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 정말 저희 아빠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 술을 마실때마다 집안에 물건을 때려 부
순다 거나 손찌검을 합니다.
주로 제가 타깃이 되서 물건을 던진다거나, 뺨을 때리죠.. 정말 죽고 싶어요..
제가 잘못을 했다면 술을 안먹고 대화로 풀어도 되잖아요? 맨정신으로는 말한마디 못하면서 술을
마시면 괜한 트집을 잡아 때립니다... 화가 난 이유를 물으면, 자기 들어오는데 인사를 안했다부터
시작 해서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 자기 들어왔는데 밥차려 주는 놈이 한놈도 없다는 둥 별거
아닌 걸로 시비를 겁니다.
아니 술먹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새벽2시가 넘는데, 한참 자고 있을 제가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
는지 어떻게 압니까? 그러면서 술먹으면 사람 기 죽일려고 소리부터 지릅니다... 묻는 말에만 대답
하랍니다..
한번은 정말 열받아서 ‘내일 제 얼굴 어떻게 볼려고 그러세요’ 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말 나오자
마자 쌍년.. 개같은년.. 니 애비를 뭘로보고.. 욕하면서 뺨을 때리더군요.. 그날 저 뺨 두 대 연속
으로 맞고, 날라온 밥솥에 등허리 맞고, 의자에 다리 찍혀서 피멍 들었어요... 정말 이대로 맞다
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어요.. 다행히 그때 엄마가 집에 들어오셔서 막을 수 있었
지만, 정말 집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휴... 더 짜증나는건 밖에 나가면 사람이 완전 180도로 달라져요.. 자기가 완전 가정에 충실한 사람
인냥 언변을 늘어놓죠.. 진짜 듣고 있으면 코웃음 밖에 안 나와요.. 근데 더 웃긴건 사람들이 그말을
믿는다는 거예요.. 친척들도 엄마랑 제가 얘기하면 ‘그래도 니 아빠잖냐?’ 라고 참으라고만 해요..
할머 니는 오히려 엄마가 이혼을 안 해줄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돌아버리는거죠... 이혼 하라
고 하실 것 같은데, 사실 저희 집 재혼한 가정이예요. 원래 동생하고 엄마하고 아빠하고 4식구 살았
었는데,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하셨구요.. 지금 동생은 엄마한테, 저는 아빠한테 와서 새엄마
랑 새언니, 저, 아빠 이렇게 살고 있어요..
사실 남들은 계모라고 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정말 지금 새엄마가 너무 고맙고 나중에 늙어
서 힘이 없으시면 제가 돌보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을 만큼 저한테 정말 힘이 되주시는 분이예요...
이혼하더라도 꼭 새엄마랑 언니랑 같이 살고 싶구요...
물론 새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면 친어머니에게로 갈 수 있겠죠.. 그치만 친어머니도 이혼하기 전부
터 딴남자가 있었고, 지금은 그 남자랑 살림차리셔서 이미 아이까지 있는 상태예요.. 소문으로 듣
기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제가 가서 그 행복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요..
아무튼 지금 살고 있는 새엄마도 이혼을 하실려고 무진장 노력하셨어요. 위자료 주면 자기가 제발
로 나가겠다고 해서 위자료도 줬는데, 위자료 다쓰니까 다시 집에 찾아와서 술먹고 행패부리고 다
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해서 받아줬는데 일 못해먹겠다고 다시 나간게 7번이예요... 그런 짓을 10
년동안 새엄마와 살면서 계속해왔어요.. 지금도 계속 자기 위자료 1억 5천주면 나가겠다고 그래요.
어떻게 보면 진짜 뻔뻔스러운 인간이죠.. 이게 무슨 가족인가요? 새엄마가 불쌍해 죽겠어요.. 그동
안 사 랑없이 살아온 세월이 10년이예요.. 정말 치가 떨려요.. 이혼해도 나중에 돈 떨어지면 다시
찾아와서 행패부릴까봐 겁나요... 지구 끝까지 쫓아 올 사람이예요.. 오늘도 또 술먹고 물건을 부
셨어요... 새엄마 지금 빈혈에다가 간도 안 좋아지셔서 진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휴.. 진짜 내인생이 왜 이렇게 비참한건지..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 거려도 희망이 없어요.. 자꾸
만 날 절벽으로 밀어내는것 같아요.
진짜 하루에도 몇 번씩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해요.. 이젠 정말 한계예요..
어떻게 해야지 떼어버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무리없이 이혼할 수 있을까요?
방법 좀 얘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