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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집에서 난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까요..

건설연맹 |2007.09.14 15:25
조회 51,336 |추천 0

27살 건장한 남자 입니다...

현재 건설회사 다니구 있구요,,,건설회사 특징상 일찍 출근하고 퇴근시간 일정치 않고,,,

주말에 못쉬는 경우도 많구요,,,암튼,,,전 1년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학교후배로 시작해서 어느순간 제마음속에 자리잡은 여자구요,,둘만의 약속이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 열심히 돈벌려고 노력하구요....

 

여자친구에겐 언니가 한명있구요,.,..어머니,아버지가 계세요..딸만 둘이죠...

솔직히 여친 언니도 남친있구요..그쪽사정도 저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여친아버님도 저랑같은 건설업에 종사하시구요...

대기업에 다니시다 IMF시절에 회사부도나면서 건설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신거 같네요..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면 알껍니다..철근..철근쟁이들이 얼마나 거칠게 말하는지..

여친아버지가 철근반장입니다...

 

저번달인가 여친집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체 여친아버지가 말하시는게 나오는데로 내뱉으시는 스타일이고 저역시

현장에서 일하면서 온갖 거친사람들 다 만나보고 싸우기도하고...왠만한 이야기엔

짜증도 잘 내는편도 아니지만...

 

아버님말씀이"너 이번에 현장끊나면 어디가냐?"

저는"이번에 현장 새로 발령받았습니다..거기갈려고 합니다"

 

솔찍히 다시 일할수 있는게 어딥니까..!

근데 "너 거기서 일해서 뭐하겠냐..글구 솔찍히 기사들이 하는게 뭐있다고..

맨날 커피만 마시고 세대안에 짱박힐려고만 하고..."

 

있는그대로 노가다용어 그대로,,,,들으시는 어머니,여친,여친언니까지 무안할정도로

사람을 있는데로 무시하시더라구요..

 

자격증 문제까지 걸고넘어지시면서...저 1급은 아직 시험도 못쳐봤지만 2급가지고 있고

건축쪽으로 자격증 4개 취득했습니다...

 

남들 다갖고있는 1급자격증 없지만 남들부럽지 않게 자격증은 취득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랑 여친아버님이랑 같은현장 있다면....아버님 저에게 아무말도 못할겁니다..

 

저 현장에서 정말 위아래없이 일합니다..일은 일이니까요..하지만 현장밖에서 잘웃고

반장님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소주도 한잔하고..정말 뒷끝없이 일합니다...

 

나름대로 소신도 있고 내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할줄 아는 나이입니다..

 

여친아버님...저랑 같은일을 하시면서 제가 걷고있는 길을 저보다 먼저 걸어가셨습니다

저보다 제가 해야하는일 제가갈길 더 잘아시는 분이신데..

 

조언을 바라지는 않지만 왜 저를 끝없이 무시하시는지....

 

그날도 밥만먹고 내일 새벽에 작업때문에 나가봐야한다고 30분만에 일어났습니다

여친은 미안하다고 자기가 대신사과한다하고....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여기다 다못적는 자존심을 밟아버리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여자랑 결혼하고싶고....근데 어떻게 여친아버님까지 감싸 안아야할지...

 

이제 여친집에 가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ㅜㅜ|2007.09.17 08:34
" 너 이번에 현장 끊나면 어디가냐 ? " 끊나면,, 끊나면, 끊나면,, ㅠㅠ
베플샤이가이|2007.09.17 08:57
원래 자기가 전문가인 일에 대해서는... 좀 나은 척 하고 싶고 ... 조금 그게 심하면 같은 분야 상대 한테는 상대를 좀 낮춰 보는 것처럼 보이기 쉽상입니다. 딸 가진 아버지 입장에서야 당연히 딸 데려가려는 녀석에게 나아 보이고 싶은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그것도 일종의 질투지요 ㅎㅎ. 제가 볼 때는 한번만 돌려 생각 하시면 전혀 이상할게 없는 부분이라고도 보여지네요. 장인어른과 같은 분야 일을 해서 어색하지 않은 서로 공감하는 대화의 주제를 갖은 것도 복이라고 보여지네요 ^^
베플땅콩|2007.09.14 15:42
여친 아버님께서 님의 일을 너무 잘 알다보니까.. 딸 가진 부모로서 걱정도 되고 하는맘에서 그러시는거겠죠.. 소신갖고 일하시는 님의 입장에서는 불편할수도 있지만, 장차 장인어른이 되실분인데..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위 사랑은 장모라지만, 정말 마음속으로 깊이 겉으로는 티안나게 사랑해주시는 분이 장인어른인거 같네요. 담부터 장인어른이 그렇게 말씀 하시면 기분나쁜티 내지 마시고 그냥 잘 넘기세요.. 위트있게.. 사회생활 좀 하신분이면 그정도는 하실수 있자나요.. 이쁜사랑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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