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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자친구의 몸매..때문에 헤어졌습니다

한숨 |2007.08.20 10:29
조회 211,451 |추천 2

여자친구와 저는 CC 로 여친은 3학년, 저는 4학년이고 26살입니다. 4살차이나는 같은과 커플이구요. ...

 

저랑 여친은..1학기가 거의 다 끝나갈때쯤 저의 이상형인 여자친구에게 제가 자꾸 호감을 보여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여자친구가...솔직히 외모도 괜찮고, 학교에서 인기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키도 크고 다리도 예뻐서 이상형이었습니다. 성격도 밝고, 얼굴도 귀엽게 생긴지라 과 선배, 후배 모두에게 인기도 있고 댓쉬도 자주 들어왔던 걸로요. 그런데 남자에게 있어선 꽤 도도하고? 쉽게 맘 주지 않는 그런성격.. 때문에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고 학과공부에만 치중하는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꼬셔보고 싶은 남자의 속성이랄까 그런게 있잖아요 좀. 외모는 일단 제 스타일이고..성격도 맘에 들어서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만, 저 역시 별 다른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고 그냥 애매모호한 대답만 들었습니다. 좋다,싫다 말을 분명하게 안 해주더라고요??

 

그렇지만 꾸준히 말을 걸고 친해지려고 노력을 한 결과 여자친구가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고 토익스터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 까지 알게됐죠..잘 됏다 싶어서..(제가 카투사를 나와서 동기녀석들 보단 영어에 조금 자신이 있는 편입니다) 영어 쪽으로..많이 가르쳐주면서 호감을 계속 보여서 기말고사 기간 쯔음해서는 거의 연인관계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말은 쉽게 했지만 이때 정말 많이 투자했습니다 제가..) 집도, 여자친구가 사는 곳이랑 저희집이랑 4정거장밖에 안 됐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여자친구의 환심을 처음에 사기가 어려운 만큼 저 역시도 남다른 미모의 여친을 꼬시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비위도 맞춰주느라 설레면서 참 힘들면서도 즐거웠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막상 연애했던 몇 개월보다 그때가 더 생각날 만큼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방학을 맞이했고 여자친구와 저는 거의 매일 보게됐죠..종로에 어학원에 거의 매일 나가는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고 데려오기도 하면서 여자친구 얼굴 자주 보는것도 좋았구요. 근데....이상한게..여자친구가 날씨가 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몸이 점점 불어나더라구요? 처음에 굉장히 야리야리하고 가녀린 몸매였는데..뭘 잘못 먹었는지 살이 점점 찌더니, 나중엔 체중이 60kg 중반까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여친 171cm 정도 입니다 (몸무게는 말 안해주는데 대강 안아볼때나 다리보면 알잖아요..)

 

그때 상처받을까봐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는데 여자친구는 제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쪽 몸매얘기는 거의 안하고 -- 그런와중에도 저랑 여친은 계속 주말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참 많이도 먹고 데이트를 했던 것 같습니다..학기중에 여자친구 짧은 스커트입으면 몸매가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거 입으면 좀 민망해질 것 같은 그런 몸매까지 되버렸습니다. 제가 좀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거든요...게다가 보통 여자분들...남친이랑 사귀면 더 이뻐지고 몸매관리 더 신경쓰고 그러는게 일반적 아닌가요? 이건 저를 뭘로 생각한건지...-_-;;;

 

아무튼 저는 그런쪽에 자꾸 신경이 쓰이고....솔직한 말로 그때를 기점으로 점점 호감을 잃었는지도 모르겟습니다. 저보고 솔직히 속물이라고 하셔도 할말없네요....전 그냥 대놓고 살빼고 좀 먹지좀 말고 운동좀 하라고 정말 볼때마다 말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노는것도 아니고 매일 공부하는걸 보고있었기 때문에, 또 성격도 눈물이 좀 많은편이라 그런이야기 쉽게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여자들 그런거에 상처받으니까..

 

여튼 그렇게 저렇게 계속 지내던차에....음..최근엔 잠자리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많이 원하고 바라던것이긴 한데.....아..좀 머랄까....좀 너무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몸매가 잘난것도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좀...너무 저를 편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화도나고...솔직히 사랑하는 여친 알몸을 보는데 욕구가 많이 안 생기더라구요.....

 

분명히.....처음에 제가 고백할 때 여친 몸은 이렇지 않았는데..?? 뱃살하며...허벅지..이런곳에..비계살이라고 해야하나? 좀 많이 통통하더라구요 -_-;;;;;; 그리고 이런말은 여자분들이 화내시겠지만...가슴볼륨도...그게 다 뽕이었나 하는 생각에?? 속은느낌.. 솔직한 말로 실망했구요. 솔직히 키스할 때 가슴 쪽....만져도봤지만....이렇게 까지 볼륨에 문제가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살은 쪘는데 가슴만 없으니까 더 어이없더라구요;;;; 저도 문제 많은놈이죠..가슴 큰 여자 밝히는건 아니지만, 이게 속물근성인건 인정합니다 저도....까놓고 말해서..이런것 때문에 여친이 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여자친구....제가 첫 경험이라고 하더군요. 쩝..좋으면서도 황당한....

 

그때 잠자리가 8월 10일 이었는데..그때 이후로 제가 연락을 하지 않고, 만난적도 없네요..

여자친구한테 전화 4통왔었구요..문자는 2번왔습니다. 저는 복잡한 심정에 그냥 받지 않았구요. 어떻게 하면 이 모든감정의 흐름을 여자친구에게 설득력있게 말해주고 상처받지 않게 내 입으로 얘기해줄수 있을까 뭐 이런생각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자친구 성격상...분명히 우울해 하고 혼자 눈물흘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100% 들었거든요...저 진짜 죽일놈이죠. 어느정도 여자분들 악플 예상하고 쓰는겁니다..

 

..혹시나 만약에..아주 만약에 제가 사랑했던 Y.K 이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제가 보내지 못했던 편지쯤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겟습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에서 또 다시 매일보고 그럴텐데 너무 어색해지지 말고 나를 피하지도 말라고..또 내가 미안해하는 것 또한 충분히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연락 하지 않았던 것,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라고. 오빠가 말해주고 싶구나..사람들은 나만 죽일놈이라고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막상 내 입장이 되어보지못한 사람들이니..그냥 내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너를 품어줄만한 사람이 아니엿던거 뿐이란걸 마지막으로 알아줬음 좋겠다..

추천수2
반대수29
베플ㅋㅋㅋ|2007.08.20 10:30
좀있으면 다시 늘씬해져서 컴백한다...ㅋ 그때가서 추하게 매달리지 않기를 바란다.ㅋ
베플...|2007.08.20 17:43
정말 내 얘기 같아서 몇번을 다시 들어오게 하네요... 네, 설사 밝히기 싫어서 여러가지를 바꿔 썼더라도...혹은 꾸며썼더라도. 만났던 시기하며 작업상황하며 학교에서 일등등으로 미뤄봐도... 이런데서 이런식으로 이런말을 하는 당신이 그사람같네요. 네. 용서가 안됩니다. 이젠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나한테는 미래가 불안해서 그렇다더니... 근데 그런 이유로 연락이 없었군요. 아무 도움 못주는게 미안해서 헤어져줬는데... 그냥 솔직히 말하지 그랬어요. 그럼 살빼고 ... 좋은 모습으로 만났을텐데. 하지만 힘든일까지 겹쳤고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했을 뿐인데. 내 자신이 앞으로 더 잘나는게 당신같은 사람에게 복수하는 방법이네요... 설마했는데 역시나였네...... 학교에서 봅시다.
베플ㅉㅉ..|2007.08.20 14:00
보니까 참 열심히 사는 친구같은데.. 진짜..평생 안고갈 상처를 주는구나 개 자식아 적어도 만나서 얘기하는게 예의다 이놈아 거짓말을 하더라도..잠자리후 그렇게 일방적으로 연락 씹는 건 정말 아니다.. 아이고..너는 뭐 결국 너랑 똑같은 여자 만나서 그냥 그렇게 살다 죽겠지만
베플어이가없다.|2007.08.20 14:54
솔직히 사랑하는 여친 알몸을 보는데 욕구가 많이 안 생기더라구요 (출처 : '결국 여자친구의 몸매..때문에 헤어졌습니다' - Pann.com) 욕구안생겼음 잠자리 안했으면 됐을것을. 공부열심히하면서 너랑주말에 짬내서 맛집다니고 관리할 시간없고 편해져서 그렇게 된여친을. 너랑 첫 관계를 맺었던 여친한테 관계직후 연락을 바로피한다면. 그여자는 어떤 남자를믿을수있을까. 자기한테 초반에 지극정성이였던 글쓴이같은 사람도 잠자리 한번에 쌩인데. 몸매가 됐든 무슨 이유가됐든 잠자리한직후 바로 외면하는건. 미안해서던 어쨌던용서받을수없는 부분인것같은데? 아 정말 너무화가난다. 몸매때문에 정떨어지고 싫어질수있는데 그런거 다 이해하겠고 속물이니 뭐니 그딴거 다 필요없는데. 잠자리 직후 연락없는너에게 전화4통 문자2통 보낸 그녀가 얼마나힘겨웠을지. 자기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게 생각될지 생각하면 화가나. 내가 너무 화가나. 정말 참을수가없다.... 아 괜히 읽었어 이딴글...
베플paragon|2007.08.20 16:24
싫어지는데 잠자리는 왜했어~ 이런 개 잡종같은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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