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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그녀.. 날 어찌 생각하는 걸까?

카리스마 |2009.09.17 14:50
조회 409 |추천 0

태어나서 세번째로 한 소개팅~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한 그녀~
첫사랑(그사람은 결혼을 했다.)을 떠올리게 할만큼 닮은 그녀가 나와서 참 좋았어.

그런데, 알려고 하면 할수록 신비한 그녀..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

 

첫번째 데이트 일과는 이렇다.

1. 만남 - 

토요일 약속시간은 5시 30분 홍대입구역.
6시 30분에 만났다. ㅠㅜ
그래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뻤으니.


2. 저녁 - 평범 - 아직까지는 괜찮아.

이런 저런 자기소개 및 대화를 나누었다.
늘상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


3. 술 - 대화 - 성격
 
시끄러운 곳이 싫어서 조용한 바(bar) 에서 병맥을 마셨다.
부산에서 올라온지 수년차,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가만보면.. 이사람 친구들도 좀 다차원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 공개를 무척이나 꺼렸으며(이건 이해함, 근데 케이스도 못보게 하는건 좀..),
본인의 주변인물에 대해 알려고 것을 피하려 했다.


4. 헤어짐 - 다중이~

차를 가져오지 않은 관계로 전철을 이용해야 했는데,
이친구는 앞을 잘 보지 않는것 같어.
핸드폰 삼매경에 빠져 사람들과 엄청 부딪히고 다니네.. 걱정되게~
여튼.. 에스코트를 하면서 지켜보았는데 표정이 점점 어두워 지는것 같았다.
좀전까지 대화를 나누던 모습과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전철에서 내려 그녀의 집앞 골목길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가는내내 별 얘기가 없었다.

 

 

두번째 데이트 일과는 이렇다.

1. 만남 - 약속 - 유부유단(?)

월 수 금 일본어 학원 간다해서.
다음주 휴가이기도 하고.. 해서 목욜날 저녁에 보기루 했었거든.
근데.. 그저께.. 그냥 수욜날 보자고 해서 10시 넘어서 보기루 했었는데.
갑자기 어제 낮에 그냥.. 저녁에 끝나고 보자고 하더군.

퇴근후 어디서 볼까 하길래.. 영등포가 가운데길래 거기서 보자 했더만.(나 : 문래, 그친구 : 노량진)
꼭 영등포에서 봐야할 이유가 있냐고 물어서..
꼭 그렇지는 않다.. 내가 노량진으로 갈까? 그랬더만.
그러라고 하더니.
몇분위에 신도림에서 보자 하는거야.
그리하여 결국에는 신도림역에서 보게 되었다.


2. 저녁 - 메뉴고르기 - 선택메뉴

밥먹으로 간 곳은 테크노마트.
10층에 올라가서 밥을 뭘 먹을까 고르는데..
층을 한바퀴 다 돌고도 모자라 또 고르는거야.
(중간에 스파게티 어때? 물으니, 점심을 안먹었으니 밥을 먹어야 겠다 했고,
 그외 다른메뉴를 권했으나, 별로 탐탁해 하지 않는 표정이었음)
메뉴(한식,중식,양식,패스트, 분식 등 대분류) 고르는데만 20분 걸렸어.
결국 고른건.. 비빔밥이었는데, 그 많은 비빔밥중에서도.. 육회비빔밥~ ㅋ


3. 디저트 - 쌩뚱~

저녁을 먹고 커피한잔 하자 그러고..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왠지 나한테 별 흥미를 갖지 않는듯하더라고.. 말도 잘 않하고.. (이건 내느낌이었음)
여튼.. 무슨 얘기를 해도 반응이 별루 없어.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9시 20분에 나가자 못을 박더군...
그래서 알았다 하고.. 나가서 뭐할까 했는데,
지하 1층에 이마트에 가서 김치를 사야 한다더군.


4. 데이트코스 - 이마트 - 꼼꼼 아님 기우(杞憂)

이마트 내려가서 장을 보는데,
드레싱.. (야채에 뿌려먹는거) 를 고르는데,
제품성분, 유통기한 등등을 보면서 드레싱 두개 고르는데 10분을 소비하는거야.
아주 아주 답답한 친구구나.. 생각을 했는데.
여튼 이제는 김치를 향해서 고고싱~
김치 고르는데 20분 걸렸어.
요거 들어보고,, 저거 들어보고,, 양이 어떻니.. 무게가 어떻니.. 가격은 어떻니... 그러면서.
내 성격 알잖아.. 잘 받아줬지... 같이 고민두 해주고.
여튼.. 그렇게 약 40분의 쇼핑을 마치고..

 

5. 헤어짐 - 고집
전철역에 다다라서.. 여기서 헤어지자는거야..
그 4kg 김치를 들고 가려고 그러더라고.
무거울것 같으니.. 신도림에서 대림 가까우니.. 대림역까지라도 들어주겠다 했더만.
갠찮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ok, 알았어.. 그럼 조심히 가~ 근데.. 이거 무거워서 혼자 들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했더만.
무조건 갠찮다고 하더니.. 집에 도착해서 문자를 보냈는데, 팔 빠지는줄 알았데.

 

 - 고민 -
두번째 데이트를 테크노 마트에서 했는데, 두번째 만나서 김치를 사러 이마트가서 장본것두 그렇고.
말하는 것두 그렇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애가 좀 4차원인거 같오~
다음주에 휴간데.. 핸폰 꺼놓을거라고.. 그러더군.
내가 왠만하면 잘 맞추고.. 잘 친해지는데.. 그친군.. 참 어렵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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