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번 실망이다.. 우리 정부
지금이 무슨 박중구, 전노리 시대인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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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보도 직전에 '최후통첩' 받았다"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황우석 사태'와 관련한 문화방송(MBC) <PD수첩>팀의 취재 파일이 최근 책으로 출판되면서, 2005년 12월 당시 황우석 씨의 논문 조작 의혹과 관련된 방송을 막기 위해 권력 차원의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같은 의혹은 2005년 연말을 전후한 시점에도 제기됐었으나 그 실체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 <PD수첩>팀의 당사자가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압력설'을 제기함에 따라 새롭게 쟁점화될 전망이다.
MBC의 한학수 PD는 황우석 사태의 취재 파일을 정리한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사회평론사 펴냄)에서 2005년 12월 3일 노무현 정부의 한 전직 장관이 찾아와 압력을 행사한 사실을 공개했다.
"참여정부 전직 장관, '줄기세포 진위 방송 하지 말라' 압력"
한학수 PD는 이 책에서 "줄기세포 진위에 관한 방송을 준비하고 있던 12월 3일 밤, 최승호 팀장은 참여정부 전직 장관 모 씨를 만났다"며 "그는 '자신이 청와대 대리인의 자격은 아니라'고 운을 떼면서도 줄기세포가 없다고 해도 방송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한 PD는 이를 두고 '최후통첩'이라고 표현했다.
한 PD는 "그는 황 박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을 일으켜 세우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데, 설사 아버지의 잘못이 다소 있더라도 <PD수첩>의 방송 내용을 받아들이겠느냐"며 "국민이 겪을 혼란을 이유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PD는 이어 "(최 팀장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그는 취재 윤리 문제가 그냥 넘어가지겠느냐고 본론을 꺼냈다"고 말했다. 이날은 12월 4일 YTN이 한학수 PD 등의 취재 윤리 문제를 보도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한 PD는 "최 팀장이 '취재 과정에서 표현상 과한 점은 있었지만 본질과는 관계없고 법적으로도 문제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답하자, 그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닌 것 같던데…'라며 방송을 강행할 때 취재 윤리 문제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