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글을 쓴 글쓴이입니다.
저녁에 접속해보니, 제글이 위에 떠있더라구요.....
님들이 달아준 소중한 리플들은 꼼꼼히 하나씩 다봤습니다.
우선, 관심.. 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말없고, 지금 남친한테 못할짓 했다는 것도..
그렇게 좋은사람 이런 저때문에 많이 힘들어해서....
정말정말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 뿐이고........
더 힘들어지기전에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사람이라면 저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테고...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이글을 읽으신 분들, 인상 찌프리게 했던것도
정말 죄송드리구요.... 저도 전남친 잊으려고 많이 노력할려구요..
글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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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개월 사귄 남자친구가 있고 5개월전에 헤어진 전남친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멍청한 여자입니다.
3개월전에 친구가 억지로 소개시켜준 소개팅남(현재남친)
전남친때문에 소개팅남과 잘해볼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저..
염치없게도 그 자리에 전남친이 선물해준 애끼반지와 지갑 등등을 들고
그 자리에 나갔죠.. 말하는 것도 비슷하고 성격이랑 마음도 잘맞고~
죽이척척맞는다고 해야하나? 무튼, 저와 잘맞는 소개팅남..
참 괜찮은 남자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겼고, 그로부터 몇번의 데이트와
술자리.. 그 소개팅 남이 저에게 사귀자 고백을 거절한지 대여섯번..
제가 사귀지 않는 이유를 상세하게 말해줘도 자기가 다 잊게 해주겠다는 말에
OK 했고, 2개월동안 남친 많이 사랑해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전남친이 준 지갑이랑 물건등 다 정리했지만, 단 하나 애끼반지만은
버리지 못했죠..
남친을 만날땐 차마 끼지못하고 가방속에 넣고 다니거나 그랬죠.
아직도 전남친만 생각하면 눈에 눈물고이고, 핸드폰으로 몇번이나 전남친에게
문자보낼까 많이 망설이고.. 이런 저를 지금 남친도 잘알고 있었고,
모른척하고 많이 위로해 주었기에 미안한 마음만 점점 커져갔죠.
그리고 어느날..
가방속 속주머니에 집어넣었던 반지가 사라졌고, 그야말로 미친듯이
그반지 찾기 시작했죠. 속으론 애타고 눈에선 눈물이 나고....
그때 남친과 데이트 중이였는데........ 몇일을 그렇게 찾다가 집에서도 없고..
결국엔 이번을 계기로 다 싹잊고 남친에게 잘하자! 라는 굳은 결심을 하고
만났죠. 이로부터 몇일뒤.. 남친이 자취하는 집에 놀러를 갔고
남친이 화장실 간 사이, 호기심에 남친집을 기웃거리다가 열려있는 서랍속에
넣어져 있는 금색으로 반짝 거리는 물건.. 제가 잃어버린 애끼반지..
참..
갑자기 속에서 울컥울컥 거리면서 그 반지 집어들고 이게 뭐냐면서
정말 못들을욕 다 해가면서 쏘아부쳐주고, 뛰쳐나와, 집가서 정말
엉엉 울었어요.
분명 남친이 왜 그랬을지 다 이해가고, 나도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제가 참 못됬다는것도 알지만.......
마음이 그렇지가 못하네요.. 헤어질까봐요.. 더이상 미안해서 얼굴보기도
힘들고, 남친도 더 힘들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