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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검사받았습니다. 대체 이래도 됩니까?

신종검사자 |2009.09.14 16:52
조회 39,920 |추천 10

안녕하세요. 24살 여성입니다.

 

방금 병원에 다녀오자마자 억울해서 이렇게 한글자 쓰게 됩니다.

요 몇일 알수없는 고열과 두통에 시달려 응급실에 두차례 다녀왔습니다.
급성 편도염, 편두통이라 진료를 했고
그에 따른 약을 복용했으나 전혀 낳을 기색이 없고
열은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오늘 월요일이 되자마자
그 응급실 갔던 병원이 거점병원임을 알게 되었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병원을 갔습니다

 

내과 앞에서 한시간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가니 의사 선생님 께서는

" 바이러스에 감염된듯합니다. 감기바이러스인지는 자세히 모르겠고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라고 하셔서 전 지례 겁을 먹고 가족부터 생각이 나더이다..
혹시나 지금 이 병원에 겁을 먹고 진찰받는 사람들에게
감염되지는 않을까 해서 바로 약국에 달려가 가장좋아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호사가 준 쪽지를 들고 임상병리과에 갔습니다.

 

임상병리과에 가자마자
아까 주었던 그 쪽지를 건네 주자 즐겁게 웃으며 떠들던 간호사가
인상을 팍 찌푸리며 마스크를 얼른 하고서 절 위아래로 훑어봤습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되어... 쪽지를 건네준 후에
아무말도 없어 멍하니 쳐다보니

" 나가계세요 ㅡㅡ이름불러드리면 오세요"

 

라며 정말 감염이라도 확정된 사람처럼 취급하길래
기분은 상당히 나빴습니다.

 


30분 후에 제 이름이 호명되자 들어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를 하려하는데


왠걸..


검사라고는

" 마스크벗고 입크게 벌리시고 혀내미세요 "

라더니 면봉 2개로 목구멍을 한번씩 훑습니다.
그러더니 아무말도 없이 통에 넣고 자기 할일을 하는겁니다..

전 좀 당황해서

" 이제 무슨 검사 받으면 되나요 ..어디로가면되죠?"

라고 하자

" 끝입니다."

 

라길래 ...임상병리과에서는 끝이고 다른 검사를 받나 싶어
원무과에 가서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원무과에서는 같은말만 번복 했습니다.

"끝입니다 집에 가시면되요"


뭐 어떤 주의사항도 알려주지않고, 검사결과는 2-3일 후에 나온다는 말과
어이없는 수납금액만 제게 돌아왔습니다

12만원.........


면봉한개에 6만원인가 봅니다.....

 


너무 황당한 나머지

" 그러면 검사 결과는 어떻게 알아야 되요?"

" 내원하시거나 전화하세요 "

 

정말 어이없는 검사내용과... 검사후에도 무책임한 병원..

돈없는 학생이나 서민들은 신종유무도 제대로 판별하기 힘들것같습니다.

그에비해 금액은 터무니 없이 비싸고,

하다못해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도 하지 않는

면봉 두개로 판별하는 신종인플루엔자 검사..

이게 대체 뭡니까...

 

거점병원이라 해서

앞으로 주의사항이나 2-3일내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조차

말해주지않고 끝이라고 집에가라는 병원이 참....

 

대체 이래도 되는겁니까......
뭔가 굉장히 억울하네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서서윤|2009.09.15 12:03
그러니까 저 검사를 정부에서 무료로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돈아까워서 우리가 낸세금으로 해주면 되는데 땅파야 되니까 저건 안해주는거다 병원 불친절에 대해선 탓하여도 금액으로 탓하지는 마쇼 병원도 거점병원 된곳들 다 싫어하니까 왜냐고요? 정부에서 지정만 해놓고 아무것도 해주질 않으니까 하여간 후진국의 진상을 잘 보여주는 예군요
베플김유리|2009.09.14 17:10
그병원이문제가있네요...주의사항격리해야되는거...예방법에 대한 얘기도 전혀하지않고. 일단 손 항상 깨끗이씻으시구요...아닐수도있겠지만 결과나오기전까지는 되도록 다른사람과 접촉 피하시구요.. 글고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는 요검사,혈액검사상에서는 나오지않구요- 인후두분비물을 통해서 검사를 하기때문에 그검사만 하는거구요- 솔직히 환자입장에서는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의료진들 보호차원 환자 보호차원에서 마스크를 쓰는거기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 기분나빳다면 그 직원태도도 문제네요.. 그리고 임상병리과에 있었다면 간호사가 아니구...임상병리사였을꺼예요 무튼 아니길 빌어요 ^^ 손소독 철저히 하시구요 ,
베플현직의사..|2009.09.15 12:12
일단 글쓴분이 기분나쁘셨던건 의사나 검사자의 태도 였지 않나 싶네요...충분히 설명 을 했었더라면 이렇게 기분나쁘지 않으셨을텐데 말이죠...그리고 오해가 있으실꺼 같 아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신종플루 검사는 두가지가 있습니다...선별검사와 확진검사가 있는데 선별검사라고 해서 하는 신속항원검사는 30여분만에 결과가 나오는데 이것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좀 있지만 검사비만 보면 3만~5만원정도 합니다.. 이것은 빨리 결 과를 확인하고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는반면에 정확도가 떨어집니다...실제 이검사 는 신종플루는 검사하기 위한 진단법이라기 보단 신종플루와 유사한 계절성 독감 항원 을 검사하기 위한 방법이라서 실제로 신종플루에 걸렸어도 음성으로 나오는 위음성의 확률이 높은편입니다....아마 글쓴분이 하신 검사는 PCR이라고 해서 확진검사를 하신 것 같은데요....그것은 15만원에서 큰 대형병원에선 30만원까지 다양하게 검사비가 드 는데 (대형병원에선 검사비뿐만 아니라 진료비나 특진비...이렇게 포함되면 가격이 올 라가게 되겠죠...) 정확한 검사 방법이지요... 우리나라의 문제는 지금 의사들이 매번 지적했듯이 보건소에서 민간의료기관으로 검사와 처방 모든걸 떠넘겨 버린게 큰 문제 입니다...실제 정부는 비상인것처럼 언론을 통해 갖은 호들갑을 떨면서 진작 그네들이 하는거라곤 거점병원 감시, 통제하고 통계내는 일이죠...정말 중하다고 판단된다면 일반인 진료를 하는 보건소의 일반진료를 접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만 받아서 실비로 검사와 처방을 해도 될텐데....아무리 진료하는 장소를 다르게 한다고 하더라고 직,간 접적으로 신종플루 환자--> 의사--> 정상인또는 다른 환자..로의 전파는 불보듯 뻔한 사태입니다.. 그래도 이런 체계의 전문가들은 의사들인데 정부에선 의사들 권고는 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네요...아마 뉴스후를 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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