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분들 집안일 하시나요?
우리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바쁘고 피곤한 건 알겠는데
주말에도 집안일 관련해서는 손 하나 까딱 안한답니다.
얄미운 울 남편^^ 얼굴 공개하면 삐질 거 같아 자체 심의
물론, 매일 TV만 보고 그런 건 아니고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서 놀아주기 바쁘다는 핑계?!
그래서 지난 주에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어요!
다른 건 못해도 자기 와이셔츠는 직접 다려보라고 했죠
저희 집이 일반 다리미가 아니라 스탠드형 스팀다리미거든요
그랬더니 이게 뭐냐며 산 지 4개월이 넘었는데 처음 본 사람처럼
말 그대로 식겁하더라구요!!쳇-_-
스팀다리미를 쥐어주며
“다려! 빨리 안 다리면 그거 뜨거워져서 당신 손 다 데인다”
완전 또 식겁하더니 슥삭슥삭 다리더라구요
근데 뭐 다림질이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스팀다림질의 기본! 상하로 다리는 걸 모르더라구요
30분째 와이셔츠 한 장을 가지고 쩔쩔 매는 걸 보니 이거 원-_-;;
내놔봐! 하구선 제가 2분만에 와이셔츠를 삭 다린 걸 보더니
경쟁심이 발동했는지 1분만에 완성할꺼라고 하더군요
▲ 다림질하는 남편의 묵직한 손!!
결국 그 날 다린 셔츠만 5장 정도?
결국에는 제 실력에는 못 따라왔죠^^
근데 어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스팀다리미 신기한 거 같아~ 다리기도 쉽고 주름도 펴지고
이번 주에는 진짜 1분 안에 끝낼래”
드디어 제 아이디어가 성공한건가요?
다음엔 어떤 기발한 가전제품으로 남편의 경쟁심을 자극할지 생각중이에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