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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살림을 바꿔 놓은 주방혁명들 !

chic |2009.10.20 09:56
조회 6,007 |추천 4

 

 

저의 작지만 소중한 주방에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혁명들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며
나중에는 쓰나미와도 같은 변화의 물결을 몰고 왔던 제품도 있었고
처음엔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가 이삼 주 내로 식게 할 정도의
얄팍한 매력만을 지녔던 아이템도 있었고
오랫동안 꾸준하고 착실하게 주방 살림을 도와주는 효자 상품도 있었고요.
그 중에서 제 주방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던 혁명적인 제품들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해요. 혹시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첫 번째는 바로 오븐 혁명!
오븐을 처음 살 때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 했어요.
사다 놓고 몇 번이냐 쓸 것 같냐고
그냥 얌전히 잘 있는 가스렌지나 잘 활용하자고……
그랬었는데 다행히 사놓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까지도

 꽤 빈번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물론 오븐 살 때 같이 산 쿠키 틀들은 몇 번 안 쓰고 찬장에 고이 모셔뒀지만요.
전 오븐을 들여놓고 나서 홈베이킹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어요.
그전까지 제가 요리에 취미가 있는 줄을 몰랐었는데 말이죠.
오븐이 생기니까 아이들한테 홈메이드 빵이나 케이크를 구워줄 수도 있고
기름기가 쏙 빠진 고기 요리도 할 수 있고~
메뉴 지평이 얼마나 넓고 다채로워졌는지 몰라요 ㅎㅎ
한동안 인터넷에 넘쳐나는 각종 레시피를 뒤적이며
새로운 요리를 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살았답니다.
지금도 유효한 취미예요.


 

두 번째는 인덕션 렌지 혁명!
아이를 기르게 되자 집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게 되더라고요.
호기심 많은 아이의 눈과 손이 어디를 향하게 될지 몰라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인덕션 렌지는 가스 불꽃 없이 조리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 때문에 관심 정도만 갖고 있었는데
마침 스테니아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있어서 덥석 물었지요.
처음엔 전기세가 많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도 됐었는데
고지서 받아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았어요.
인덕션 렌지는 가스렌지처럼 국물이 끓어 넘쳐 주변이 지저분해질 염려가 없으므로
위생적인 데다가 미니 사이즈라 좋아요.
이동 및 휴대도 용이해서 여행갈 때 챙겨가기도 간편하고요.
아무래도 익숙한 가스렌지 보다는 아니지만 상당히 자주 쓰게 되네요.
지금까지 사용한 것 만으로도 값을 치른 게 아깝지가 않아요.

 

 

 세번 째는 쥬서기 혁명!
쥬서기는 홈쇼핑을 보다가 색색의 고운 쥬스 색에 반해
소꿉 장난 하는 기분으로 구입하게 됐는데 은근히 활용도가 높네요.
야채를 과일이랑 섞어 쥬스 형태로 만들어 주면
평소엔 당근이나 파를 골라내 먹는 아이들도 맛있게 원샷 하고
작은 아이 이유식 만들 때도 편하고 바쁜 날은 남편 출근하기 전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제품이에요.
가족들한테 첨가물이 없는 음료수를 먹일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들더라 고요.
특히 쨈이나 과일즙을 이용한 홈베이킹을 할 때 유용해서
오븐과 같이 있으면 활용 범위가 더 커져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클리즈 혁명!
클리즈가 들어온 뒤로 주방 살림이 확 달라졌어요.
예전엔 도마와 식기를 세제로 한번씩 슥 닦기만 했는데
이제 클리즈로 만든 살균수를 추가로 뿌려줘요. 간단한 옵션이지만
단순 세척을 넘어선 살균까지 확실하게 해결이 된다는 생각에

이제 빼먹을 수가 없네요.
항상 찝찝했던 싱크대나 전자레인지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고
아이 입에 들어가는 행주나 젖병도 자주 살균할 수 있게 되었고요.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도 꼭 클리즈를 사용하여 잔류농약을 없애줘요.
사실 제품이 배송 오기 전엔 귀찮아서 잘 안 쓰게 되는 건 아닐까
고민했었는데 사용법이 간편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더라고요.

 

써 놓고 보니 제가 초보 주부 티를 벗게 되기까지
이 친구들의 도움이 상당했던 듯 해요.
좀 있으면 얼마 전에 주문한 음식물 처리기가 배송 올 텐데
이 아이가 저희 집 주방에 제 4의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짝 해보아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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