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유독 이상한사람들 많이만난거 같네요.
특별히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크녀도 아닌 그냥 평범한 20대초반여자입니다.
날잡고 굿이라도 한번 할까요..
이상한사람 많이 겪다보니..이젠 조금만 수상한 사람봐도
자꾸 경계하게되고 관찰하게 되고 그러네요..그래도 그게 무딘것보단 낫겠죠.
얼마전엔 제가 다니는 학원아래 작은어린이집이있는데 크고 까만 여행용배낭같은걸 들고있던
인상 험악한 아저씨가 어린이집을 힐끔힐끔쳐다보며 기웃거리는걸 봤습니다.!!
거긴 여자교사들 몇이랑 꼬맹이들뿐이없는데.. 운전하시는분은 항상 밖에 계시더라구요
그냥 있는거였을지도 모르는데 워낙 험한일이 많다보니 이상한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
친구네 집에갔다가 저희집에 걸어가는 중이었습니다. 20분정도 걸리는 거린데
사람없는 으슥한 골목길도 아니고 그때 시간도 오후5~6정도였습니다.
뒤에서 어떤놈이 "저기요 ~~"하고 부르데요, 신경안쓰고 그냥 걷고있었습니다.
그놈 뒤에서 계속 "저기요~~"하고 한참부르더니 승질이났나, 갑자기 야!!하고 소리지르는겁니다.
순간 뒤돌아서 째려봤져 ㅡㅡ^ 그랬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뛰어오더라구요
옆에 딱 붙어서는 몇살이냐,학교는 어디냐,이동네 사냐등.. 시작해서 끝도없이 묻더군요.
대꾸안하면 갈줄알았는데 안가고 집가는 20분내내 그러더군요..
집도 거의 다와가고 옆에서 그러니 짜증나서 "저 집에가는길이거든요? 저리가세요"
그랬더니 실실웃으면서 끝까지 안가더군요 개색히...
집다와서 계단올라가려니깐 이자식 갑자기 돌변하더니 키스하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뭐야!!!!! 하면서 소리지르니깐 말못하게 입막으면서 목조르더군요.
역시 남자힘은 여자랑 다르다는거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도 그대로 당할순없기에 끝까지 덤볐어요
그놈 말안듣고 시끄럽게하면 지친구들이 이 근처에서 자취하는데..
뭐..가만히 있지않으면 자취방끌구가서 돌림빵할거라는둥.. 협박해가면서..
그러니 말들으라고 때리면서 키스하고 위에 남방벗길려고 용쓰더군요.
얼마나 그놈이랑 실갱이벌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할퀴고 때리고 그놈은 목조르고 다시 난 밀어내고 소리지르면 그놈은 입막고..
마침 그때 어떤분이 나오셔서 그놈은 줄행랑치고 다행이 큰일없이 마무리되었죠.
(불행히도 그게 저의 첫키스였습니다..
)
#..
학원다녀오는길이였습니다. 교복차림이였어요.
학원에서 집에오는데 10분정도 걸리거든요..걸어서 학원차가 있긴한데요
애들내려주려면 뱅뱅돌아서 그냥 걸어가자 이생각에 집에 걸어가고있었는데..
정확하진 않은데 대략 10시에서 11시정도 였을겁니다.
도로옆길이였는데 20대정도 되보이는 남자가 저에게 뛰어와서는
"저기요 같이놀아요" 이러는겁니다.. 교복입은 학생한테.. (참고로 그때 중3)
황당해서.. " 싫어요!" 하고 고개돌리는데 그인간 집요하게 놀자며 제팔을 붙잡더니
"그러지말고 같이 놀자~저기 나 일행도있거든 저기 저차 보이지??" 하길래 쳐다봤더니
20대남자로 보이는 남자한명이랑 어떤여자가 있었는데..세상에...
그여자 화장이 어찌나 진한지..좀떨어진거리에서 봤는데도 얼굴은 허옇고 눈만 시커멓던...
"안가요 집에가야해요" 하고 뛰려는데 그남자 제팔을 붙잡더니 차쪽으로 끌고 가더군요..
인도옆에 세워진 그 차는 기다린다는듯이 뒷문을 활짝열고 있고,
그 화장진한 여자랑 남자는 제쪽을 쳐다보면서 웃으며 뭔가 이야기하고있고, 질질끌려가는찰나에
제가 서있던 쪽 약간 밑쪽 가게에 점원이 가게문닫고 제가 있던쪽 인도로 올라오더라구요
저끌고가던 그인간, 가게셔터닫고 올라오던 그사람 쳐다보면서 머뭇머뭇하는틈에 도망쳤습니다.
#..
이사를 했는데 저희집이 골목길을 지나야 슈퍼가 있어요..
집에 밥이 없는데 뱃속에선 배고프다고 난리났길래 라면이라도 사올까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70미터 전방에 어떤 술취한 사람 골목길을 혼자 다 차지하고는 지그재그로 쓰러질랑말랑하며
힘겹게 제쪽으로 걸어오더군요..고개도 푹....숙인채로.땅하고 반갑다고 인사하며.
평소같았으면 으이구 술좀 적당히마시지 .. 쯧쯧.. 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갔을텐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발이 안떨어지는겁니다.
슈퍼를 가려면 그사람을 지나쳐야하는데 이상하게 가기가 싫은겁니다.. 배는 무지고픈데..
그래서 서서 그사람을 쳐다보며 잠시 고민했지요.. 아무래도 영 마음이 내키질않아서
뒤돌아서 다시 집쪽으로 방향바꿔서 걸어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기분이 찝찝해서 다시한번 뒤를 돌아봤어요..
내가 방향을 바꾸고 다시 반대쪽으로 내려가려는걸 본 그사람..
갑자기 굉장한 스피드로 달려오는겁니다..그것도 절 잡아먹을듯 노려보면서 ..
뛰는걸보니 그사람 처음부터 술취하지않은거 같았어요;
그렇게 몸도 못가누면서 쓰러질꺼같던사람이 그런속도로 그렇게 뛸수없거든요..
고개도 푹 숙인채로 땅하고 맞절하던 사람이..
아마 제가 그인간 본것보다 그놈이 먼저 절 봤을듯싶네요.그러고 취한척 오바하며 쌩쇼했을지도.
제가 뛰는건 정말 자신있거든요..여태까지중에서 기록쟀다면 그날이 최고기록이였을듯..
미친듯이 뛰어서 집으로 뛰어들어왔어요..놀래기도 하고 너무 뛰었더니 심장도 쿵쾅쿵쾅..
#..
그밖에 쓰다보니 너무 길어질꺼같아서.. 그냥 줄여서 씁니다.
호프집화장실서 화장실변기뚜껑닫아놓고 제칸훔쳐보던 190cm는 족히 되보이던 최홍만변태.....
골목길에 손양과 장난치며 따라오는 바바리맨같은자식은
이젠 컵떡볶이를 질겅질겅씹으면서 지나갈정도로 무섭지도않습니다,
지하철역 화장실앞에서 노망난 할배가 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고년 참 맛있게 생겼네....."
사람이 음식입니까?맛있기는 뭐가 맛있어..나이는 똥꼬로 드셨나...
남아있는 이빨을 다 뽑아서 갈아버릴라....
버스에서 그곳 바짝세워선 뒤에서 부비부비하던 멀쩡한 정장차림에 그아저씨..
끝까지 자리옮겨도 집요하게 따라붙어서 비비적대길래 자리나서 냅다 앉으니깐
제팔에다가 갖다대고 부비던 그 개자식,, (집에서 기다리는 니 마누라는 너 그러는거 아냐??)
편의점가는데 옆에서 플래쉬터트려가며 대놓고 사진찍어대던 정신나간 그놈,
왜찍는거야 남에 사진은? 뭐라하고싶었지만 , 술한잔한거같아서 무서워서 말못했어요ㅠㅠ
겜방화장실에서 위에서 몰래 훔쳐보다가 눈마주치니깐 자취를 감췄던 그 샹놈의 어린이..
바로 뛰어나가서 사람들 확인해봤는데 나가버렸는지 없더군요..
공원여자화장실에서 향숙이 포즈를 취하며.. 웅크리고 15도 각도로 문 열고 계셨던 돌아이몽..
여러명이 문여니깐 순간 급당황해서 얼릉 문닫으시던 그 돌아이몽..(어여집이나 가시지.)
자기랑 데이트하자면서 이상한데로 빙돌아서 가던 그 택시기사..
전화번호 알려주면 내려준다고 위협하던 그자식..
택시에 핸드폰 두고 내린적이있었는데..기사양반이 어디 횟집이 맛있네..
거기가서 데이트하자 술한잔먹자 그럼 돈안받겠다..애인하면 어떻냐..
그후론 택시타면 내릴때까지 친구들이랑 통화합니다..전화요금의 부담이 크지만..-_-
횡단보도서 신호기다리는데 155는될까말까하는 교복도 큰 빡빡머리중삐리...보x가 어떻네~
아주 듣기에 민망한 노래를 만들어서 제뒤에 뱅뱅돌면서 속삭이던 너 이쉑이..
잡히면 누나한테 혼난다.
한동안 저녁에 집앞슈퍼 나오거나 친구만날때도 남장하고 다녔습니다.
머리는 틀어올려서 모자속에 감추고 얼굴을 알아볼수없게 모자도 푹 눌러쓰고
어깨엔 뽕넣고 남자츄리닝 큰거입고 슬리퍼신고 걸음걸이도 팔자로 ㅡ,ㅡ;;
그리고 운동도 했습니다.다이어트용이아닌..변태놈들 만나면 때려줄려고..
만약 저때 계속 상황이 안좋아져서 일당했다면,
지금과는 또다른 인생을 살고있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뉴스에 제또래여자들 안좋은 기사날때마다 남일같지않고 정말 끔찍합니다.
세상 참 험해요. 여자분들 수상한사람 보거든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