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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有 !! ] 집에서 동생을 감금하고 있습니다.

엄머엄머 |2009.09.18 00:02
조회 223,348 |추천 71

 

 

 

동생이 신종플루를 이겨내고 출소를 했네요. 다 여러분덕택임. ㄳ.

시중들면서 전 마치 한편의 엑소시스트를 본 기분이네요. 네.

허헣허헣ㅎㅎ헣ㅎ허허.그래요.

 

이 잊혀져 가는 톡에 누가 올까나마는.. 뭐.. 그래요. 다아 옛 추억이 되는 건가요.

네. 뭐. 그런가보네요. 힝.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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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오.... 

 

정말 자고 나면 톡이군뇨. 하하..ㅎ핳하... 네.

리플 다 읽어봤는데 !!!!       그 흔하다는 악플을 자제해주신 여러분 감사해요 ㅠㅠ

 

아직 방에 갇혀있는 동생에게도 이 영광을 전했더니

첨엔 이런 젠장!! 망할!! 내 얼굴이 다 팔렸잖아 이 망할 브로!! 막 이러더니

 

야 악플이 없어 ㅠㅠ 너 조회수가 천이 넘어ㅠㅠ 막 이랬더니 ...

어맛! 정말?!?!  이러면서 갑자기 컴퓨터를 하고 싶다고 발광을 하길래

마취제를 소량 투약해서 진정시켰네요.. 하... 짐승이란.. 

 

아무튼 약속대로 동생싸이 주소 공개하겠어요. (뭐 이미 아시는 것같지만..하하..그래요)

 

동생 싸이          http://www.cyworld.com/kapple2003  

 

이건 ㅠ 제 닉네임옆에 붙어있어버리지만.. ㅠㅠ

 

 제 싸이            http://www.cyworld.com/tottori999      

 

그리고 저희 비루한 형제에게 훈남이라는 과분한 칭호를 내려주신 분들 ㄳㄳ ㅠ

 

ps. 송원여고에서 영어가르치시느라 고생하시는 우리 어머니께 이 영광을 ㅠ

 

(네.. 3칸이상 떨어진 곳엔 글이 숨어있어요.

 몇몇분이 컴플레인을 거셨네요. ㅈㅅ굽신굽신

 

그리고 웃자고 쓴건데ㅠ 많이들 헷갈려하시네요 ㅈㅅ

굽신..허리가 남아나질 않음.

            전남동 용봉대 >>용봉동 전남대학교            

            고려동 안암대 >> 안암동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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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전 광주에서 사는 85년생 남정네입니다.

 

맨날 톡 보기만 하다가 쓰는 건 처음이네요. 하하..하ㅏ..

 

저에겐 3살어린 동생이 하나 있어요. 남동생이요. 네.

전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전남동 용봉대학교라구..)

동생은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한 까닭에 서울의 고려동에 있다는 안암대학교를

다니고 있습죠. 네.

 

재.수.한거지만요.네.열폭맞아요. 못난형이네요.네.

 

근데 얘가 원래 좀 연락도 잘 안하고 그런 스탈이라 방학때 몇번 각종 명절때 몇번

내려오는 그런 굼뜬 아이인데..

 

몇일전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동생이 새벽에 내려올테니 방을 깨끗하게 비워놓으라는 거여요. (그 방에 있는 제 짐을 다 빼라셨어요.. 쫒아내는 줄 알았음)

 

뭐 동생이 내려오는 거야 그렇다 치지만 그걸 굳이 전화로 알려주시는 어머니의 친절함과 배려에 하염없이 눈물........은 아니고 의문이.. 게다가 방을 치우라니!!! 

 

내가 형인데!! 얘 내려와 봤자 친구들 만난다고 술먹고 맨날 늦게 들어오기나 할텐데!!

 

아무튼 전 왜냐고 되묻는 건 사치라고 나무라는 듯한 어머니의 엣지있는 통화종료음을

 들으며 쓸쓸히 집으로 돌아왔지요. 참,  전 지금 휴학하고 음악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안물어봤는데 이럼 상처받아요. 물수도있음.

 

아무튼 집으로 돌아온 저는 한번쯤 개체수가 줄어간다는 나무늘보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지극히 동물애호차원에서 열심히 동생이 잠시 묵을 방을 치우기 시작했지요. 네.

 

그렇게 방을 치우고 있으니까 어머니가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제가 득달처럼 달려가 대차게 이유를 물으니.....

 

엄마가 글쎄!!!

 

동생이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거여요!!   이런망하ㄹ너ㅏ라ㅗ냥랴ㅓㅁㄴ알 ㅓㄴ아런

 

하지만 전 평소 여러 방면에서 불감증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이므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요. 마침 그때 제 귀엔 뉴스에서 8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지만요.

 

뭐 그렇게 해서 동생이 도착했는데 이건 뭐 거의 국가 원수 호위수준이더군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얘가 손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모든 걸 가능케 해주셨죠.

 

지금 생각해보니 전염때문에 그러신듯. 네. 제가 생각이 짧네요.네..

 

그런 극진 대접을 받으며 제가 비운 방에 들어간 제 동생은 ..

 

그렇게........

 

 

 

옥살이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아하핳하...하하...네.

 

이건 뭐 밥먹을 때는 무슨 사식 넣어주듯이 방앞에 상갖다 놓고 문 두번 똑똑.

그리고 멀찌감치 가면 동생은 스윽 나와서 가지고 들어가고

화장실도 두개 있는거 하나를 아예 독점..ㅠㅠ 하필 비데달린 화장실을..ㅠㅠ

어제는 이 파렴치한 환자가 통닭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제가 시중을 들었네요.네.

 

아무튼 얘는 처음 집에 와서 그 옥, 아니 방에 들어간 후로 한번도 나오지 않고

이틀을 지내다가 오늘 아량넓으신 엄마의 허락으로 집앞에 나가 잠깐 공기를

쐬는 영광을 누렸지요.

 

햇살에 비친 그의 눈가에 반짝이는 걸 본 듯한 착각이.. 하하..            네

 

얘가 언제 나을 지를 몰라서 종점없는 옥살이시중을 들고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는 종종 물렀거라 이 악마야! 라고 소리치는 걸로 대신하고 있어요.네.

 

저희 친해서 그래요.  신종플루걸린 안타까운 동생을 학대하는 죽일 놈으로 보면 안됨.

 

참참, 얘가 왜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와있는지 의문드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뉴스에도 나왔겠지만 각 병원마다 격리 수용 시설이 마땅치 않아

 신종플루지정병원들도 취소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정말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입원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네.

 

아무튼 얘가 참 멀쩡히 생겼는데 어린 나이에 옥살이도 해보고 부럽...       아..네..

 

원랜 얘 갇혀있는 처절한 모습을 창문너머로 찍어 올릴려고 했는데 그건 인륜을

져버리는 일같아서 그냥 사진 몇장 올릴께요. 

 

각지에 신종플로 걸리신 주변분들 꽤 있으시겠지만 다들 힘내세요.

저는 얘 방안에서 하는 거 보고 있으면 제 불감증만 커져가네요.

 

디엠비로 티비보고 친구랑 전화하고 책보고 노래하고.. 신종플루가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소식은 아직 접하지 못했는데.. 제가 첫발견이 되나요....

 

지금은 기침 좀 하고 조금 지쳐보이는 거말고는 크게 위험해보이진 않지만

모르는 일이니 응원부탁드려요. ^^                                네.그래도 형인가봐요저. 하하

 

 

 안타깝게도 키는 좀 큽니다 185.ㅠㅠ       망할..

 

일본에서 노숙도 했던 그지근성을 가졌지요

 

 저랑 동생인데...........요....네......보시다시피........네 ........제가 형...맞는데요..

네.............오른쪽 아니라 왼쪽이 ....네 ... 저구요.... 네 ..ㅠ

 

 

 

 

 

 

 

 

 

 소심하게.. 제 사진하나추가아아아아으아으아으아!!!!!!!  ㅈㅅㅈㅅㅈㅅㅈㅅㅈㅅㅈㅅㅈㅅㅈㅅ...

 

 

 

간절히 톡을 예감하며... 톡이 되면 동생 싸이마저 공개해버리도록 하겠습니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71
반대수0
베플신의손|2009.09.19 09:56
귀여운녀석.. 니놈때문에.. 베플감사해요~ 웃긴자료있어요 구경오세요^^ http://www.cyworld.com/18bitt
베플히응히응|2009.09.19 09:11
시중내가들어드릴께요 동생주세요. 제발.. 어쩌다보니 베플 ㅠ.ㅠ 소원드러주세요!.ㅋㅋ http://www.cyworld.com/02429 오빠들컴온
베플SNMJ|2009.09.19 08:04
+보충설명 전남동 용봉대학교----> 용봉동 전남대학교 광주에 용봉대있는줄알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알수도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모를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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