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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합니다.

싸나이갑빠 |2009.09.14 15:36
조회 556 |추천 0

상당히 깁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맨 아랫문단만 읽으시면 됩니다.

조언도 조언이지만, 여기 주절주절거리고 싶었습니다. 아..눈물나..

그리고 있었던 일을 듣고 오해도 풀고 했지만 제가 적었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입니다.

 

아내는 2007년에 아는 동생의 친구로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호감이 가더군요. 그 전 여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구요.

그래서 아는 동생과 술자리 핑계로 몇 번 술자리에서 보면서 개인적인 만남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사귀고 얼마후 나이와 성격 차이가 있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선 나이차가 젤 큰 문제였습니다.8살 차이 납니다.

전 나이가 있어 연애와 결혼을 함께 생각해야 됐고 여친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헤어지자는 3번의 말에 헤어지고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기로 했고, 가끔 술이나 한잔하자 했습니다. 둘 다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술 한잔하면서 만나던 중,(관계가 어정쩡했죠.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사귀는 지 안사귀는 지 좀 애매할 관계였습니다.)

제 계모임이 있어 무조건 부부동반이라 같이 갈 사람이 없던 차에..이 친구를 데려갔습니다. (자기도 별 부담없이 놀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

그 모임에서 얘가 친구들 애기한테 잘 하는 것보고 뿅갔죠.

그래서 그 해 말에 다시 사귀기로 했구요.

대신에 내 연봉, 나이, 집안 사정, 벌어 논 수입등을 다 말해주고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허락하면 사귀겠다고 했습니다.

이건 계모임가기전에 술먹고 몇 번 전화 오고, 좀 저한테 관심을 보일때 제가 나이차가 젤 큰 문제다하고 위와 같이 말하고 결론이 안난 상태에 만나다가 계모임에 데려 갔던 겁니다.

해를 넘기고 08년 1월 둘이 술한잔 하고 자리를 옮기면서 그 애가 제차를 운전했습니다. 그러다 주차해 있던 택시 옆을 쫘악 갈았죠.

그 애도 운전 초보였고 저도 술이 취해서 하란말은 안했지만, 하지말라고 말리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음주 운전 절대 하지마세요.)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만. 아무튼 경찰을 불렀고(나중에 생각했을 땐 그자리에 합의 볼것을)

아무튼 택시 운전자들 gr이죠. 차 상태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을 몸인데 팔을 운전석 문 손잡이에 올려있다가 손목이 이상하다고 병원에 바로 들누워 버리네요.

이렇게 저렇게 3백에 합의 봤습니다. 나도 책임이 있어 그 합의금 내가 다 대고 니는 벌금만 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여친 어머님께서 백만원 해주시더라구요. 고맙게

음주라 자차, 대인, 대물이 다 안되서...내차 고치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데만, 돈 백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잘 만났습죠. 가끔 술한잔 되서 다툴때 빼고...술먹고 바래다 주는 문제나 여러가지 의견 차이로..

나중의 생각이지만, 여친은 남자들이 받들어 모시는 타입이고 나는 지팔 지흔드는 타입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해 7월에 여친의 친구 커플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 데,  그 커플이 공부중이라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한테 좀 얻어먹었죠. 여친이 친구보고 계산 좀 하랬는 데, 어쩌고 저쩌고..여친 친구는 돈 없다고 무시하냐고..어쩌고 저쩌고 둘이 싸우는 데,

제가 중간에서 말렸습니다. 참아라. 그냥 내가 계산할게..내가 계산 다 했다고..좀 중립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아무튼 뜯어 말려서 차에 탔는 데, 가방에 든 물건을 집어 던지더군요. 화장품병에 얼굴 맞아서 치아 세개 부러졌습니다. 입술 터지고..차 유리창 금가고..

다음날 치과 가니깐, 1개는 너무 깊이 부러져서 뽑아야 된다고..앞니하고 송곳니 사이 이입니다.

성형외과가서 입술 꼬매고 경대병원 갔습니다. 검사하고 임플란트하는 데 3~4백..

그냥 나와서 인터넷 뒤져서 잘하는 곳 댓군데 진찰받았습니다. 젤 싼데가 150이더군요.

그런데, 여친은 내 홈피에 글 하나 남기고 잠수...나중에 보니깐, 울산 친구집에 바람쐬러 갔더군요..생각한다고..셀카까지 찍어서는 싸이에 올리고..ㅡㅡ;

아무튼 괜찮다고 괜찮다고 달래서 다시 사귀게 됐습니다. 나중에 트러블 있을때, 이 얘길 무기로 쓴적도 있었구요..


그리곤 담달에 우연찮게 임신하게 됩니다. 전 그랬던대로 결혼을 생각했고 여친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천주교인데도 불구하고 애를 지우냐 마냐고 했으니깐요.. 우울증이 왔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상견례를 하고 배가 더 부르기전에 웨딩드레스를 입는 다고 그 해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 바로 전날에도 트러블 있었는 데, 서울에서 누나 부부가 내려오고 아내될 사람을 데리러 가기로 했는 데,

자형이 저녁먹자고해서 집에서 피자 한조각 시켜먹는 데, 여친이 전화왔습니다. 언제 오냐고 곧 간다고 저녁먹는 다고.. 저는 집에 있는 줄 알았죠.

추운 날에 짐 싸들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집에 친척이 와서 잔다고..집이 많이 좁습니다. 임대apt..

그래서 한바탕하고 결혼 하네 마네,,식구들이랑 살아라...아무튼 겨우 달래서 담날 식장 갔습니다.

 

결혼준비는 다 우리집에서 했습니다. 여친집이 사정이 안좋습니다. 벌어들이는 사람이 없죠. 여친도 공부한다고 2년째 쉬는 중이고..편모에 동생이 중3..

아무튼 좋아서 하니깐, 우리집에는 좀 미안하지만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5백을 먼저 처가에주고 쓸거 쓰시고 2백을 돌려 받았습니다. 나중엔가 아버지 한복 값을 50받고 어머니 한복은 처가에서 해주시고..

식후 입을 정장도 그냥 입던거 입을래다 어머니가 안좋아하셔서 제 돈으로 하나 샀구요. 서로 예물은 안했습니다. 처가에서 반지만 하나..

장모님이 평생교육으로 보석가공과를 다니셨거든요.


나이에 비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 모았었는 데, 그 놈의 펀드, 주식으로 반쪽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에서 도와 주셨습니다.

참 죄송스럽죠..아내한테도 미안하고..

집은 그전에 살던..부모님댁에 살기로 하고 ..있던 가전, 가구에 그대로..

부모님께서 시골 분이신데 농한기에 한번씩 올라오시거든요..평소엔 거의 내가 살죠.

그래도 신혼집인데 싶어 냉장고, 티비는 제가 샀습니다. 침대, 소파하고.....


아내는 임신 우울증이 있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도 힘들었지만 당사자에 비해선...아무튼 저도 그땐 어찌해야 될지 몰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어찌 할바 모르지만..

많이도 싸우고 했지만, 올해 애기 순산하고..


애기놓고 3일 출산 휴가내서 3일을 같이 지냈습니다. 한 밤중에 수유실가면 한번도 안빠지고 다 같이가고 집에와서도 새벽에 울면 다 같이 일어나서 봐주고..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면 도와줄려고 빨래, 청소, 설거지 다 도와줍니다. 최근에 애기 범버? 만든다고 할때 같이 미싱했구요.

뭐 여기까지는 나름 한다고 했다고 할려고 적은 겁니다.

돈문제는 벌어오라고 한적도 없고(맞벌이는 했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나름 마무리지어 가기 때문에 안적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적겠지만..

아내가 이부분도 약간은 힘들어 합니다만..애기 밑에 많이 들어갑니다. 이제껏 준비해오면서 밀린 할부금에 남는 것 없이 다 카드값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나마 시댁에서 애기낳았다고 보태주고 백일이라고 보태주고해서 달마다 나는 - 부분 없애고 있구요.

그리고 집..아내는 조그만 apt에 중앙 난방으로 빵빵하게 지내서 그런지. 지금 지내는 단독주택 싫어합니다. 우풍도 있고..한겨울에 핫팬츠 나시입고 돌아다니길 원합니다. 

그나마 도시가스 들어오지만 지난겨울 난방비 장난아닙디다.

근데 아내는 아파트 가고 싶어하죠. 작은 임대라도 ..

근데 돈은 묶여있고..가더라고 대출금에 관리비에..애기도 좀크면 너른 거실에 움직이는 것도 나을 듯 한데.. 

 

 

각설하고 문제는 집사람이 화가 나면 앞뒤 안가리고 말합니다. 그때 튀어 나오는 막말..욕하고 물건 던지고...때리고..

얼굴에 상처도 몇 번나고...연애때나 지금이나...

처음엔 저는 참고 말리고 욕도 안하고 때리는 손 잡기만 했는 데, 어느 순간 부터는 밀치고 차마 때리지는 못해서 멱살 잡듯이 목을 움켜 쥡니다.

심한 욕에는 나도 욕하구요.. 집에서 술한잔 하는 데, 그때 잘못되서 다투면 더 심해지죠..ㅡㅡ;

얼마전에 기분 안좋다면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는 데, 며칠전 부모님이 다녀갔습니다. 그 걸 힘들어 하는 줄 아는지라 최대한 도와주고 둘이 시간나면 고생했다. 고맙다고 하고.

아무튼 그날 술한잔 하면서 어머니가 제가 없을 때, 잔소리 쓴소리 하셨나 봅니다. 어머니가 촌 사람이라 우리땐 어랬는 데 , 저랬는 데 하시고 하신 말 다시하고 하시는 스탈입니다.

줄줄 내놓으니깐, 제가 듣기싫었는 지... 어머니 편이다 고마해라 이렇게 말했나 봅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그땐 기억없어서..

그때 부터 점점 서로가 언성높아지고 저한테 발길질하고 욕하고 난 그게 짜증나고 싫어서 밀치고 그땐 머리 밟히는 게 그렇게 싫어서 이렇고 못살겠다 헤어지자고..

그러니깐, 친정 전화해서 말해라..전 머리밟히고 욕들으면서 못살겠다하고..시댁 전화걸더니..오빠때문에 못살겠다. 이런저런..나하고 이혼하면 결혼할수는 있겠나하고..

물론 저도 안지고 몇 마디했겠죠.. 친정 돈필요해서 백만원 빌려줬는 데, 헤어질거면 그거 갚으라 하라고..

아무튼 알아서 하라 그러고 방안에 눕는데, 따라와서 어머니 욕하더이다. 무식해서 농사짓네, 평생 농사만 지을 거라는...그래서 뺨한대 때렸습니다.

아내는 바로 되받아치고..아무튼 이래저래해서 아내는 애기 엎고 친정 가버렸습니다.

담날 장모님 전화와서 백만원 어쩌고 저쩌고 홧김에 한말이다 죄송하다고..평소에 무의식중에 그런게 있으니, 그런 말 안했겠냐고..애기는 어떻게 할거냐고..

잠깐만 시간달랬습니다. 전 어차피 직장다니고 시골부모님 농사지으니깐, 어머니께서 안봐주신다면 어쩔수 없으니깐요..

여자애기라 아내쪽에서 키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도 들고...아무튼 어머니는 그러지 말라고 잘 살라고 하시는 데...

전화하면 장모님이 받으시길래..(일부러 안받게 했다시네요) 홈피에 글 남겼습니다.

그 날 정황얘기 적으면서 내가 잘못한부분 사과하고 어미니 욕한 부분은 사과 받고 싶다고..장모님에 생각하는 바대로 결정났으면 어머님이 잠깐 뵙자고 한다고..

이렇게 별거하기 시작했고 서로 연락안한지 5일쨉니다.

좀전에 연락왔습니다. 시간 좀 지났는 데, 생각 좀 해봤냐고..개인적으로 생각한 부분 답해줬고

문제는 제가 어머니 편들었다는 겁니다.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말듣고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가..많이 문제가 되었죠.

식구편드는 걸 많이 싫어 합니다. 결혼전날 건도 한 몫..

저는 편드다는 것 보다, 촌사람이고 하니깐, 모르고 하는 소리니깐, 이해하라는 건데...니가 좀 이해해라..이런건데.

 

솔직히 애기나 좋은 시절 생각하면 다시 합치고 싶구요. 서로에 대해서 다시 의견나누고 조정해야겠지요.

이번 일 생각하고 맞고 그런거 생각하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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