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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정 제한적… 저가 매수 해볼만"

거품경제 |2007.08.17 08:42
조회 123 |추천 0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때를 생각해야 한다.” “고통은 얼마 남지 않았다.”


사상 초유의 주가하락사태를 맞은 16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증시와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을 폭락장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했다.

 

일부 센터장은 “주가 폭락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현 상태에서 단기적인 주가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0에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1800선을 지킬 것으로 봤다”면서 “주가 폭락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최악을 가정한 상태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쪽으로 투자심리가 돌아섰다”며 “지난주까지의 주가 조정은 수급불안(외국인 매도)에 따른 것이었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의 패닉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경기상승 국면인 만큼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추가 조정은 제한적이며 163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구희진 센터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아시아 증시로 확산되고, 개인투자자의 손절매와 신용계좌의 반대 매매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단기 하락폭이 15%를 웃돌아 반발 매수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센터장은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가격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저점 신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성모 상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공포심과 다른 나라 증시보다 높은 상승률이 조정폭을 키웠다”며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여전히 높아 향후 1∼2개월간 급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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