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6살 오빠는 32살이구요..
첨에 오빠가 5천 전세를 얻어 온다는 말에 울 어머니가 발끈 하셨어요..
나이도 많고, 어린 딸 데리고 가면서 달랑 5천가지고 어떻게 시작을 하냐고,
애도 바로 낳아야 할텐데.. 그집에는 아들 장가가는데 보태주지도 않냐고,,..ㅡㅡ;
그리하여.. 저랑 오빠랑 돈을 합쳐서 집에 가능한 비중을 많이 두고,(순수 저희가 번돈입니다..)
예단 이바지 같은건 다 해주지 말고 혼수도 간소하게 하라고 하시면서..
겨우겨우 허락을 받았어요..
조마조마한 맘으로 시어미니께 저희 보모님 의견을 전했죠..
형식적인거 생략하고 서로 안주고 안받기로.. 가능한 말을 풀어서 전했죠..
알았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안도하고 있던 찰라..
매달 용돈 20만원씩은 꼭 줘야한다고 하십니다..(아버님10, 어머님10)
눈앞이 깜깜...
오빠가 형제 둘중에 막내입니다. 형한테도 안받는 용돈을 왜 저희한테는 받으실려고 하는지..
제가 워낙.. 돈모을 욕심에 처녀때부터 좀 아까며 살던 터라..
20만원이면 정말 큰돈입니다..
저희부모님이 좀.. 형편이 안조아서 중고등학교때 부터 돈없이 자랐습니다.
학비를 못내는건 예사고 정말 차비가 없어서 학교도 못갈정도였습니다.
동생과 저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녔습니다.
이러상황이니,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밖에 안했고..
나는 애 낳으면 절대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할때 시부모 한테 받은 돈도 없고 빚진것도 없는데..
시부모가 아파서 일할 능력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당신들 노후 자금 하겠다고 결혼할때 못보태준다고 하신분들입니다.
그렇다고 돌아가시면 유산은 모두 장남한테 갈텐데..
이래서 가정환경이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정말 왜 매달 용돈을 20만원씩 드려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안드린다고 버틸수 있을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