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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2억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이거참 |2009.08.19 11:00
조회 97,762 |추천 7

마음이 어지럽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두서없는 글을 남겼는데, 헤드라인에 올라 많이 민망하네요. 맞춤법도 막 틀리고 어법도 안맞고....

 

제 글에 진지한 댓글을 달아주신 좋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불쾌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열씸히 생각하고 실천하시면 꼭 좋은 성과를 거두실테니 그때 되면 님들도 좋은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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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조그만 구멍가게사업체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 35세의 기혼남입니다.

회사 연봉이 4800쯤 되고, 사업체 하나에서 월 500~700쯤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학력은 전문대졸이고 양가부모님 집안은 중간정도, 외벌이이며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남들은 제가 이정도 벌면 "와~ 돈잘버네~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겠네~" 하지만 사실 그렇지는 못해요.

어렸을때부터 어떤 가게를 열고싶은 꿈이 있었는데, 제가 저정도 수입이 되던 2년 전부터는 잘하면 이 꿈을 35세에 이룰수 있겠단 생각에 정말 미친듯이 돈을 모았던것 같습니다.

 

아내한테는 먹을거 입을거 잘 해주지만, 저한테는 돈한푼 안쓴거 같네요. 2년전 구두 그대로, 양복도 그대로, 셔츠도 그대로....ㅎㅎ

 

그래서 결국 가게를 오픈해서 꿈을 이루게 됐는데, 문제는 회사네요.

회사랑 사업체는 너무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정말 가게 차리면 이쪽 세계를 떠나고 싶었었는데, 주변에서는 수입이 따블이 되는데 왜 회사를 그만두냐~ 그럴거면 가게 뭐하러 내느냐~ 난리들이 났죠. (물론 아내는 예외)

 

저는 가게를 오픈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2호점,3호점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몇년동안은 지난 2년동안처럼 늘 여유도 없고 힘들거예요. 돈쓰는 습관도 안들어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마음은 풍요롭지만 경제적으로는 빡빡하게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주변 사람들 말처럼 벌수 있을때 확 벌어놔야 하는지..(명 줄면서..) 뭐가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연소득이 2억이 되면 정말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질까요? 목표가가 높다보니 어짜피 똑같이 빠듯한거 아닐까 싶네요. 회사는 정말 더이상 못다니겠고....

 

이정도 수입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정말 뜻이 있는 사람에게 길이 열리는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하시고 머리만 잘 굴리시면 얼마든지 주변에 길이 있으니 꼭 꿈을 이루도록 하시길 바래요.

제 친구들 30대 중반 넘어가면서 이제 슬슬 부자되는거 포기하기 시작했는데, 가슴아파 죽겠습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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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 자신을 ...|2009.08.20 05:02
저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사촌형 가게에서 매니저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월 300씩 받으면서 오후 여섯시부터 아침 아홉시까지 무려 15시간씩 일을하고있죠.. 형은 컴퓨터 회사 사장이어서 가게에 가끔 옵니다. 큰일이 있거나 아님 중요한 일 처리할때만요.. 형 같은 경우를 보면 피가 섞인 저를 중요한 자리에 앉혀놓고 마음편하게 다른 일을 하는거지요.. 5개월째 이일을 하고 있는저는 쉬는날도 지금껏 한달에 하루꼴로 정말 열심히 했지요 그 결과 분점을 낼 수 있게됐구요 10월이면 저도 29살 나이에 사장이 됩니다. 모든 일은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입니다. 믿을 만한 사람이 있냐 없냐죠.. 분점을 내게 되면 전 제가 사람을 하나 뽑아서 제가 했던 일을 제 측근에게 시키고 전 낮에 가게를 보면서 마케팅을 하는 식이죠. 님도 돈을 더 벌고 싶으시면 주위에 사람을 잘 활용하세요.. 그리고 연 1억,연 2억 돈은 벌다보면 끝없이 욕심이 늘어납니다. 님이 연 10억을 벌면 10억 이상 버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거기서 멈출 수 가 없는것이지요. 제 생각에 가장 행복하게 사는것은 너무 욕심 내지 않고 돈을 적당하게 버는것인데 그 기준은 연 3억~5억이라고 봅니다. 연 3억이라 치면 순수익 연 1억 벌어들이는 가게를 6개정도 굴리시구요 6억중 3억은 그 가게를 굴리는 사람들에게 베풀면 님은 힘들이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편하게 생활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돈에 대한 계획은 갖되, 돈에 대한 과욕을 버리는것이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돈좀 모였다고 사업에 절대 뛰어들지마세요. 사업하면 사기꾼 천지입니다. 회사에서처럼 스트레스 팍팍주는 부장님보다 무서운것은 내 앞에서 천사처럼 웃고있는 사람이 제 심장을 꺼내가도 모른다는겁니다. 그런 경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니 버려도 괜찮을 돈으로 사업을 작게 시작해보시고 차차 본게임으로
베플던트|2009.08.20 01:31
나는 오늘도 그냥 고추장에 밥비벼먹을 뿐이고
베플데미소다|2009.08.20 16:07
ㅎㅎㅎ~많이 공감이 가는 고민 입니다..저역시 해외 수입 브랜드 매장을 하나 하고 있는데요..이제 나이 37 살...제 나이 23살 군 제대후 10 일 놀고 그 브랜드 매장에 직원으로 취직 하여10개월 배우고 농협서 부모님 명의로 2천만원 대출 받아 물건 값만 치루고 인수하여 지금 이렇게 14년간을 앞만 보고 달려오기만 했습니다...이제는 최초 2천만원 어치 물건이 약 6억정도의 가치로 늘어 났고 34평 아파트 하나 해 놓고 차는 XG3.0 딱히 모은 돈은 없지만 살아 오면서 물건 늘리고 사업 키우느라 여기저기 빚 땡겨 쓴돈 2억5천 갚았고 월 평균 지출이(매장운영하면서 어쩔수 없이 들어가게되는 운영비만~) 880만원....대략 월 순수익은 1500만원가량 연 평균 매출은 5억 정도 됩니다... 50여평의 매장에서 직원 한명과 저와 둘이 근무 하고 있고요...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쉬는 날도 거의 없이....명절때 이틀씩 두번 제외하고는 한달에 한번 쉴까 말까 해가면서 14 년을 달려 왔고요...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제 친구들 처럼 젊었을때 신나게 놀아 보지도 못했습니다...지금 아이둘에[9살딸,6살 아들] 처와 함께 행복 하기만 합니다...하지만....~~~~~~~~~~~~너무 억울한 일이 닥치고 말았습니다...여태까지는 별로 이루어 논것도 없고 해둔것도 없는데 벌써 37살이나 먹었나 하는 생각이 우위를 차지하였지만 지금은 아직 37살 밖에 안됐는데....아직 젋은데....아직 어린데...그저 억울한 마음 뿐입니다... 두어달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서울에 큰병원에 가보라고...MRI 검사 등 여러 검사 결과 척추에 종양이 생긴것 같다고....그것이 악성이라면 척추암일수도 있고 아니면 인구100만명 8명 꼴로 걸릴 확률이 있다는 척수염 일수도 있는데 부위의 병변 위치로 봐서는 수술도 불가능하고 자연치유되거나 더 이상 차도가 없으면 암에 준하는 방사선 치료라던지 항암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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