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톡되려고 쓴게 아니었는데 뭐 상관도 없구요
근데 보니까 저에게 딱 맞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오늘도 그렇게 나오면 한마디 할려고 그럽니다.
암튼 이렇게 도움 주신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비가 오는데 조금이나마 시원한 하루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저의 어리석음이 저의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게 좀 마음이 아프네요^^
착한여자 만나면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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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36 남자이구요 아직 결혼 못했습니다.
어제 일어난 황당한 일인데요.
결혼을 하려고 인터넷 미팅업체에 가끔 여자를 찍어(?그런방식임) 하는데
어느날 그분이 허락했다고 문자와 이메일이 왔더군요
그분 스펙이...ㄷㄷㄷ
XX항공 국제선 스튜어디스... 놀래서
업체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분 잘못 눌러서 그렇게 된거 아니냐고
그러니 "그분이 외국에 나가셨는지 연락이 안되네요 다시 확인해서 연락 드릴께요"
라는 직원분의 전화를 받고 그때도 좀 의심이 갔습니다.(정말 했을까? 라는 의심이죠)
그러다 8.9일 만나게 되었는데요
10시쯤 XX역 근처에서
제가 원래 내성적이라 말주변이 없었지만 나름
로망 아닌 로망 스튜어디스니까 나름 말을 좀 했습니다.
별벌레커피숍에서 커피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식사시간이 다가오고
그런데 그분은 식사를 밥으로 안하고 빵같은 것을 드시더군요
간혹 제가 촌놈이라 음식이름 모르고 제품이름 모르니 살짝 웃더군요
그래도 모르는건 모르는지라 그렇게 나갔죠
문제는 백화점...
지하철 구경을 시켜준다며(? 전철 지하철 잘타고 다니는데)
지하로 가서 백화점을 갑니다.
음식있는곳을 손으로 가리키며 여긴 뭐고 저긴 뭐고(저는 거의 관광객수준)
그러다 어느 코너앞에서 만연의 미소를 지으며
"저거 제가 젤좋아 하는건데"라며 일본식 모찌? 그런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전 가격 44,000!!! 뜨악(이걸로 밥대신 할려고 그러나?)그랬는데
왠걸 집에 가서 먹는다는 군요 ㄷㄷ
그걸 포장하는 동안 앞에 있는 도너츠 가게를 설명하는 그녀...
역시 외국물을 많이 먹어 그런가 유명한 도너츠라며
덩킹도너츠하고는 다르다고 거길 끌고 갑니다.
한 10가지 골랐나? 제것도 몇개 고르고(뭐가 뭔지 몰라 그냥 대충 네네 했습니다.)
38,000원 이걸보고 쪼잔하다고 하시겠지만
첨 본사람인데 이렇게 비싼... 그래서 쓰는 거니까 좀더 읽어 주세요...ㅜㅜ
그러고 밥을 먹으러 가재요... (전 빵을 어디서 먹나 고민하고 있었으나 집냉장고로 들어간다고...)
제가 알고 있는 빵집중 유명한 몇개 빼고 이상한 아주 유명한 곳이라며 들어 가더군요
뽜리크라솽... 전 뽜리파게뜨는 들어봤지만...
거기서 스파게티와 뭐 여러가지를 시킵니다.(5만원어치 정도?)
그분 먹다가 남기십니다. 전 까르보나라? 그거 먹는데 흠...
역시 촌놈이라 느끼하더군요... 그녀 "맛있죠?" 저 "네? 네..."
그리고 택시타고 닛폰으로 가셔야 한다며 떠나시고
전 저의 차로 가면서 문자를 했죠.
저 : "귀국하시면 문자주세요"
그 : "편하게 말놓죠?"
저 : "아 그럼 그렇게 하지뭐"(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뉘앙스)
그 : "첨본사이지만 잘 맞는 것 같고 한데 잘사겨볼래요?"
깜짝 놀랬습니다. 잘나가는 항공국제선 스튜어디스가 나랑 사귀다니!!!
그래서 좋다고 했습니다.
얼굴이나 기타 얘기는 안할께요 괜히 얘기 해봐야 저의 속내가 욕먹을지도 모르니
그렇게 문자를 주고 받고 그녀는 닛폰을 다녀 오셨는지 문자를 몇번보내도
답이 없어 전 잤고,
오늘 문자 보냈더니 진급시험있다고 공부한다더군요
그러다가 !!!!
문자가 연이어 5건 정도가 왔습니다.
"저이거 사주세요!"라며 기프트콘? 인가
눌러봤죠 헉 케이크 22,000원... ㄷㄷㄷ 그래서 결제 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자가 오는겁니다.
23,000짜리 뷔페권... 5,300 커피...
황당해서 멈칫 했습니다.
그러니 그녀 오빠!
라고 문자가 왔고 저는 빼면서(너무 이상하게 어제 보고 오늘 이렇게 사달라고...)
뭐이리 많이 먹냐고 했죠
그랬더니 2개만 사달라고...
그래서 뷔페권 결제 해줬고...
있는데 갑자기
영화표를 10장 끊으면 2장을 공짜로 준다며 사라고 하는겁니다...ㄷㄷㄷ
그래서 저는 뭐하러 사놓냐고 그냥 가서 사서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삐짐모드? 였다가 다시 웃네요
자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과연 저는 왜 이러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튜어디스이기 때문은 아니라고는 100%말 안하겠습니다.
한 50%정도(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수긍하겠지만
과연 그녀는 저에게 마음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낚인 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악플도 좋습니다만, 조언을 듣고 싶네요
선뜻 어떻게 누구에게 물어봐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띄워봅니다.
정말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심한 제가 참...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