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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에게 정이 가질 않아요..

휴.. |2009.08.18 15:43
조회 6,466 |추천 3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33살 결혼한지 4년이 다되가는 아줌마 입니다.

시누는 저보다 5살 어립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고요.

결혼전 부터 저희 남편은 시누와 같이 살았습니다.

남편나이 18살때부터 같이 산거 같드라고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았던 이유는  시부모님께서 멀리 사시기도 하시고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같이 살 수가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입니다.

시어머님께서는 시누가 결혼할 때까지만 저희와 같이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신랑은 별로 같이 살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눈치였습니다. 둘이 오붓하게 살고 싶다고요..

그래도 시누도 가족이고 남편과 같이 살던 시누인데 여자혼자 따로

살게 하는게 쫌 그렇기도 하고 시어머님께서 너무 강하게 원하셔서

결혼하고 바로 시누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시누 결혼할 때까지만 이라는 조건이었지요..

아.. 왜 그때 거절하지 못했는지..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지금 시누와 산지 4년이 다 되었습니다.

시누생일마다 미역국에 선물에 케익에 다 챙기고

시누가 빨래할 꺼 빨래통에 넣어놓으면 빨래 하고 널고

집안 어질러 놓으면 청소도 제가 다 합니다..

시누가 어렸을 때부터 시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아서 그런지

청소를 잘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다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짜증이 나는 것은

어느날 어머님께 제 험담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험담도 제가 못땠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밥을 안챙겨준다는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시누 아직 취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저는 직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시누 밥을 차려줘야 됩니까

그게 욕먹을 일입니까?

 

일하다가 늦게들어오면 집은 어질러져 있지

시누는 거실 쇼파에서 텔레비전만 보고있지

살갑게 언니 이러면서 일 잘하고 왔냐는 인사하나없지..

저는 이제까지 시누생일은 빼먹지 않고 챙겨줬는데

시누는 4년동안 제 생일날 문자하나 없었습니다.

 

결혼초에는 시누가 저에게 질투를 많이 느끼는 거 같았습니다.

제가 오빠를 뺏어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나봐요

둘이서만 오붓하게 살다가 제가 끼어들어간거니 질투도 나겠지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건 제가 없을때 몰래 남편에게 무언가 말하고 가고

저랑 남편 둘이 있는데도 오로지 오빠 같이 뭐하자 오빠 밥먹자 오빠오빠오빠오빠

저는 투명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를 대했습니다.

그리고 저랑 신랑이 있는 안방에 노크도 안하고 막 들어옵니다.

너무 얄미웠습니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어느날은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더군요

"XX가 오빠랑 둘이서만 살다보니까 너한테 질투가 많이 나나봐 니가 이해를 해"

라고요.. 순간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자기 오빠가 그렇게 좋으면 자기가 결혼하지

왜 다른 여자랑 결혼하게 해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하나

 

지금까지 저에게 저렇게 하는 행동이 일부러 그런는걸까요?

저랑 남편 싸우라고? 아님 헤어지라고? 자기 오빠 빼앗아갔다고?

저는 시누의 본심을 모르겠습니다. 맛있는거 해주고 싶어도

잘해주고 싶어도 같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시누의 무뚝뚝한 표정과

말들 그리고 행동때문에 정이가질 않습니다.. 

 

남편도 제가 힘든걸 아는지라 시누에게 짜증내고 화도 냅니다.

그럴꺼면 나가살라고

그래도 안나갑니다 든든한 시어머님이 버티고 있어서일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시누와 담판을 지어야 하나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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