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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장실 엽기네요!

박성한 |2003.06.25 16:59
조회 898 |추천 0

중국 화장실

중국여행 ctour.co.kr


중국의 화장실은 엽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일본 문화의 으뜸(?)은 혼욕문화일 것이다. '일본은 남녀가 한 목욕탕에서 목욕한다더라'라는 솔깃한 내용을 믿고 일본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

그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황당해 했던것은? 바로 문없는 화장실이다. 뻥 뚫린 화장실에서 일을 봐야 하는데... 처음 겪는 이러한 화장실에 사람들이 당황하는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심지어 변비까지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단가. ^^

그러나 지금은 일본의 혼욕문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오래전 일이었듯이(물론 남자 목욕탕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그냥 왔다갔다하고, 여탕에 주인이 들락날락하는건 있다.) 인상 깊은 중국의 화장실도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 지는거 같다.

예전에는 문도 없는 화장실에서 돈까지 받았던 베이징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화장실 개보수를 단행하여 칸막이와 문이 있는 정상적인(?) 수세식 화장실로 탈바꿈을 하였다. 게다가 2002년 3월부터는 유료였던 공중 화장실 이용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바야흐로 '화장실의 봄'이 아닐런가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많은 중국인들이 문달린 화장실에 익숙치 않아서 문이 있어도 다 열고 싸는 사람들이 꽤 있고, 닫혀있어도 절대 안잠그고 일을 보니 확 열면 실례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 오랜기간 머물렀던 유학생도 나중에는 문이 있어도 활짝 열어 놓고 볼일을 본다고 한다.


유료화장실china_toilet09.jpg

이제 베이징시에서는 개인 기업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유료 화장실을 찾아볼 수 없지만, 지금까지 수도 베이징의 번화가인 왕푸징 거리나 상해의 남경로,등 그 도시를 대표하는 거리의 화장실, 자금성, 이화원, 예원, 요원 등 관광지의 화장실도 유료였다. 백화점 역시 유료가 많았다. (골목길로 들어서면 동네주민들이 이용하는 무료 공중 화장실이 있긴 있었다.)

그 덕분일까? 중국에서는 公厠, 衛生間, 公共厠所 등으로 쓰여있는 공중 화장실을 대로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유료화장실은 먼저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남자 화장실과 여자화장실 입구에 서있는 검표원에게 표를 제시하고 들어간다. 때론 검표원이 직접 받는 곳도 있다. 화장지가 필요하면 "웨이성즈"라고 말하여 화장지를 얻는다. 그러나 사용시 약간의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유료 화장실 요금은 2~5자오(角)로 보통 3자오 정도 한다. 한화로 치면 약 48원이다.

무료 화장실은 호텔, 식당, 우의 상점,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 등이며, 비교적 청결한 편이다.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으며 유료인 경우 매표소에서 화장지를 무료로 조금(아주 쪼오금) 준다.

화장실 종류

광장형 화장실

문이 없는건 물론이고 옆에 칸막이도 없는 그냥 뻥 뚫린 곳이다. 구멍이 나 있는 곳을 찾아가 자세를 잡고 일을 보면서 옆사람이나 앞사람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구조이다. 남녀구별은 당근 있다.

문과 칸막이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선 비주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 낙서 문화가 발전할 만한 여력를 주고 있지 않다. 조준을 잘못한 경우 바로 주위로부터 눈총을 받을 수 있다.

우측 사진이 전형적인 광장형 화장실이다. 그런데 구석에 양변기가 왜 놓여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구멍 주변에 안전장치가 없으니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반개방형 화장실

칸막이가 있으나 매우 낮거나 작아 안과 얼굴이 다 보인다. 이런 곳은 문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나름대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자 한 것인지 타인을 배려 하고자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광장형보다는 폐쇄감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이다.

사진에 보이는 화장실이 반개방형 화장실로 칸막이는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어 견고성 느낄 수 있다. 또 이를 증명하듯 화장실 벽에서는 발차기 연습을 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또랑형 화장실

광장과 반개방형이 배열과 구조에 의한 분류라면 또랑형은 일반적인 푸세식과는 구별되는, 분뇨 처리 메카니즘 차의에 의한 분류가 되겠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길다란 또랑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고 일정 간격으로 발자국 모양의 페인트만 칠해 있어, 앞 사람의 히프를 보면서 볼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 사람의 히프를 볼 수 있나 없나에 따라 종좌식(縱坐式), 횡좌식(橫坐式)으로 나뉜다.

위에 있는 사진은 또랑형 횡자식 화장실이다. 종좌식보다는 횡자식이 다른 사람의 엉덩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아래 또랑과 높이도 많이 차이 나기 때문에 꽤적한 환경을 제공해준다. 종좌식은 또랑 위에 발판 없이 줄줄이 앉는 것이기에 폭과 깊이가 좁고 얕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또랑형은 일정간격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 또랑에 쌓여 있는 배설물을 아래로 쓸어 버린다. 이때, 발판과 또랑의 높이차가 많이 나지 않는, 종좌식 화장실의 경우에는 상류에서부터 물살에 휩쓸려 내려오던 건더기가 하류에서는 장애물에 가로막히는 등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인하여 물살이 위로 튀는 등의 불상사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 바란다.


구덩이 화장실

내몽고행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고속버스 휴계소 화장실이다. 땅바닥에 적당한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놓은 화장실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일을 치를 수 있는 형태이다. 때로는 황량한 벌판이나 인적이 없는 곳에 버스가 정차하여, 버스 좌측은 남자, 우측은 여자를로 갈라져 일을 보기도 한다.

사진에 나오는 화장실은 그래도 돌담도 쌓고 푸대자루로 문도 만들어둔, 나름대로 신경 쓴 구덩이 화장실이다. 다만 안따깝게도 남녀구분은 없다.

china_toilet08.jpg 중국 화장실 에티켓?

해질무렵 뒷골목에 있는 공중화장실 들어갔다. 땅거미가 깔리는 때이다보니 밖은 어슴프레 했지만, 창문 작고 조명 없는 공중화장실 안에서는 앞이 잘 안보였다.

그래서 본능에 입각하여 벽쪽으로 붙으면 소변기가 있겠지 하고 주섬주섬 바지춤을 헤치고 자세를 딱 잡았는데....

아뿔사 그제서야 내 앞.. 아니 아래에 쪼그려 자세를 잡고 있던 중국인이 보였다. 순간 당황하면서도 여기가 아닌가벼 하며 180도 돌아 맞은편 벽에 놓여 있던 고무 양동이에 볼일을 보았다. 나도 놀랬지만 그 사람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자세 잡고 있는데, 자기 얼굴 앞으로 오줌누러 오니 말이다. 서로 조심하자~^^

china_toilet01.jpg
나름때로 꽤 깔끔한 화장실이다.
칸막이도 단순한 일자가 아닌 'ㄱ'자 모양으로
일반 화장실에 비해 좀 더 세련된 화장실이다.

china_toilet03.jpg

우리와 별단 다를거 없는 화장실이지만
한가지 특이한거는 변기 모양으로,
중국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변기 모양이다.
약간 허전함을 느낄 수 있다.

 

중국관련 정보 아래주소로 가면 많아요.

http://cafe.daum.net/china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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