ
근데 그 애가 하는 말
"선생님 입에서 과일냄새같은게 나요"
ㅋㅋ냄새...ㅡ.ㅡ;;
암튼 매일 한번씩은 절 당황시키는 요놈땜에 맨날 울다가 웃습니다..ㅠㅠ
님들아~~ 모두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ps 반전 기대하고 읽는 분들은,, 그냥 패스하셔요 ㅠㅠ
제 이야기에 반전이 없어서 실망했던 분들한테도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전 이만..ㅋㅋ
아 그리구 진짜 자랑하려고 올린 글은 아닌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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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중등 교원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에서 오는 보람과
현장에서의 경험도 쌓을 겸 ,, 뭐 겸사 겸사해서
학원강사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날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이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반에는 단 한명의 4학년생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시간이 맞질 않아 따로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지만,,
무ㅓ,, 같은 수업을 하루에 두번 해야 해서 약간 힘들긴 하지만,,
그건 그다지 문제가 되진 않더라구요..^^;
수업하려고 들어갔는데 늦지 않으려고 뛰어왔는지 그날도 역시 땀을 비오듯 쏟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휴지를 한뭉탱이 들고와서는 아이의 머리, 얼굴, 목 등에 흐르고 있는 땀을 닦아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감기 걸리지 않게 에어컨 온도 조절한 뒤에
다시 침튀기며 나름 열띤 강의(?)ㅎㅎㅎ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식어가며 진정이 되자 애가 졸음이 오는지 자세가 흐트러지더라구여..-. ㅠ
해서 약간 호되게 꾸중 아닌 꾸중을 하며 수업을 하고 있었죠..
문제를 풀게끔 시간을 주고 감독을 하고 있는데...
그 아이가 문제를 풀면서 나지막하게 "선생님~"하고 절 부르더라구요
평소에 워낙 저랑 장난치는 걸 좋아하던 아이라,,
전 또 요것이 무슨 말장난을 하려고 날 부르나 싶기도 하고,, 질문을 하려고 날 부르나 싶기도 해서
기대반 두려움(?ㅋ)반 섞어서 "응? 왜~~~~?" 하고 대답을 했죠..
그랬더니 그 아이가 뜻밖에 제게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철수(가명ㅋ) : (정말 진지한 얼굴 표정을 하고) "선생님은 이상하게 제가 존경하고 싶은 스승님이예요"
나 :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니?
"
뜻밖의 소리에 좀 황당하기도 했고,, 꼬마애가 하는 말이지만 또 칭찬이라고..기분도 내심 좋았고..ㅋ
철수 : "그런거 있잖아요.. 마음속으로 왠지 존경심이 생기는 그런 스승님이요~"
나 : "헛... 선생님이 ???????"
철수 : "네~~~~ 이상하게도 선생님이 그렇게 느껴져요"
'이상하게'라는 말을 계속 강조하긴 했지만ㅎㅎㅎ,,, 난 아무 것도 해준게 없는데,,,
마음 속으로 존경하고 싶은 '스승님'이라고 말을 하다니,,
그것도 이제 겨우 11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가.... 정말 놀라웠어요...
그렇게까지 절 봐줘서 너무 너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제가 이런 소릴 들을 정도의 자격이 있나 싶어 부끄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나 : "선생님이 철수에게 뭘 해줬다구........(민망해서^^;;) 갑자기 왜 그렇게 느낀고야??"
철수 : "누구나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싶은 스승님 한명씩은 있잖아요"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내가 이 길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교육자로서의 길을 꼭 걸어야겠다고 다짐의 다짐을 했던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고맙고 소중한 한마디였어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선생님 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저 좋은 선생님 될꺼예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