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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점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어떻게 해... |2009.09.03 14:09
조회 1,547 |추천 0

정말 30대 후반으로 다가가면서 이런 조언 부탁하기도 부끄럽게 생각되지만...

도대체 해결방법이 안 떠올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남편 여러가지 문제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아직 안정되지 못한 점 부터 해서...

(솔직히 결혼생활에 이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가 결혼전에 생각했던 것 이상이더군요... ㅠㅠ)

사소한 부분 서로 맞지 않는 것까지...

 

아무래도 소개로 만나 너무 짧은 기간 사귀고 결혼해서...

서로에 대해서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많이 싸우고 했지만...

어케어케 살다 보니 결혼 4년차 쯤 됐네요...

 

남편은 출근시간이 일정치 않은 직업이다 보니...

늦게 자고(거의 아침 5시) 늦게 일어나는(낮 3시에 일어난 적도 있는)... 스타일 입니다.

애가 없을 때는 '그래, 본인 스타일이지 머..' 생각도 했고 주말에라도 일찍 일어나라 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일반 직장인 입니다.

아침에 이르면 6시에 출근해서 늦으면 9시, 10시에 퇴근하기도 하는 생활입니다.

이렇다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그러니 주말이 아니면 서로 얘기라도 하기 어려운 형편이라 주말에라도 일찍 일어나라고 했었습니다.

 

일요일에 애 보라고 하면 늦게 자는 바람에 애는 옆에서 혼자 놀고 있고 자기는 드러누워 자고 있는 모습 보다가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얼마전에 각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못 지키는 군요...

게다가 어제는 애가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코피가 났습니다. (애는 3살 입니다.)

사흘 전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나오는데 코피 흘렸었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애는 친정 어머니가 봐 주고 계십니다. 친정 어머니랑 올해부터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꽤 많이 났길래 좀 걱정이 됐었습니다만...

남편은 그런지도 모르고 자기 방에서 놀고 있다가 어머니가 화가 나서

'니 남편은 머하냐?' 하기에 제가 불렀었습니다.

방에서 TV 보느라 몰랐다 하더이다... 이때도 물론 화났지만.. 못 들었을 수도 있다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오늘 하필 애가 문화센터 가는 날인데 남편이 오늘 늦게 가도 되는지 모셔다 드리겠다 했습니다.

이게 저녁 먹을 때 쯤이었고, 밤에 저런 일이 있었던지라...

저는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어제 시할머니가 넘어져서 CT 촬영하게 입원했다 이런 얘기를 들었었는데...

요새 남편이랑 사이가 그렇던지라 그냥 '그래...' 하고는 넘어갔었습니다.

출근해서 그래도 그건 아니지 싶어서 남편한테 시할머니 어떠신지 물어보려고 전화했더니... 이때가 11시 였습니다. 애 데려다 주고 자기 출근 준비할 때 쯤 된 거였죠..

자고 있더이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난 거 같습니다.

난 왜 이런 남편을 두고 시댁에 도리 다하겠다고 이런 전화를 했을까 싶어서...

 

일찍 일어나라고 한 내 말 무시한 거는 그렇다치고(물론 그렇다 쳐지지는 않지만 포기하고 사는 거지 이런 생각), 자기애도 장모도 안중에 없구나 싶은 느낌이 들더이다.

60이 넘으신 장모님은 아침 6시, 7시부터 일어나는 우리 애 보느라 정말 늙어가시는 거 같은데 낮 2시, 3시까지 잠이 오나 싶고...

입장 바꿔서 시어머니랑 살고 남편 같은 직업 갖고 있으면 며느리도 이렇게 할 수 있는거냐 싶고... (각서 받을 때 남편한테 이 얘기 했었습니다. 아무말 못하더군요..)

이대로는 저만 너무 스트레스가 받네요...

회사일로도 요새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다보니 확 뚜껑 열린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이것말고도 정말 참아주고 포기하고 살고 있는 거 많은데...

이 문제는 정말 더 이상은 못 참겠고...

이렇게 참고 참고 또 참아야 할 거면... 그냥 혼자 살지 머하러 결혼했나 싶고...

 

참고, 포기하고 그냥 애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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