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을 보니 더욱 힘이 나네여...
제가 신랑과 살아온 시간이 뿌듯하고 그러네요...
신랑이나 저나 가정환경이 보통의집처럼 따뜻하지가 않았어여.
그래서 주변에서 많이들 말렸어요..
서로 좀더 나은 사람 택해 살라면서...
어린시절부터 고생만 한 사람들이 얼마나 더 고생을 하려나면서...
그렇지만 지금은 모두들 진심으로 축하하고 부럽다 합니다.
신랑이나 저나 우리가정만큼은 부모님들처럼 살지 말자며 다짐 또 다짐하며 살고 있거든요..
또한 저희 속도위반은 아니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식을 늦게 올리네여...
시아버지가 젊어서부터 경제력이 없으셨어요.
짧은생각으로 작은가게하나하면 보템되지 않을까하여 시작하고 식은 돈벌어하자하여...
그런데 그게 잘못되어 빚을 지게 되었었고...
인이 뱃속에 있을때 우리 사는곳에 빨간딱지 들어오고...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때 쌀이 없어 밥도 못먹고... 짐 생각나면 웃음 나오네여.
우리 시댁 ...그랬던거 아직도 모르고 계시죠...
살던집 보증금 빼서 빚 조금 정리하고...
친정들어가 1년정도 신세지고...
글이 길죠...
우리부부 아직 젊어서 아주 많은 희망이 있어요..
신랑 32, 저34...연상 연하커플이었죠...
4년 연애에 6년 결혼생활..우리인이 4살...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요..
님들 고마워요...
따뜻한 말들이 오늘도 행복하게하네요^^
(저 네이트 사용 잘할 줄 몰라서...걍 수정 누르고 하는건데 이게 맞는건지...아이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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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우선 결혼 너무 너무 축하해...
여보 고마워.
당신이랑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드네.
주변에서 많이들 말렸었지.
그럼에도 당신 선택한 내가 옳았다는 확신을줘서 기쁘고...
당신회사에 결혼한다는 말을 어떻게하지라며 쑥쓰러워하던 사람이 어제는
어린아이마냥 들뜬목소리로 결혼턱 낸다며 "00야 오늘 좀 늦을거야,미안해. 먼저자"
너무 우스웠지...
당신도 내색은 안했지만 좋았었구나...
나도 기뻤어.
여보 나도 요즘 너무 좋아서 길을 가다가도 히죽히죽 웃고 그래..
진짜 좋다...
지나온 시간이 꼭 소설처럼 느껴진다.
몸도 마음도 금전쪽도 너무 힘들었을때 우리한테 온 소중한 천사같은 아들.
우리 아들 인이.
인이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 없었을지 몰라.
너무 고맙고 사랑스런 우리 인이.
당신을 꼭 닮은 인이 .이녀석 태어나면서 빚도 다갚고 월세이긴 하지만 우리 세식구
알콩달콩 살수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결혼도 하게 되었어.
여보 고마워.
무던한 성격에 내말이라면 언제라도 떠받들어주는 당신.
언제나 이쁜말만 하고 .
인이랑 같이 자고있는 나를...
아무말없이 머리 쓰다듬어 주고 내손 꼭 잡아주면서 바라봐 주는 당신.
나 진짜 행복해.
너무 행복해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고 ...
우리 그 힘든 시간도 싸우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한것처럼 다가올 미래의시간도
지금처럼만 이렇게 살자.
내선택이 옳았고...내가 나한테 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자신이 뿌듯하고 그래...
여보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여보 사랑해...
결혼 너무너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