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결혼1년차 아직은 일하고 있는 직딩겸 아줌마입니다 .ㅎ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금 시누가 있는데 미친듯이 싫어서 글 써봅니다.
지금 시누는 나이가 23살이고 바에서 일하고 있으며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애같습니다. 저희 남편은 29살이고 월급은 한 300만원 정도 받아서
저랑 같이 생활해가고 있구요 애는 아직 없습니다.
몇달 전 저녁에 시댁에서 저녁같이 먹자는 말에 시댁에 갔더니,
그날 휴무여서 그런지 밤에는 통 없던 시누가 있길래 인사하고 밥 먹는 도중에
갑자기 몇일전에 명품백 본게 있는데 너무 비싸서 사지도 못하고 가지고 싶은데
집안 형편도 그렇고 자기 월급도 빤해서 사지는 못하고 미치겠다면서
징징대길래 시모가 그런거 사지말라면서 나이 더 들어서 돈 벌면 사라하니
시모에게 버럭 대들면서 언제 엄마보고 사달라했냐며 눈에 쌍심지를 키고 말하더군요
그러더니 제 남편에게 오빠가 사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계속 질문을 하고
저는 속은 타들어가고, 왜냐하면 시누랑 남편이 나이차이가 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집 남매보다 사이좋고 또 동생이 해달라고 하는 거면 거의 다 해줬기때문에
(일전에도 이러한 사건이 종종있었구요)
남편이 가방값이 얼마냐고 물으니 한 이백오십 정도라면서 다는 주지말고
자기한테 이백정도만 주면 안되냐고 앙탈부리더니 결국은 남편이 사주겠다고
말을 뱉어버렸습니다 시누는 기뻐서 난리고 시모는 제 눈치보고 저는 한숨만,
집에가서 머라고 했지만, 아직 어린 동생 가지고 싶은거 사주고 싶어서 그랬다며
다음부터 안그러겠다고 하기에 아직 집도 사야하고 부족한 생활비 쪼개서
시누한테 이백을 해줬습니다. 담부턴 절대 안그러겠다는 남편 다짐과 함께
그리고 얼마 지났을까요?
시누가 일을 관뒀다면서 오빠한테 울면서 하소연을 하는 통화내용을 들었습니다
남자들이 자기를 우습게 아니, 돈도 얼마 안되면서 사장은 자꾸 생색낸다면서...
남편은 당장 관두라고 했고 저 역시도 여태 시누가 거기서 일하는걸 별로
좋게 보지 않았기때문에 관두라는 말에 동의했구요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시누가 집에서 그냥 놀고 있다고 하길래
제가 예전에 간호조무사 공부를 하려고 사뒀던 책을 시누한테 전해주면서
조무사도 괜찮으니 일단 용돈벌이겸, 사회생활 하는 겸, 공부해서 개인병원에
취직하라고 용돈 10만원이랑 같이 전달했는데 돈만 쏙 받고 책은 내팽겨치면서
내가 돈 못벌어서 나중에 우리오빠한테 기댈까봐 지금 나보고 돈 벌어라는 거냐면서
웃기는 둥, 지가 뭔데 라는 둥, 막말 내뱉길래 참..
제 동생같았으면 죽도록 팼으면 좋겠지만 시누라 어쩌지도 못하고..
미우나고우나 남편 동생이라 이쁘게 봐줄래야 봐줄 수 없는 지경이더라구요
그리고 사건이 터졌습니다.
시댁이 조금 외진곳에 있고 저희 신혼집은 시내랑 가까운곳에 있는데
시누가 외진곳에서 버스타고 다니기 귀찮다고 저희집에 와서 살겠다는 겁니다.
저는 극구 반대를 했고 남편도 처음에는 반대하는 척 하더니
한달 전에는 시누 짐이 들어와있고 그냥 손님방으로 비워뒀던 방에는
시누 침대가 떡하니 있고..
오자마자 하는 말이 ㅎㅎ 머라는 줄 압니까?
당분간 애기 낳지말라고, 자기 사는 동안에 애기 있어서 시끄러우면 짜증난다면서
ㅋㅋ 글 쓰는데 또 막 열받네요
없는 사람 치고 살자 싶어 살고 있었더니, 제가 항상 먼저 출근하기 때문에
남편 용돈을 서랍속에 바구니에 넣어놓는데, 남편이 몇일 전 부터
용돈을 왜 자꾸 빼먹고 가냐길래 그런 적 없다고 .. 알고보니 시누가 가져간 것
(한 20만원 정도는 될듯하네요 제가 항상 아침에 2~3만원씩 넣어놨으니)
밥먹고 설거지 안해도 좋아요, 같이 살면 자기속옷 쯤이야 빨텐데
속옷도 훌렁, 옷도 훌렁, 밥도 먹고 안치우고 나가기 일 수
예전에 지가 일하던 바에 물 안좋은 ;; 아가씨들 데리고 와서
술 사들고 놀고 시끄럽게 떠들고 남편이 출장이라도 간 날에는
데리고 와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떠들고 저 먼저 잔다고 안방에 누워있으면
ㅎㅎ 저년때문에 용돈 끊겼다면서 지가 뭔데 우리오빠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그 같은 일행들이랑 욕하고 ..
한번은 열받아서 시누한테 청소, 설거지, 빨래 이런거 안해도 되니까
본인 속옷은 본인이 좀 빨아서 입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시모한테 일러바쳐서
그날 남이라서 차별하냐는 둥.. 니 동생이면 그러겠냐는 둥.. 감싸라는 둥..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일들은 정말 많지만
(화장품 훔쳐쓰기, 옷 허락없이 입고 망가진 상태로 던져놓기, 돈 훔쳐가기 등등)
젤 힘들고 괴로운건 역시 돈 문제네요
시누가 아직 일을 안하고 있으니 밖에서 술사먹는 돈, 옷 사입는 돈,
허영심은 잔뜩 있어가지곤 남편한테 밖에서 몰래 용돈받고 그러는지
남편은 월급받아 들어오는 달에 확인해보면 50~70만원 정도는 비어있고,
한 두번은 눈감아 줬는데 이제 곧 애기도 낳기로 해서 돈 모아야 할 시기에
저 버르장머리 없는 시누 때문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미치겠네요 진짜 시모한테 말하면 섭섭하다고 그러고
남편한테 말하면 우유부단하게 안그러겠다 해놓고 동생 말소리에 놀아나고..
지금 시누 들어오고 나서 제 생활도 없고 제 월급까지도 시누 노는 비용에
보태줘야 하는 식입니다.
정말 나이도 어린게 한번 밟아버렸으면 소원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