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
15개월된 아이가 있구요 현재 임신6개월째구요 .
저희가 사는곳과 시댁은 3시간거리입니다.
그동안은 한달에 한번정도는 토일 이틀 시간을 내서 시댁에 다녀왔지요
신랑 수입이 좋지 않아 달달이 적금깨가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처지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한달에 한번 시댁가는거 당연히 시부모님께 아기를 보여드리기위해 가는거지만 토요일 오후 도착하면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동생 모두 일하니라 집은 텅비어있고 밥도 48시간이 넘은 밥만있고 반찬이라곤 김치뿐이고 아들며느리 온대바짜 특별식 한번 안해주시는 시어머니이십니다. 일요일은 아침부터 오후예배까지 교회가시느라 바쁘신양반입니다 .ㅡ,ㅡ
이런 시댁에 가고싶겠습니까........
어쩔땐 우리 신랑이 주워온 아들인가 싶을정도입니다.
2주전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시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시고 다른일을 시작하기위해 교육을 받으러 다니신다고 다신 애기못볼것처럼 저희 가족 물놀이계획까지 잡아두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오라고해서 땡볕더위에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물론 잠만 자고있지 밥도 몇일된거... 먹을거 하나 안해두셨더군요 . 애기가 간다고했으면 최소한 위험한 물건은 치워주셔야하는거 아닙니까.? 우리애기 시댁 도착하자마자 유리컵 떨어뜨려 발등 깨졌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아침댓바람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
신랑핸드폰으로요 ... 꼭 전화를 하면 저한테 안하구 신랑한테만 하시는 시부모님 이해할래야 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았더니 "왜 니가받냐"십니다......... 어이가 없어서...
시아버지왈"이번주말에 올라와라 엄마가 애기 보고싶댄다"하시네요
옆에서 시어머니왈"무조건오라고해 !" 하시구요..ㅡㅡ
신랑이 쉬는지 않쉬는지 확실치도 않고 돈없어 쩔쩔매며 사는 거 뻔히 알면서
애기 보고싶은맘은 이해하겠지만 ....
그렇게 보고싶으시면 직접 내려오셔도 되잖습니까?
한번다녀오는데 기름값10만원.. 한달 두번이면 20만원..
월급 120-130받아서 생활하는 자식들 안쓰러워서라도 시부모님들이 내려오시면 얼마나 감동입니까..........
저희 시댁에서 결혼때 예물하나안해주고 집도안해주고 .......매달 교회에 십일조다 헌금이다 꼬박꼬박 잘도 바치시는분이 ....돈이없다고 다 안해주시더라구요
야박한줄은 알았지만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
이일로 신랑이랑 다투고 3일째 냉전입니다.(제가 신랑한테 퍼부었지요... 엄마아부지는 우리 돈이 남아나는줄 아시나바.....) 이한마디 했다고요.....
둘째도 낳기싫구 정말 하루하루 지옥이네요 ........
며늘님들 제맘 이해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