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남자를 찼습니다.
항상 차이기만 하다가 제가 먼저 차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이유는 그사람은 부모님말씀을 거역을 못해요.
처음에는 할수있는데 안하는건줄 알았습니다.
자식이 부모말 잘 듣는게 나쁜건 아니니 좋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꼼짝 못하는거였어요.
부모님이 저를 집에 데려오라고 닥달을 많이 하셨나봐요.
근데뭐 내년쯤 결혼하자는 얘기를 우리 둘은 하긴했는데 그래도 막연하잖아요.
그래서 상견례하면 그때 정식으로 집안행사마다 갈것이고 지금은 그냥 데이트만 하자고 했어요.
부모님께 오빠가 그렇게 잘 말씀드리라고.
그렇게 둘이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이 무색하게 이번 추석에 또 강요....
맘약해져서 가진않고 전화를 드렸어요.
근데 저 혼났어요.
그냥 핀잔이 아니라 정말로 꾸중을 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이따 아버지한테 따로 전화드리라시대요. 드렸어요.
냉냉하시더라고요.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되나 혼란스러웠는데 옛날분들이니까 서운하신가보다고 나름대로 이해를 했어요.
오빠만 알아주면 되지했어요.
근데 기대를 한 내가 병신이죠 무슨말이 필요하겠어요.
오늘 술취해서 전화통화하는데 불만이 한가득이더라고요.
부모님한테 잘하라는거죠 맘에 좀 들게.....
사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몇달뒤에 설날이 벌써 걱정되서 헤어졌어요.
정내미 떨어지니까 헤어져도 별로 크게 감정변화가 안생기네요.
그냥 앞으로 내 일 열심히 하면서 내 나름대로 잘 살수있을거 같아요.
결혼이란거 하고는 멀어졌지만요.
결혼안하면 뭐 어때요.
남자분들 그러지좀 마요.
사랑하는 여자앞에 서려면 그냥 한 남자로써 서세요.
호강은 못시켜줘도 마음고생은 시키지 않겠단 각오는 있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