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퇴근 후
집까지 무심천 조깅 도로를 따라 걷는다.
간밤에 무시무시한 집중호우로
억수같이 내렸던 비 때문에
출근 길만 해도 하상도로 위까지 물이 차서
통행이 금지 되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많은 사람들이 끈적끈적한 무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즐기고
길가 옆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나란히 놓인
벤치에 앉아 유쾌히 이야기도 나누며
어딘선가 상사 혹은 동료들과
거~~하게 한잔 쩐(?)지고
마구마구 풀어 헤진 와이셔츠의 불량한 옷차림으로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다~ 지고 있는 양
"터벅"거리를 구두소리를 내며
나와 다를 거 없는 모습으로
귀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인다.
ㅋ
ㅎ
^^
.
.
.
무더운 더위에도
한바탕 지나간 장마와 태풍으로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평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급 유쾌해 질수 있다는 것.
심란하고 울적한 요즘...
퇴근 길 내 주위의 풍경들을 보며
소소한 것에 뜬끔없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 .
.
.
.
모든 것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적당히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치도 않게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
평범함이 행복이라는 마인드에
시간이 더해지면
그게 우리가 산다고 하는
인생이 아닐까 싶다.
w w w . c y w o r l d . c o m / p h o t o _ t o u 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