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별거를 시작한지 1년이 됐습니다.
올 2월에 애들 생각해서 다시 잘 살아보자고 연락을 자주하고 지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직장을 다닐 생각으로, 먼저 가서 자리를 잡고 같이 살자고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되서 시댁에 전화하니, 외국에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한테 메일이 왔는데 휴대폰이 고장이어서 연락이 안되니, 가끔 메일 보내겠다고 했고요.
그말을 믿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남편이 구치소에 수감된걸 알게됐습니다.
처음에는 합의가 잘 될지 알았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올 연말까지는 교도소에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편지를 보냈는데, 너무 미안하고 염치 없어서, 접견을 오지말라고만 하네요.
근데 죄명이 남편은 폭행상해라고 하는데, 시댁에서 여자 문제라고 했던게 걸립니다.
분명 혼인빙자간음죄로 합의가 안되서 수감된거 같습니다.
그쪽 집에서 저와 애들을 찾으려고 햇었다는 얘기도 언뜻 들었거든요.
며칠째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살수가 없습니다.
이혼을 해야 하는지,... 아님 다 묻고 그냥 지내야 하는지...
이혼을 해도 지금 당장 이혼을 요구하는건 구치소에 있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 출소후에 해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