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나서 리플 확인했는데
뭡니까. 핸드폰번호 공개한적 없는데
저처럼 꾸며서 왜 핸드폰 공개해놓습니까.
저그정도로 개념없지않거든요.
참나. 낚이지 마세요. 무서워서 톡 쓰겠나 이거..
ㅠㅠ톡됐네요.. 흥분해서 두서없이 쓴 글에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ㅎ
지우고싶지만 밑에 원본지킴이... 혹시 뭐하는 분이세요?(직업인가?) ㅋㅋ
리플들 잘 읽었습니다~
뭐 셋이서 나쁜짓을 한 사이라고들 하시지만..
어디까지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니까 ㅠㅠ
아는사람이라도 볼까봐 조마조마합니다.
뭐 그 인간, 글읽는거에 취미없으니 톡볼건 아니겠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노골적인 단어사용으로 심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려요~
전 이제 다 잊고 잘 살고 있습니다ㅋㅋ (답답한 응어리를 여기에 풀고 나니ㅋㅋㅋ)
실수라고 생각하고 대충 넘기려구요~
참, 헤어지자는 얘긴 그 놈이 먼저 했습니다 ㅋ
많은 조언, 응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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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료한 일상 톡때문에 웃고 놀라는 재미로 사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런곳에 올라온 글 읽으면..
정말? 진짜? 말도안돼, 이런글 진짜 많던데..
어제 저한테 그런 비슷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어이도 없고, 황당하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길어도 한번만 읽어주시고,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말해주세요..
사건은 일주일 전 남자친구 자취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빠랑 사귄지는 200일 조금 넘었구요,
자취집은 어제가 3번째로 놀러갔던거였습니다.
시내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놀다가 돈도 없고해서
오빠집에서 맞고나 치려고 갔죠.
솔직히 몇번 가지 않아서 뻘쭘하고.. 둘이치니 별루 재미도 없고.
그때 오빠 폰에 누가 연락을 했습니다.
오빠가 다니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데
동기 커플이 심심하다고 같이 놀자는 전화였습니다.
오빠는 심심하던 차에 잘됐다고 집에 놀러오라하고..
솔직히 저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온다니깐 더 글더라구요.
오빠랑은 친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빠 친구들이랑 좀 알아두면 나을거라
좋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1시간 후에? 커플 둘이 집에 왔는데
갑자기 여자가 '오빠~ 나 너무 더워. 샤워 좀 하께'
이러더니 화장실로 들어가는겁니다.
헐. 황당해서..
화장실 문이 미닫이 반투명 유리여서
가끔 그 여자 실루엣이 살짝살짝 보이고
오빠랑 그 남자친구는 신경도 안쓰고 서로 얘기하고있고
나만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겁니다.
아무리 친해도 그렇지. 웃기지 않나요?
근데 더 대박은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샤워 다 하고 그 여자 나한테 대뜸 '몇학번?'
얼떨결에 05학번인데요.. 이러니깐
'86년생? 나랑 갑이네. 말 편하게 해도 되지?'
이러네요. 얼굴도 술집년같이 생겨서는.. 아나 생각하니 짜증나고 열받네
초면에 바로 면상에 대고 반말 찍찍하는 교양머리 없는 년이구나 바로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은 안했습니다. 괜히 별것도 아닌걸로 맘쓰는게 싫어서요.
어차피 그 여자는 오늘보고 나중에 안보면 되는거죠, 뭐
오빠 집이 성냥갑같이 다닥다닥붙은 원룸이여서 집안은 굉장히 답답하고 덥습니다.
거기다 작은 원룸에 4명이나 있으니 집도 더워지더라구요.
오빠, 자기도 덥다며 추리닝을 홀랑 벗어버립니다.
팬티만 입고 고스톱을 친다는 겁니다. 참네
다른 남자들도 여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더우면 팬티만 입고 있나요?
알아봤자 몇년이나 알았다고 그 여자 앞에서 바지를 훌렁 벗습니까.
반응은 더 어이없습니다.
나만 뜨악! 하고 아무도 신경안쓰는겁니다. '여기 원룸 진짜 덥다' 이러고 쌩~
고스톱을 치는데.. 맘도 뒤숭숭하고 찝찝하고 그러더라구요.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보다.. 우리집 오빠도 더우면 팬티만 입고
돌아다닌적도 있는데.. 근데 손님앞에선 그런적 없는데.. 이런 썅..
납득을 하려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고스톱을 치는데 좌석배치가
★(오빠) ☆(오빠친구)
< 화 투 판 >
▲(나) ▽(샤워한년)
이렇게 앉았는데 오빠가 양반다리를 하고 화투를 치는데
화투패는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오빠 가랑이 사이가 자꾸 신경쓰이는 겁니다.
계속 아슬아슬하길래 너무 신경이 쓰여서
'오빠, 이불좀 덮어, 감기들겠다'
그러니깐 하는말.. '더워, 갑갑해서 싫어'
그리고 한술뜨는 그 여자. '더워서 추리닝벗었는데, 무슨 이불이야 ㅋㅋ'
짜증이 나서 폭발할 지경이였습니다.
그리고 일이 터졌습니다.
가랑이 사이로.. 축 늘어진 낙지대가리같은게 불쑥 튀어나와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 화투판을 엎어버렸습니다.
커플은 황당해서 날 쳐다보고있고, 오빠도 버럭 화를 냈습니다.
나도 너무 당황해서, 패가 너무 안좋아서 그랬다고 미안하다며 그만치자고 했습니다.
그 여자, 아니 그년은 '뭐야, 자기 패안좋다고 화투판 없는 매너는 어디쪽 매너야' 이러고
남자친구는 계속 뭐라하고.. 진짜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그럼 내가 그 자리에서
니 거시기가 나좀봐달라고 팬티 사이로 기어나와있는데, 남들이 볼까 아까워 못보게 했다
이러라는 말입니까? 진짜 화를 낼 사람은 난데 나한테 화를 내는겁니다.
그 커플 돌아가고, 오빠 얼굴도 보기 싫어서 나가려는데
나보고 싸이코같다며 그러는겁니다. 웃겨서 ㅋㅋㅋㅋㅋㅋ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웃기고 쪽팔리고 해서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 안옵니다. 저도 연락하기 싫구요.
이 남자 뭘까요?
친구들은 아무래도 그 년이랑 잔거 같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그런거라면 왜 저 있는데 오라고 했을까요.
저 떼어내려고 셋이서 작당을 하고 절 쪼다로 만든걸까요?
별별생각도 다들고.. 진짜 실수라고 해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말이 길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그때 생각만 하면 열이 받아서요.
여기다가 그새끼 이름이랑 핸펀번호 까버리고 싶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