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오전에 학교에 있는데 아들놈에게 전화가와서
톡을 보는데 아빠가 쓴 것 같은 글이 헤드라인에 있다기에 들어와봤더니 역시나네요
주옥같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좀 더 노력해서 日新又日新 하는 멋진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제 나이에 맞는 글로 적을 수도 있었으나
네이트 톡을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지루할듯하여 제가 자주쓰는 표정들을
가감없이 사용하였습니다 ^^; 아들27과 딸23 막내아들19, 이렇게 세 남매를 기르는
애비다 보니 아이들과 문자로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라...
표정을 이 것 저것 많이도 배웠네요 ..
요즘은 '잉여'라는 말을 배웠답니다!! 그래서 추석에 뒹굴거리는 제 딸에게 써먹었지요
세 아이들이 순식간에 박장대소를 하고 웃더군요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딸 자랑은... 할 말이 없습니다만..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렇듯이 저 역시도 이런 글을 쓰면서 딸내미가 욕먹는상황은
오지 않았으면 했답니다.. 어느부모가 자기 자식이 욕먹기를 바랄까요 ^^;
그래서 이렇게 착하고 예쁜 딸내미가 이점이 문제이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한다는 것이 장문의 딸자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딸가진 애비의 어쩔 수 없는 모습이오니..양해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남 1녀 자식들을 데리고 사는 50대 아빠입니다
예전부터 아들내미가 집에와서 밤늦게까지 뭘 하나 보았더니
네이트 톡을 보면서 실실 웃고 있더군요 . . 덕분에 함께 실실 웃다가
이제는 글까지 쓰게되었습니다
요즘 고민이 하나 있어서 톡커님들께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쓰네요
저에겐 딸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너무 예쁜 딸이지요 , 딸 위로는 오빠가 하나 밑으로는 남동생이하나 있구요
처음 딸이 태어났을 때 어찌나 예쁘던지요 ㅎㅎ ..
위에 오빠랑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 남자애랑은 다르게 애교도 많고
그만큼 삐지기도 잘하지만............ 눈도 또랑또랑 크고 예쁜게 이것참
크면 남자들 많이 울리겠구나 했습니다 ^^;; 팔불출 아빠지요..
있는애정 없는애정 다 쏟아 키우면서 남동생이 생기고..
딸엄마가 남동생을 챙기느라 혹시 둘째라 소외감을 느끼면 어쩌나..
특히나 둘째가 이리치이고 저리 치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지라..
요 조그만 아이가, 그것도 남자형제 사이에 끼여서 힘들면 어쩌나 애지중지 키운
딸내미가 .. 이젠 23살 제가 결혼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
제가 교육자 이기도 하고 .. (일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작은 초등학교
의 교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 ) 아이들 교육은 제대로 시켜야지 마음먹고 있던 터
라 아래 위 사내 두놈은 정말 호되게 혼내고 화도내보고 벌도줘서 그런지..
이젠 스스로 제살길 지가 알아서 찾는구나! 하는 듬직한 아들들로 커주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딸내미는 못혼내겠더군요 ㅠ_ㅠ ..
혼낼려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나면 스스로가 너무 서러운가봅니다
엉엉 웁니다 .. 어렸을때는 조그마한 녀석이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우는걸까
신기한 생각도 들고 .. 안쓰럽기도하여 못혼내다가..
좀 크니까 이 너구리같은 딸내미가 .. 애교를 부립니다 ㅠㅠ
혼날려고하면 "아빠,사랑해! 아빠가 날 혼내도 난 아빠가 젤로좋아 사랑해 ~~".....
에 혼낼수 있는 아빠는 그리 많지 않을껍니다. ..
아내랑 싸우고나서 애인보러갈꺼야!! 버럭소리지르고는 제방에와서 주저리주저리..
각설합니다.. 잡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그런데 이런 딸자식내미가 .. ㅠㅠ.. 경제관념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정말 사달라는건 다사주다가..
애엄마한테 혼났습니다.. 우리가 평생 데리고 살 것도 아닌데 경제관념이 없으면
안된다고 .. 그치만 아빠마음이 다 그런거 아니겠슴까 ㅠㅠ
얘가 돈없다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나쁜짓하면 어쩌나..
자기 갖고싶은거 못가져서 친구들사이에서 기라도 죽으면 어쩌나... 발만 동동구르다가
고등학교가 되서는 용돈을 주기 시작했는데 ... 모잘랐나봅니다...
혼자서 잘 살아 나가데요... 용돈이없으면 벌어씁디다..
둘째라는 서러움없이 잘 키웠다~ 싶은데 .. 왠지모르게 자생력이 뛰어나더군요;;
고2 딸내미를 주유소에서 기름넣다가 발견했을떈.. 말로 표현할수없더군요!!
바로 델고와서 다시 원점복귀했습니다 ..
대학에 입학했을당시부터는 저도 정말 걱정이되서..
용돈을 한푼도 안주고 지가 벌어 쓰라고 했습니다.. 등록금만줄꺼니까
핸드폰비 잡비 옷사는거 다 니가 알아서 하라고요 ..
일하면서 힘들고 그러면 경제력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ㅠ
과외를 하데요 .. 영어과외.. ... 이게 지 성격에 맞습니다 힘들지 않고 너무재밋답니다
당췌 일하면서 힘든거를 못느끼는 매우 긍정적인 딸내미입니다 ..
뭔일을 해도 재밋어하고 서빙한번해보더니 살이 빠졌다고 낄낄대고..;;
과외를하더니 지영어공부(영어교육과입니다)된다고 좋아라하고...;;
당연히 안힘들게 번 돈이니까 안아깝습니다 지가 번돈이니 이젠 더씁니다 ㅠㅠ
핸드폰비 20~30만원에 식비 교통비 옷을사도 넉넉한 돈을 받네요
요즘과외비가 많이 올른모양입니다 ㅠㅠ 저 학교다니면서 과외할때는 저렇게 못했는데
화장품과 옷으로 한달에 100만원도 넘게 소비를 하고..
자기가 번돈이니까 당당합니다 ㅠㅠ 막놀아요 저축도했으면 좋겠는데
우연히 조금씩넣던 주택청약이 당첨이되서 이젠 집도있겠다 ;
남편이 혼수해오면 되겠네~ 하고 또 좋아라 하는 딸내미..
혼도 내고 화도내고 땡깡도부려보고? 해봐도 ..
당췌 변할 기미가 안보이네요 ..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
덧붙여서 다른걸로 건덕지를 붙여서 혼내볼래도 ..
마냥철없는 딸내미 인것만 빼면 학교다닐때도 공부를 자랗고
대학을가서도 장학금을타서 홀랑놀고 ㅡㅡ; (2틀만에사라지더군요..ㅠㅠ)
성격도 좋습니다.. 좀 너무 지나치게 긍정적이어서 세상을 모른다는 생각도들지만..
애비눈엔 별게없네요.. 이..이아이를 어떻게 경제관념을 심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