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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술먹으면 개가 된다는말 ㅋ좀길어요 ㅠ

쥐방울개방울 |2006.11.08 07:46
조회 970 |추천 0

실제 제가 했던 일입니다 ㅠ

어흐 ㅡ 지금도 생각하면 ㅡ;;

 

때는 바야흐로 2001년인가..

암튼 대학교 일학년 여름방학때...

 

돈많이 준대서...

공장에서 알바를 했떠랬죠...

 

늘 엄청난 시간적 자유로움속에서 살다가 ㅡ(놀고먹고대학생 ㅡ)

정해진 시간에 것도 꼭두새벽7시에(제겐 엄청 꼭두새벽입니다.)

출근한다는것 자체가 압박이었죠..

7,8시간 반복되는 박스접는 단순노동은

찰리채플린이 울고 갈 정도로 숙련공이 되어 ㅡ

옷 주머니주머니 마다 박스조가리,,박스먼지,,

쉴새없이 나오고..

암튼지간

고단하게 생활하던중...

 

평소 평판이 안조은 부장과 싸웠죠!

생리통때문에 아픈데 (아실겁니다 ㅠ심한 사람은 정말 죽어난다는거 ㅠㅠ)

배아프다고 조퇴한다고 하니까

알바생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안그래도 아프고 짜증나고 그런데

서러운말까지 하니까

울컥하더라구 ㅠ

또 한성질도 모잘라 두성질하는 제가 가만 있을리 없져 ㅡ

당근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왔뜨랬죠...

 

이래저래 그 공장 사장인가 암튼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본사로 오라고 하고

퉁퉁부워서 사무실가서 막따지고..

이틀 푹 쉬라고 술먹고 풀라고, 그 부장이랑 안마주치게 해준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날! 사건은 터졌습니다.

여름...비가 부슬부슬 죽죽 ㅡ,ㅡ내리고..

기분은 꿀꿀하고 친구들과...

술을 먹었더랬죠..

일찍 술을 먹어서 집에서는 취한모습을 본적이 없었기에..

그날도 역시 안심 (ㅡㅡ) 하면서

먹었는데 ㅡ

 

일하면서 무리를 ㅡ,.ㅡ 했나봅니다 ㅡ

몇잔먹지도 않았는데 ㅡ취했어요 ㅡ

기억이

내기억이..

하!나!도!!!!!!

안나게 되었습니다....

 

눈을떳을땐 우리집 거실에 잠옷으로 갈아입혀져있고 ㅡ,.ㅡ

신기하더라구요...내가 어찌하여 집에 왔을까 하는..

한편으로는 회귀본능이구나 뿌듯해하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잠옷갈아입고 잔 제 자신에게 스스로 하트를 날려보냈죠..

 

그리고 핸드폰을 봤는데 ㅡ

문자가 ㅡ

손이 발이 되도록 빌으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아빠테 ㅡ

무조건 빌으라고 ㅡ

먼소린가 ㅡ쌩까고

 

안방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꺠웠어요 엄마아빠를 ㅡ

나 이상하네 ㅡ이러면서 머리너무아파 (당연 아프겠죠 ㅠ)

 

순간 아빠가 일어나셔서....

한번도 그런 눈빛을 본적이 없습니다..

드라마에서든 영화에서든.....그후로도 본적이 없는..

저게 내딸 맞나... 가장 한심한 눈으로...

되물으시더라구요..

아빠 : 너 기억안나지?

나 : ......

 

듣고 보니이랬답니다.

술이떡이되어 미친년마냥 비맞으면서

실실거리면서 뛰어댕기고 넘어지고

그런절 제친구가 우리집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그래서 아빠가 오셨는데...

 

아빠한테...

아빠가 다가오니까............

제가 ........

제가.....................

이랬다네요.......................

 

 

 

 

 

 

 

 

"우와~~~! 이아저씨우리아빠랑 겁내 똑같이 생기셨따!!! 우와 (아빤 열받으셨는데 그꼬라지 ㅡ로있는 절보니까

지금떄려도 술쳐드셔서 ㅡ,.ㅡ 안아플꺼같다고 판단 ㅡ 벼르고 계셨답니다. 제행동을 보면서 ㅡ,.,ㅡ뿌득뿌득 ㅡ)

이러면서

"아저씨 어디서 근무하세요? 혹시 잃어버린 형제안계세요?

헐..완전 아빠랑 닮았어 ~! " 제친구들은 다말렸다는데 ㅡ

그러면서...

 

"아저씨! 우리아빠보여줄테니까 둘이 만나봐요 ! "

이러면서 ㅡ,.ㅡ 아빠한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더랍니다..

지켜보던 친구들도 하도 가관인지라..

아빤 어이가 없어서 웃고.... 저게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기로 하셨다죠 ㅡ,.ㅡ

시간이 넘 늦어서 새벽 2시가까이 되어서 전 아빠일꺼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ㅡ 아니 아마 그랬을꺼예요 ㅡ 사실 그순간 아무것도 기억안남 ㅡ

 

전화했떠랍니다.....

당연히...내앞에 있는 우리아빠가 ㅡ 술취했을때니까 아저씨 ㅡ,.ㅡ 핸드폰이 울렸겠쬬 ㅡ

그걸 보고 이랬답니다..

 

" 얼래 저거 우리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저씨 딸도 아저씨한테 전화했나 ㅋㅋㅋ

(한참 핸드폰보고) 얼러리...저거 우리아빠폰인데..

어이쿠~인연이 세상에 이런인연이!!!!!!!!!!!!!!!!!!!!!"

 

이랬따죠 ㅡ,.ㅡ''''

 

 

 

그런절 여차저차에서 집으로 끌고왔더랬습니다.

그리고 엄마깨워서 술먹고 정신못차리니까 그냥 씻기고 옷갈아입히고 재우라고 낼얘기하라고 하셨대요

토하고 막그래서 완전 개지저분했따네요 ㅡ,.ㅡ

 

 

그래서! 제가 깨끗한 모습으로!

안방에 있었떤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침....

 

엄마한테 오질나게 혼났습니다.ㅠ 국끓이시다말고 간보던 숟가락으로

머리떄리면서 어이구! 어디서 이런게 나왔냐고 하시면서 ㅡ

그래서 친구들이 잘 얘기해줘서 ㅡ

뼈는 안부려졌다는 ㅡ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고 쳤죠 ㅡ

아침먹다가 ㅡ

엄마가 친절히 해장국을 끓여주셨는데 ㅡ

한술먹고 ..

 

 

 

"아이씨 누가여다가 이슬이 타놨어!!!!!!!!"

 

 

그뒤론..

매우 조심합니다..

전에는 술먹어도 집에서 크게 경계하지 않았었는데..

그뒤론 극도로 삼엄해졌습니다..ㅋ

그일이 있은 후

대전에 제가 따로 나와서 학교떄문에 살고있는데 ㅡ

전화가 왔떠랩죠~

러브파파~ 아빠였습니다. 밤 11시에..

아빠왈"돼지야(절돼지라고 부릅니다 사실 43밖에안나가는데 ㅠ ㅋㅋ돼진갘 암튼) 너어디야 ㅡ."

나"집이지~!이시간에 왜?집에무슨일있어?"

아빠왈"회식끝나고 집에오는데 00술집앞에서 어떤 여자애가 너처럼 ㅡ,.ㅡ(지난번그일) 있는데

돼진거같아서 ."

 

쥐구멍이라도아니 만들어서러도 들어가고싶었습니다 ㅠ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ㅠ당근 전 아니였으니까요 ㅠㅠ

 

시간이 꽤 지난 이야긴데...

참 철없던 제자신에게....

웃음도 나고 스스로도 어이가 없습니다.ㅠ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

이제 그런일 없으니까 걱정마세요~~~~~

저철들었어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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