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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가족 앞에서 CD 들킨일....

사랑해요 |2007.09.28 12:56
조회 86,341 |추천 0

다른 분들도 그러시던데....

맨날 글만 읽다가...톡 보고 생각나서 몇자 써 보려 합니다...

 

이야기는 바야흐로 1년 전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추석연휴 때였던가??

암튼....

가족들이 다 모인 날 이였습니다.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났고 가족 분위기도 좋고..

동양화 맞추기 놀이가 한창이였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네는 부모님이랑 결혼한 형이랑 누나가 있습니다.

조카도 있구요..형네 조카 누나네 조카....

누나네 조카가 10개월 빨리 태어났죠..)

형네 조카는 태어난지 얼마 100일도 안됐고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끼리 모여서 한창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조카 또한 혼자 잘 놀았습니다.

근데 이 조카 가방, 지갑을 너무 좋아합니다.

가이나가 가방을 보면 물건 막 빼냅니다.

가방에 있는거 다 빼면 그때부터는 지갑을 가지고 놉니다..

있는 카드 다 뺍니다. 그리고 나서는 돈을 뺍니다.

가방하고 지갑에 호기심이 많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가방, 지갑 보지도 않습니다. -애가 손 버릇이 안 좋다고 할까봐서..리플압박-)

암튼...그런 조카였습니다...

다시 동양화로 가서...

게임에 다들 열중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쉬고 있는 저보고 포도 좀 가져 오라고 하십니다.

저는 냅다 뒷방으로 가서 포도를 가지고 싱크대가서 씻으려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겁니다...

언니의 목소리 였습니다.

어....어........어...........

점점 목소리가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먼 일이지??? 호기심 섞인 눈으로 뒤를 돌아서 거실 쪽을 갔습니다.

근데 다들 눈이 조카에게 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제 눈은....왜들 그러지?? 였습니다..

근데 그 순간 텅텅텅텅.....클로즈업 되는게 있습니다.

조카 손에 CD있었습니다...아!~~지갑 안쪽에 넣어둔건데..우떻게...-.-

후다닥 달려가서 CD를 뺏으려 하는데....

허걱 이 조카 안 줄려 합니다..애들은 쥐고 있는거 잘 안 줄려고 하잖습니다...

억지로 뺏었습니다....후딱 가방에 넣었는데...

일이 터졌습니다....조카가 한 없이 우는 겁니다..CD를 주라는겁니다..

언니는 조카 달래고 저는 어찌 할지 몰라 가방에 이것 저것 다 넣고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포도를 씻으면 얼굴 빨개져서 우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미치겠습디다.....여자 가방에서.....CD가......

사실 저희 이 조카 태어나기 몇일 전에 사겼습니다.

우여곡절속에서 첫관계를 가지고 그때부터 제가 CD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남친이 그런거 잘 못 챙기거든요...하기 싫으니까 핑계 대는 거겠지요....

그래서 제가 챙겨서 다녔습니다. 사는건 남친이 챙기는건 내가...조심할껀 조심해야죠.

그렇게 얼굴 빨개져서 포도를 씻고 나와야 하는데

못 나오겠드라구요...

근데 속아지 없는 남친 언능 나오랍니다.

얼굴 빨개져서 나오는데 식구들 동양화 맞추면서 웃으십디다.

모르척 해주신거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잼있는 추억이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 매형은 명절이나 가족이 모여서 놀고 제가 집에 가서 잔다고 하면

근처에 좋은 워터파크 있는데 거기 방 잡아준다고 합니다.^ㅇ^(당연 장난이죠..리플압박)

저는 웃으면서 왜 그러세요...

언니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애는 남친한테 맡기세요...라고 하죠.....

 

너무 사랑하는 남친 가족들입니다...

남친이랑 사귄지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오랜시간 함께 웃으면 울어준 남친 가족들이 너무 좋습니다.

내년에 결혼할 계획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당나구탄왕자|2007.09.29 09:09
그럴땐 조금은 미안하지만 조카한테 덮어 씌우셔야죠... "어린놈이 벌써!!"
베플환장하것네|2007.09.29 12:32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야 나 피시방인데 옆에 아저씨 5시간동안 원더걸스 텔미텔미 듣고 있어 나 돌아 버리겠어
베플이건뭐바보냐|2007.09.29 08:07
글쓴이 지식수준을 물어보고 싶다. 제목이 그게 뭐니? 남친 가족 앞에서 CD 들킨일 어쩌죠? 1년전에 들킨 걸 우리더러 어쩌라고? 나비효과 보고 올래? 그거따라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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