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4년차 이정도면 이혼사유가 될까요?'

원본지킴이 |2007.08.27 15:01
조회 2,375 |추천 0

욕먹을 각오 단단히하고 긴글을쓸까합니다.

저는 띠동갑인 신랑과 함께 맞벌이를 하면서 살아요.

제문제부터 말씀드리지면.

 

1.아이가 없습니다. 아이가 생기질 않습니다. 병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리고 아기를 가지려고 병원에 다녔지만 그것도 할짓이 아니란 생각이 들고

정액검사를 하라는 의사권유에 동영상보면서 혼자 자위하는건 할짓이 아니라고 울신랑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이가 간절해지면 병원에가서 정액검사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2.전 일을 벌리기를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제직업은 4가지예요.

[1.주부.2.회사원3.옷가게운영(아주조그맣게)4.웨딩카플라워디자인(아르바이트삼아 동업)

아직은 아기도 없고 회사가 조금 프리한지라 투잡이 가능해서 시간날때마다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법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 3/2를 저축하구요 나머지는 집 생활비와 저의 용돈. 그리고

틈틈히 올라오는 아르바이트 수입은 제가하고싶은걸 사고 씁니다.

직업이 이렇게 다양하니 전 매일매일이 아주 바쁩니다.

아주 바쁜 상황에서도 집안일을 제기준에 등한시 한적은 없습니다.

청소 매일매일 하진않지만. 빨래 매일매일 하진 못하지만 따뜻한밥 삼시세끼 챙겨주진 못하지만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에 비해 거의 90% 집안살림까지하면서 제가 하고싶은 일을해요.

너 왜그렇게 사니?? 물으시면 바쁜게 저는좋구 사람많나는걸 즐기고 돈버는게 잼납니다.

 

3. 화가나면 막말을 합니다.

싸울때 그말들이 남편에게 얼마나 비수가 될걸 알면서 마구마구 날립니다.

그의 가슴에 피가 흐르는게 상상이 가면서도 그렇게 마구 쏘아붙입니다.

싸울땐 어쩔수가 없습니다.

 

4. 집안일에는 도통 재미를 붙일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식사를위한 주방가사일. 활동을위한 세탁가사일 집안의 쾌적한 환경을위한 청소

말고도 집안일은 너무도 많습니다.집을 쓸고 닦아 광택을 내는것보다. 제일을하면서 그들이 해맑게 웃고 만족하는 모습에 전 더큰 재미를 느낍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아주 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의눈에 부족할뿐이죠.

 

슈퍼우먼이 아닌지라. 초능력자도 아닌지라 여러가지 일을 함에 항상 집안일은 조금

신경쓰지 못하지만. 가끔 지인들이 집에 방문하면 저는 이런질문을합니다?

우리집 드럽니?? 울신랑 최고 잔소리가 청소하라는데 그정도 들을만큼 드럽니??

니네 둘이사는집 어지를게 어딧다고 이만하면 됬지 멀더 바란대니..이런 답을 듣곤합니다.

 

우리신랑 겉으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네 별문제 없는부부 맞습니다.

표면적으로 아이가 생기기 않아 제나이 28 신랑 40 그러니까. 뭐 남자쪽에서 당연히 기다리는거

맞습니다. 그래도 생기질 않는걸 어쩐대요. 우리부부는 대화도 안됩니다. 나이차에서오는 아주 현저한 생각의 차이는 대화를 이어 나가지 못하게 할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대화하다 싸움이 나니 제쪽에서 아예 대화자체를 별루 허용하지 않아요. 제가 문제 많습니다.

 

우리신랑의 문제는

1.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남들처럼  도박을 하거나 과소비를 하시는 분 아니십니다.

나름 저축같은 투자도하시고 카드 명세서에 돈쓴걸보면 절대 허투루 쓰는 분이 아니십니다.

결혼후 아파트 융자금을 갚을때까지 저축을 했고 제가 버는 돈으로 생활비를 했기때문에

별불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울신랑 주식에 너무 과감히 투자하는듯 하여 제가 생활비로 쓸

카드를 달라고 하니 얼굴색이 달라지면서 종전처럼 제월급으로 생활비를 하자고 하네염

그럼 적금을 제이름으로 넣자고 하니....모든 제산은 자기 명의 여야 한답니다.

그치만 생활비는 없어도 생활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제가 벌어서 쓰니까요.

 

2. 제 주위사람을 아주 불편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친구들은 울신랑을 아주 불편해하고 별루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그닥 성격이 밝은 편이 되지 못해서 어울리는걸 종용한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사람을 불편하게 마누라 친군데염.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래도 성격이 그러니 그려려니 합니다. 같이 안어울리면 되니까요.

 

3. 화가날때 그역시 함부로 말합니다.

그런적이 없더니 요즘은 처가욕도하네요. ㅋㅋ

친정아버지가 이번에 정년퇴직을 하십니다.

푸념식으로 그런말을 했었죠.

참고로 저는 시댁에 한달에 50만원씩 생활비를 결혼4년동안 한번도 거슬린적이 없습니다.

둘이벌어서 그정도 보내는거지만 전 항상 그 금액이 많다고 생각질 않습니다.

아빠가 퇴직하시면 용돈정도는 친정에도 보내야하지 않을까 했던말에

생각좀 해보자하십니다. 아주 기분이 나빴지만...

시어머니는 나이도 많으시고 일을 하실분이아니고 연금도 없지만

친정아버지는 국민연금도 나올꺼고 엄마는 아직 젊으시니 어디서 일하실수 있으실꺼고

퇴직금 있으니 몇년은 걱정안해도 되겠다 스스로 위안을 삼지만

그런부분 섭섭한건 가슴에 오래도록 남네요.

 

4. 외출을 잘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절대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가 아니고 내자신만

그리고 내가 잘살아야한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저랑 은 너무도 다릅니다.

그사람연륜에 그사람말이 다 틀린거라 생각진 않습니다.

그래도 저랑은 너무도 다르기만 하네요. 전 친구와 사람들을 너무 좋아라하거든요

약속을 안하니 쉬는날 거의 집에 있고 전 일도 일이고 사람들을 너무 좋아라해서

저녁약속. 영화약속. 술약속 조금 빈번한 편입니다.

그런걸 다 이해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는편도 아닌것 같기는 합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그런생각을 하시겠네요.

그럼 너 뭐가 문제니?

이혼을 하겠다는거니 말겠다는거니?

저에게 끊임없는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렇게 살꺼니 말꺼니?

살자 말자의 반복.

어떤 문제든 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사는 방식에 차이 견해의 차이는 문제의 답이아니라 어느정도

포기를하고 맞춰가고 희생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4년동안은 그렇게 맞추면서 살아갈려구 노력했구요.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해의 폭이 커저 가는게 아니네요.

자꾸 지쳐가고 그사람을 이해할수있는 폭이 점점 좁아져가는거예요.

 

싸움의 빈도도 점점 늘어나고. 이젠 안싸울때도 된것같은데

상대에게 더욱 잔인해져가는 걸 보면서

 

몸의상처보다 마음의 병이 깊어져감에 자꾸 회의가 듭니다.

참고 살라면 참고 살수는 있어요.

다들 그렇게 산다면 그럴수도.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인정할수도있답니다.

 

그치만 전 너무 행복하지 못해요.

이혼한다고 행복하진 않겠죠.

그치만 마음의 병은 더이상 깊어지진 않을것 같아요.

 

어떤 것이 가장현명한 방법일까요?

---------------------------------------------------------------------

그래서! 우리 여사님이 말하는거다.
영감들이랑 결혼하지말라고.
우리 사장님=여사님 6살차이.

그쪽은 띠동갑이지만....


어쨌든 남자는 영감이네.

 

그만큼! 보수적인 사람말고
신세대다운 남자를 찾으라는거다!

영감들아! 정신차려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