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거 톡된 분만 이렇게 쓰는거라고 알고 있지만
톡까지 갈거 같진 않고요.^^*
단지 일일이 리플 달기 힘들어서 이렇게 위에다 쓸게염 -_-;;
일단 집에 가기 전에 다시 들어왔는데,
읽어주신 모든 분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감사하고요..^^
저도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남친한테 전화해보고 하니깐요
이렇게 말하데요.
"부대마다 많이 달라!"
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기에 제가 하는 모든 말은 테클이 들어올 수 있음을 알고 있어요.
그래도 물어보고 생각한 결과, 정말 실행했던 부대들이 있고,
옛날일이기도 하지만 아직 일부 부대들에 남아있는 관행이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러니깐 생리대는 군화에 넣는거다, 팔꿈치 보호용이다, 등등 모두 맞는 말이지만
이 경우 저 경우 모두 가능성이 있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결론을 내려보네요.
말씀처럼 예지미인이 맞는 것 같긴한데...
이 제품에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잘 모르시는 어떤 분들 말씀처럼 한방 냄새가 심하게 풍겨서
Magic day인것을 티 내는 제품은 아니에요 ㅡㅡ; 평소엔 거의 안나요
군모에 넣었다가 쓸려서 뜯어지는 바람에 냄새가 많이 났던거고요..
남친이 웃기라고 과장해서 말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남자들 군대에서 겪은일 부풀려 말하는거 좋아하니까........
단지 웃자고 쓴 글인만큼 모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
절대 자기만 옳다는 인식이 좀 유해지길 바라면서;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그럼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
P.S. 한마디 더, 베플 분 말대로 컬투쇼에 올리고 혹시나 나올까 조마조마 들어봤는데;
결국 나오진 않았네요 ㅠ 뭐 생각보다 재미가 없거나 한시에 올려서 너무 늦었나 보죠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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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 남친에게 들은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남친은 올해 25살.
육군 출신인데 자기가 군대 있을 때 생리대를 사용했다는 거예요.
'헉;; 이건 무슨 소리??' 하면서 한 번 들어봤어요.
이야기인 즉슨,
여름이 되면 땡볕에 서있잖아요. 그러면 군모안에 땀이 엄청 나게 많이 난데요.
어떻게 퍼진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생리대를 군모안에 접착해서 쓰면 흡수가 그렇게 잘된다는 소리를 듣고
누나에게 생리대를 보내달라고 말했데요.
그래서 온 택배 속에 있는, 생리대..
남친은 착용하기 전까진 몰랐데요.
그것이 한.방.생.리.대인 것을 ㅋㅋㅋㅋㅋ
이제 나갈 준비를 하고 군모 안에 생리대를 붙히는데 어디서 한약냄새가 나더래요.
어 뭐지? 하고 그냥 쓰고 나갔는데 계속 자기한테 한약재 냄새가 나고 옆사람도 어디서 한약냄새 난다고 ㅋㅋ
암튼 그렇게 한약냄새 은은하게 풍기면서 훈련받고 돌아와서 누나한테 전화를 하니
누나가 너 생각해서 한방재 들은걸로 했다고 한방 생리대면 더 건강에 도움되지 않겠냐고 하는 누나에게
차마 뭐라고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러고 난 후 머리를 감았는데 비누냄새는 안나고 계속 한약재 냄새만 나더래요.
이제 점오하기 전 선임이 군기를 잡는데 딱 얼차렷하고 있었데요.
근데 그 날따라 선임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아 오늘 일 좀 터지겠구나 했는데 선임이 '누구야' 하더래요.
그래서 남친이랑 동기들은 뭐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른채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
선임이 '한약 먹는 시키 나와!!!!' 이랬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둥. 제 남친이잖아요 !!ㅋㅋㅋ
사실 한약을 챙겨먹는건 아니지만 한약냄새의 범인이잖아요.ㅋㅋㅋㅋ
결국 일어섰는데 선임이 '니가 한약 챙겨먹을 여유가 되나보다면서' 분위기가 엄청 심각해졌다는 거예요.
변명할 타이밍 찾다가
"저,저 .. 사실은 그게 아니고 말입니다..(당황해서 말입니다 쓰고 그것때문에 또 혼났다죠? ㅋ)
한약챙겨먹는게 아니고 그, 여름에 왜.. 하이바에 땀찬다고 착용하시지 않습니까? 그 생리대 말입니다..(또! ㅋ)
그,근데 한방생리대를 누님이 보내주셔서 그거 착용하는데.. 내,냄새가 빠지질 않습니다! 죄,죄송합니다!!"
그 순간 선임은 멍~ 화를 낼 수도 안 낼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되서 자기는 거기 뻘줌하게 서있고
동기들은 다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ㅋㅋ
진짜 한약 챙겨먹었으면 자긴 그자리에 뼈를 묻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어떻게 했냐하니까 말 하고 난 뒤 그냥 맘편하게 다 썼데요..ㅋㅋ
원래 그것도 밥(짬밥 말하는 거겠죠?) 되는 사람만 가능한데, 워낙 상황이 웃기게 터져서
그냥 용납되는 상황이 됬다는거죠 ㅋㅋ
암튼 극성인 누나덕에 벌어진 사건 ㅋㅋ
지금도 가끔 놀고있으면 남친 누나가 부모님보다 더 자주 전화가 와요.
암튼 이야기 들으면서 배잡고 웃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