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에 되었네요. 항상 솔직했고 핸드폰 베터리가 없어서 자주 꺼지는 그녀.
어제 전화했더니 이따 전화한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는 여친 집앞에 가는 중이였습니다. 집앞에서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았어요. 문자도
보내고 .... 저는 여친 집앞에 있는 공원에서 기다리는데.. 여친과 어떤남자가 걷고 있었
어요. 손잡은건 아니지만 너무나 다정해 보였고 그남자와 대화중이라서 1시간째 연락을
안하고 있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따 전화한다고 하더니.....
결국 여친이 집에 들어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물어봤죠 ? 아주 태연하게 오늘 뭐했
냐고? 사람들과 놀다가 집에 방금 들어왔다고 하네요.
순간 열받더라구요. 왜 전화는 안받았냐고 물었더니
진동으로 해놔서 못받고
왜 1시간뒤 전화했내고 물었더니.......
씻었다고 하네요.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아는 후배랑 같이 있었는데 차에서 얘기 나누고
편의점에서 커피마시고 공원을 한 1시간 이상 걸었다고 하네요.
대충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같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아주 화가 나고 분노와 배신감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대화 상대가 필요했데요....... 그리고 저한테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하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여친은 저에게 벽대고 말하는것 같다고 하고 제가 많이 무시한데요...
근데 이건 다른잖아요. 내가 전화했는데..... 다른 남자와 걷느라고 연락도 그리고 거짓
말까지
그래서 후배에게 전화했더니 내입장 안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물론 바람 핀건 아니라
생각이듭니다.
그녀는 저에게 메일을 보냈는데...대화에 빠졌지.. 사람에게 빠진건 아니라고 합니다.
대화에 빠진거와 사람에게 빠진거와 다른건가요?
항상 믿었었고 그녀와 저에게는 보이지않는 무언의 약속으로 다른사람과 단둘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전화받고 어떤오빠랑 있는데 ... 오라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많이 화가 안났을 겁니다.
제 결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배신감이 들고 그 후배새끼도 밉고 여친도 졸라 싫어요.
수신거부에 싸이일촌도 끊었고... 항상 믿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너무나 슬프네요..
그래서 헤어집니다.
제가 볼땐 서로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고 확신이 드네요. 이번에 여친이 나에게 안걸렸
다면 또 그새끼 차안에서 얘기하던가 걷던가..
그러면서 바람피고 지랄하겠죠..
그리고 그새끼는 유부남이에요. 지금 이혼했어요. 여친은 자기가 유부남과 그런관계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저도 그건 믿어요.
하지만 거짓말 즉 신뢰가 꺠졌기에 그년도 그놈도 다 싫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노해서 글을 거칠게 썼어요. 이해해 주세요.
헤어집니다. ..........
다시는 보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