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 읽는 처자입니다.
라는 공식인사와 함께 답답한 심정을 좀 얘기해볼까 합니다.
긴글 힘드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제겐 21때부터 3년정도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헤어졌구요.
누구나 그러하듯 제게 잘해주는 그 사람에게 많이 끌렸습니다. 그래서 사귀게
되었구요. 처음 두달정도는 서로 아무탈 없이 잘 사귀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차를 사면서부터 모든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무리를 해서 외제차를
샀던겁니다. 그런데 그 차가 사고가 나면서 몇백만원이라는 수리비가 들게 되었던 겁니다.
돈이 없다면서 아는여자동생에게 돈을 빌리겠답니다. 그것도 둘이 1박으로 여행가는
조건으로...더군다나 저는 그 여자동생이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구요.
그 조건으로 그 여자동생이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돈 때문에 다른여자랑 그것도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동생
이랑 1박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하는지..어쩌면 거기서부터 싹수를 알아보고 헤어져야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했었기에..그렇다면
내가 빌려주겠노라고...그러고 백만원정도를 빌려줬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 사람과 결혼할거라 믿었기에.. 그게 모든것의 시작이었습니다.
모든지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는 말 그때서야 정말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그 후로 매달 50.60만원씩 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카드값을 내야한다. 핸드폰이 끊긴다. 부모에게 돈 안주면 쫓겨난다. 이러면서.
물론 다음엔 꼭 갚겠노라 약속까지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 나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돈을 꼭 마련했죠. 주변에 빌려서라도..
그렇게 해서 2년동안 약 500~600정도 빌려준거 같습니다.
그리곤 한 푼도 다시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그 빌려준돈을 제하고도 물론 모든 데이트비용은 제가 감당했습니다.
그의 집..부자였습니다. 있는집 자식이 더 합니다. 돈 한푼을 쓰지 않았죠.
부모도 안준다고 하더라고요.(그럼 돈을 열심히 벌든가 그것도 아니고...)
그것도 데이트비용이 매달 족히 100만원 정도 들었지요. 더군다나 성격이 또 괴팍해서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절대 싸구려는 먹지 않습니다. 꼭 먹고 싶은거 먹어야 하고 가지고
싶은거 가져야하고...(있는집자식이라 = _ =^)돈은 한푼도 쓰지 않으면서 말입니다...참...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을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할수 있었는지.
그 사람과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일을 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만난지 2년째부터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사업에 손을 대다가 완전 말아먹은것입니다.
동업자가 사기를 치고 날른 것입니다.
부모님께도 돈을 끌어쓰고 여기저기 주변에서도 돈을 끌어다 썼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부모한테 욕먹는다고..- _ -
어쩌겠습니까. 맨날 피씨방에서 잔다고 힘들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해서 거의 일년은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랬습니다.
저는 뼈빠지게 일해서 돈 벌고..뒷바라지하고있고..그 사람은 돈 받을거 있다고...돈만 받으면 다 해결된다고 그렇게 일년은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아 진짜.....뭐 저런놈이 있지 싶네요 ....
어느날 갑자기 "같이죽을까? 난 죽을꺼야" 그러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사업건이 사기로 소송까지 걸려서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300만원 정도였구요. 그거 못내면 죽을꺼라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방법이 딱 하나 있다면서....
ㅋㅋㅋㅋㅋ...아....진짜...저보고 대출을 받으랍니다...사채쓰라는거죠....ㅋㅋㅋㅋ
지금이라면 진짜 귀싸대기 백만대때리고 헤어질수 있는데 그 당시에 사랑에 눈이 먼
멍청한 저는 결국엔 사채까지 썼습니다. 빚이 생긴거죠. 둘이서 반반씩 내서 갚자면서..
하지만 반은 무슨...이자도 한번 준적 없습니다. 결국은 제가 또 모든걸 다 부담하게 됐죠.
또 돈이 필요하다면서 300만원을 더 대출내라고 합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YOU WIN!!! 나중에 또 200추가... 그래서 해서 지금 사채빚만 합 800정도 됩니다.카드빚
200정도 있구요...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매달 이자와 빚갚기에 뼈가 빠집니다.
지금도 끝나지 않는 빚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구요.
솔직히......미래가 보이질 않습니다..덕분에 우울증까지 왔지요..
작년 8월에 헤어졌으니 지금은 헤어진지 1년이 됐습니다.
헤어질때 그러더군요..나랑 사귀면 너가 더 힘들다고 그러면서 헤어지자더군요..
아..저는 뭔가요.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결혼할 사람이라 생각하고 모든것 다 바쳤는데.
ㅋㅋㅋㅋㅋ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뻥 차인거죠 제가.
그 후로 보름에 한번꼴로 연락이 오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직을 하게 되는
바람에 이자낼 돈도 없어서 돈좀 부쳐달라고 이자라도 내야한다고 그랬습니다.
비록 제 명의이긴 하지만.....엄밀히 말하자면 제 빚도 아닌데 구걸하듯 말했습니다. 돈좀 구해달라고.
구해보겠다고 하더이다. 과연 구했을까요~?? 못구했습니다.
그 새끼 일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더라고 그러더군요.
결국엔 연체되고 업체에서 협박전화 불통.ㅋㅋㅋ
솔직히 헤어지고나서도 연민이 있었던지라 심한말도못했고 외면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이 새끼는 아니다
진짜.... 그렇게 빌고 빌었는데 이번만 제발 해결해달라고.......그때부터 연민은 증오가
됐습니다. 지금도 물론 증오하고 있구요.그 후로 연락두절상태입니다.
다른 여자들이랑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던..
밤에 같이 자다가도 목마르면 새벽에라도 절 내쫓아서 마실걸 사오라던..
아프다고 해도 장난이라면서 계속 때리던..
다른 여자들이랑 바다에 놀러가던..
만약 기회가 됐다면 그 여자들이랑 잤을거라던..
나 몰래 다른여자랑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사진 가지고 다니던..
내 사정은 전혀 생각해주지 않던..
생일이라며 돈도 없던 나에게 20만원씩 뜯어가던..
주위사람들에게 여자친구없다고 외롭다고 하던..
마지막으로...돈 안갚는.= _ =
내가 진짜 저런멍멍이랑 어떻게 사귀었나 싶습니다.
교우관계도 엉망이 됐고....부모님과도 엉망이 됐고......
미래도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제 상황을 아무도 모릅니다. 혼자서 죽어라 피터지고 있지요. 어쩌겠습니다.
그런 똥통에서 허우적대던 제 미련함때문인것을요.
SON OF THE BITCH!!!!!!!!!!!!!!!
연락이 안된지 6개월이 됐습니다.
돈을 안갚을 생각일까요??
현금으로 바로 준것도 있지만 거의 통장이체를 했습니다.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톡커님들..전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