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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Lover ♡♥(6)::"클럽 칵테일!"

코스모라떼* |2007.08.19 02:30
조회 595 |추천 0


 

뜨거운 해변과 아름다운 열대의 노을,

 

그리고 화려한 헐리웃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파파라치-

 

헐리웃 로맨스-

 

♡♥Summer Lover ♡♥

*.Club Cocktail !!.*

 

 

 

"린지, 말도 없이 어디로 사라진 거니?

엄마는 크루즈 박람회 중이다.폰이라도 켜두었으면 좋겠구나!"

 

"다음 메시지-!"

 

"린지, 그 멀리까지 혼자 간 거냐? 어디에 있는지 알고있다.

그 비상용 비자카드에 대한 사용 내역이 아빠한테 실시간으로 오고 있다는 거 잊은 건 아니겠지?

메시지 남겨라, 딸아 "

 

"윽.. 아..빠..대체 실시간으로 사용내역이 가는 시스템은 누가 만들었냐고!!.

다음 메시지-!"

 

"언니!! 아무리 전화해도 안받아서 허락없이 스틸라 블론징좀 쓸게!

 물론.. 립글로스도! 어쩔 수 없어, 오늘 저녁 팬클럽 모임이 있는데,

나 정말 언니한테 허락 받으려고 했는데! 언니가 안받은 거야.

어.. 솔직히 말하자면 옷도 좀 빌릴게! 이게 다야!!! 정말!! 아.. 그래;; 아니다..

언니가 저번에 바니스에서 산 메탈릭 구두 말인데, 것도 좀 빌려줘!!! 

허락 받은 걸로 칠게! 그럼 언니~오~래오래 놀다와!"

 

"젠장!!! 그 구두는 정말 안된다고! 제이미.. !! 요걸..으!

다음 메시지-!"

 

"자기야, 자기가 많이 화난 거 알아. 하지만 난 자기가 좋아할 줄 알았어.

자기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잖아, 그 기사를 봤을 때 말야. 아. 이런..오 나의 베이비,

이렇게 연락도 없이 가버리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그 여자들은 돌려 보냈고, 아무 일도 없었어.

하나 부탁할 게 있는데, 그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줄래? 그... 내가 지금 좀 그렇잖아.

자기야, 알았지? 말하면 안돼..제발! 그리고.."

 

".................다음 메시지-"

 

"야! 린! 어디로 잠적한 거야?? 톰에게 연락 해봤는데 오히려 나한테 물어보더라?

너희 둘 잘되가는 거 아니었어? 야! 암튼!! 너 빨리 와라. 지금 모델이 없거든?"

 

신디의 메시지를 들은 린지는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야!!! 린!!! 어디야!!"

 

"여기, 하와이야."

 

린지는 눈을 비비며 얘기했다.

 

"어~ 그러셔?"

신디는 비꼬았다.

신디는 린지의 가장 친한 친구로, 요새 한창 인터넷 쇼핑몰에 로드샵까지 운영 중이었다.

 

"......................"

 

"왜 말이 없니? 너 톰이랑 해어졌어? 갑자기 사라졌다며. 제이미도 모르다고 하고.

너 없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알아!!! 여름 막바지 장사라고! 급하게 구하느라고 정말 영 아닌 애 데려다가 포토샵 하느라고 손가락 다 부르텄어!!!! 하와이까지는 왜 갔니? 우리 다같이 바캉스 가기로 했잖아!

니스로! 남자 꼬시러 갔니? 얘가 뭘 모르네. 예쁜 여자친구들하고 몰려다녀야 헌팅하기가 더 쉬운법이야! 그래서 한 건했어?? 린! 너 왜 말 안해! 나 속터지는 꼴 보고 싶어?!!!!! "

 

신디는 미사일 처럼 빠른 속도로 퍼부었다.

가게의 초록색 소파에 누워 떠드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분명 오른 쪽에는 추파춥스나 담배가 들려있을거다.

 

".............네가 여태 말 했잖아."

 

린지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곤 말을 이었다.

 

"그냥, 무작정 왔어. 톰이랑은 끝냈어. 그자식 변태더라."

 

"뭐?뭐?뭐?? 왜?? 얘기해봐. 언제부터 그랬니? ㅋㅋ 아무튼간에 ㅋㅋ

 너한테 뭐 시키든?"

 

신디가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분명, 벌떡 일어나 앉았을 것이다.

 

"신디! 너 상상하지마. 아무일 없었어. 그리고 별로 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웃기지마, 너 충격먹고 뜬 거 아냐? ㅋㅋㅋ 말해봐, 너 그러다 속병 난다??"

 

신디는 깔깔 거리며 물었다. 아까 화 내던 것은 다 잊은 모양이다.

 

"아니, 그 일 떠올리다가 더 속병 날 거야. 궁금하면 톰한테 직접 물어보든가.

아마 말 못할 걸? "

 

"그래서, 너 언제 돌아 올 거야? 여름 다 갔어. 이제 가을 장사 해야해.

네가 와야 옷도 고르고 사진도 찍을 거 아냐."

 

신디는 다시 신경이 곤두섰다. 신디가 담배를 한모금 빠는 소리가 들렸다. .

봄 부터 시작한 쇼핑몰인데, 은근히 장사가 잘 되어서 다니던 회사를 접고

목숨걸고 하고 있는 일이었다.

 

"일단,, 손가락 부르트게 포샵하고 있어봐. 나 좀 쉬다갈래.

그냥 여름 휴가 같은 거 준 걸로 생각해. 사장님. "

 

린지는 거울을 보며 눈곱을 떼었다.

 

"지지배, 너 남자 꼬셨지? 혼자가서 거기서 뭐하냐?

미쳤어. 조심해 이것아. 휴양지 가면 별의 별 놈이 다 있는 법이야!!"

 

"알았다 알았어. 야! 이만 끊어야겠다. 담에 내가 연락할게~ 잘있어~~~"

 

"야! 야!! 너!! 끊지마! 끊으면 죽-"

 

린지는 휴대폰을 닫았다.

 

"아.. 괜히 켜봤다..."

 

그녀는 마구 머리를 헝크러트리고는 휴대폰 배터리를 뺐다.

 

 

 

 

 

 

 

 

 

"쿵! 쾅! 쿵! 쾅!"

 

 

그루브에 린지의 심장이 두근 거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굉장한 크기의 스테이지가 멀리 보였다.

스테이지 위에서는 가수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었다.

 

"뭐야.. 대단한 가수라도 왔나보지? "

린지는 힐끗 보고는 구석에 있는 조용한 칵테일 바에 앉았다.

 

"어서오세요! 세뇨리~따! 원하는 음료는??"

 

딱봐도 게이처럼 보이는 바텐더가 골반을 흔들며 다가와 물었다.

 

"음, 뭐가 좋을까요?"

 

린지는 등받이 없는 둥근 의자에 앉아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며 물었다.

 

"귀여운 아가씨에겐 준 벅?"

 

"아뇨, 싫어요. "

 

그녀는 눈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보자.. 그럼 예쁜 피치 크러쉬 어때요? 우산은 가져가도 되고!"

 

바텐더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뇨, 싫어요. 달고 취하지도 않는 걸요."

 

린지는 손사래를 쳤다.

 

"음........................................아... 어렵구만!! 오호! 

맨하튼이나 코스모폴리탄 어때요? "

 

바텐더는 손가락을 왼쪽 눈 옆에 대고 한참 눈을 굴리며 생각하더니 말을 했다.

 

"아~~~!! 맨하튼!! 코스모폴리탄!!!!"

 

"아하! 빙고! 그렇죠!!! 아가씨를 보니 딱 영감이 올랐다니까!!"

 

그는 승리의 미소를 짓더니 내 그럴줄 알았노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에 즐겨마시던 거죠!"

 

린지가 말을 하자 바텐더는 눈을 찡긋하더니 몸을 돌려 재료를 찾았다.

 

"하지만, 그런데 말이죠, 오늘은 별로 마시고 싶지 않네요."

 

린지가  한쪽 턱을 손으로 괴고 눈을 내려깔며 작은 한숨을 쉬었다.

 

"아이고! 즐겨마시던 거라면서!!!!! 변덕쟁이 같으니라구!!"

 

그는 한 손에는 쉐이커를 들고 우스꽝 스러운 몸짓으로 몸을 돌리며 말했다.

 

"좀, 강한 거요!"

 

그녀는 돌연 눈을 치켜뜨며 결심한듯 말했다.

 

"강한 거라...음음.."

 

바텐더는 다시 린지에게 다가와 팔장을 끼고 몸을 숙이며 말했다.

 

그렇게 한 참을 서로를 노려보는데 바텐더가 손으로 딱 소리를 내며 말했다.

 

"드라이 마티니-"

 

대단한 비밀을 누설하는 듯한 목소리로.

 

"드라이 마티니?? 오케이! 좋아요, 그거 주세요!"

 

바텐더는 만족스런 표정을 짓고는 쉐이커를 한바퀴 돌려 잡았다.

 

잠시 후 드라이 마티니가 나왔다.

 

"음, 괜찮네요! 그런데요! 아까부터 저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뭐죠?"

 

린지는  마티니를 한 모금 마셨다. 알콜의 알싸하고 따뜻한 기운이 혀를 적셨다.

 

"아하!! "D"말이군요!!  그러고 보니 아가씨는 왜 여기 와있죠?

저기에서 같이 열광해야죠! 여긴 이 클럽에서도 제일 조용한 바에요 ㅋㅋ"

 

"D?? D가 뭔데요??"

 

"어머! 어머!! "

 

바텐더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호들갑을 떨었다.

 

"세상에 'D'를 몰라요!! 오 이런 불쌍한 아가씨..보자."

 

그는 손으로 린지의 이마를 짚고는 눈을 굴렸다.

 

"정상인데!!"

 

린지는 가만히 그의 손을 치우곤 마티니를 한 모금 마셨다.

 

"원래 남자가수 관심없어요. 그러니까 저기 노래부르는 사람이 'D'라는 거잖아요. 뭐, 괜찮네요."

 

"하!하 저 사람은 'D'아니에요!! 'D'는 잠시 후에 나오죠.

'D'는 특별하거든요, 잠시 후에 나와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거에요.

덕분에 이른 시간부터 클럽이 붑볐죠. 우리집 장사도 좀 됐고!

이름이 뭐죠? 마티니 아가씨??"

 

"아, 린지! 친구들은 린이라 불러요!"

 

"난 래니! "

 

그는 손을 내밀었다. 남자 손이지만 부드럽고 힘이 없었다.

린지는 그와 악수를 했다. 래니는 손을 몇 번 심난하게 흔들었다.

 

"린, 기다려봐요, 잠시 후에 환상적인 'D'를 보게 될 거니까!!"

 

"별로 관심 없어요, 팝은 무지 좋아하는데, 여자 가수들을 좋아해서~"

 

래니는 어느샌가 자신의 마티니도 한 잔 만들어 마시고 있었다.

 

"오!! 혹시.. 여자를 사랑하나요?? 내가 남자를 사랑하듯이!!"

 

래니는 반가워 하며 눈을 깜박였다. 린지는 래니의 눈빛이 부담스러웠다.

 

"아니, 아니지만 거의 그렇게 되게 생겼어요, 남자가 싫어져서!!!"

 

"오우!! 미란다!!! 웬일이야? 얼굴 까먹는 줄 알았어!!!"

 

래니는 다가오는 여자 손님의 팔을 톡톡 치며 말했다.

 

"오... 래니, 나 말야,그 동안 정신 없었어, 돈을 좀 모으느라고 말야. 힘들었어.오..."

 

그녀는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다리와 어깨를 보니 여장 남자 같았다.

 

그녀는 다리를 꼬더니 백에서 거울을 꺼내 얼굴을 살펴보더니 마스카라를 덧칠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 미란다. 기다려봐,

미란다도 마티니 한 잔 할래?"

 

래니는 벌써 쉐이커를 열며 말했다.

 

"응, 한 잔 부탁해. 래니, 역시 자기는 상냥해!!"

 

린지는 칵테일을 마시며 춤추는 사람들을 보았다.

모두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에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옷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섹시한 여자들과 정말 섹시한 남자들이 어울려 클럽은 후끈 달아올랐다.

 

"안녕..........?

난 미란다에요 ."

 

말을 거는 여자의 목젖이 움직였다.

 

"아.. 안녕하세요!! 난 린지. 린이라고 불러요."

 

린지는 마지못해 인사를 했다.

 

"아.. 린.. 정말 머리 색깔이 예쁘네요, 가슴도 참 예쁘고.."

 

미란다는 린지를 유심히 관찰했다.

린지는 얼른 옷을 여미었다.

 

"자!! 여기 우리 미란다 꺼!! 뭐야 두 사람!!

나 없는 사이에 눈 맞았어??"

 

미란다는 래니의 마티니를 받고는 래니의 귀에 뭐라 속삭였다.

 

"아이고! 내가 못살아!! 미란다를 누가 말려!!

나도 잘 모르겠지만, 희망을 가져봐.

린은 남자가 싫어지고 있는 중이래!! 그렇지 린??"

 

둘은 한참 쑥덕거리더니 래니가 린에게 물었다.

 

"어.... 응! 남자가 싫은 건 아니지만 싫어지고 있다고."

 

둘은 린지의 대답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다시 쑥덕거렸다.

한참을 린지를 흠낏흠낏 보면서 쑥덕거리더니 미란다가 말을 걸었다.

 

"저기요, 린, 나 조금 있으면 대만에 갈거에요.

알고있죠? 내가 대만가서 무얼할지? 그거 말이에요!!

아.... 조금 있으면 나도 !

저기 린, 실례가 안되면, 린 가슴 사진좀 찍어가면 안될까요? 나 그대로 해달라게!!"

 

미란다는 잔뜩 기대하고는 물었다. 린지는 당황해서 할말을 잃었다.

 

"그..그건 .. 좀;;"

 

순간 무대위의 가수들이 들어가고,

'팟!'하고 불이 꺼지더니 무대 중앙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다.

 

"섹시 레이디즈~앤 젠틀맨!!! 저 뒤에 누가 있죠!!!!!"

키가 큰 흑인 디제이가 사람들에게 물었다.

 

"D!!!!!!!!!!!!!!!!!!!!"

 

사람들은 일제히 외쳤다.

 

"맞습니다!!! 여러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지금 뒤에서 D가 최고의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군요!!

어쩌면 그는 팬티만 입었을지 모르겠어요! 하하!"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그럼 나는 이만 저 구석으로 쳐박히고!!! D는 앞으로 !!!"

 

디제이가 "후!!"하고 소리를 지르고 비트를 타며 오리 걸음으로 조명 밖으로 나가자,

주위는 더 어두워지고 중앙에 스포트라이트가 빛났다.

 

"오!!! 이런, 래니!! 나, 나말야, 더 가까이 가 봐야겠어!!

난 D가 좋아!!  오오!! 마티니 잘마셨어!!!"

 

미란다는 갑자기 몸이 달뜨더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젠 걸음으로 무대 쪽으로 걸어갔다.

 

"린, 잘 보라구 이제부터 빅D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게 될테니까!"

 

래니는 잔뜩 기대한 눈치였다. 그는 린지의 마티니를 한 모금 꿀꺽 하더니 두 손을 모아 바에 턱을 괴고는 넋이 나간듯한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린지도 몸을 돌려 무대를 봤다.

  

무대는 저쪽 끝에 있었는데, 근시인 그녀에겐 뿌옇게만 보였다.

 

잠시 후, 천장에서 "팟!!!" 하며 스파클이 일어나더니 천둥 번개 효과가 나고

무대위의 모든 조명이 꺼졌다. 느린 비트의 음악이 점점 빨라지더니 '탁!' 소리와 함께

다시 스포트 라이트가 밝혀졌고 드라이 아이스가 걷혀진 조명 속에는

검은 가죽 자켓을 입은 한 남자가 한 손을 올리고 고개를 내린채 서있었다.

순간 남자, 아니 'D'는 고개를 들었고 큰 음악 소리가 클럽을 가득 채웠다.

사람들은 미친듯이 소리치며 머리 위로 뭔가를 던지기도 했다.

 

"린, 자기도 곧 빠지고 말거야! "

 

래니는 어깨를 흔들 거리며 혼이 나간듯 무대위의 남자를 쳐다봤다.

 

무대에서 바까지는 멀리 떨어져있어 음악 소리는 별로 크게 들리지도 않았고,

 

린지는 아무리 보려해도 잘 안보여서 음악이나 들으며 마티니를 마셨다.

 

듣다보니 제이미가 매일 틀어놓던 음악 같기도 했다.

 

 

"~~~~헤이! 헤이! 나의 걸! 이제! 여기! 오! 오! 오! ♬"

 

래니는 흥이나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감정이 겪해지고 있었다.

 

린지는 그런 래니를 보고 싱긋 웃고는 리듬에 맞춰 어깨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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