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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덕여왕의 관전 포인트 !!!

하얀손 |2009.10.21 05:17
조회 1,821 |추천 1

MBC, 선덕여왕의 관전 포인트 !!!


신라는 대지주들의 전횡으로 왕권이 흔들리고,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나라 전체가 위태로운 형국이었다. 이에 덕만(선덕여왕역, 이요원)은 신국건설(新國建設)의 기치를 들고. 새로운 정치개혁을 단행한다. 그러나 대지주들의 기득권을 대표하는 미실(세주역, 고현정)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오히려 기득권층은 화백제도를 이용해, 자신들의 권력과 이득을 보호하고, 눈에 가시 같은 덕만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지난 10월 20일, MBC역사극 <선덕여왕>편은 주인공 덕만이 신라의 지주들의 성향을 분석하여, 지주들을 5천석을 기준으로 나누워 그 이상을 지닌 자들에게는 중과세를 부과하고, 그 이하는 조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안을 화백제도에 제출한다. 물론 신라 700년 전통의 만장일치제인 화백제도에서 통과될 리 없었다. 이미 화백제도는 대지주들의 손아귀에 있었으니까. 그러나 곧바로 덕만은 화백제도의 만장일치제를 다수결제로 바꾸자고 혁명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실로, 계속된 혁명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에 6억원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지닌 자들에게는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부과하고, 그 이하는 조세를 감면하는 故노무현의 혁신적 조세안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 아닌가! 곧바로, 보수 세력들의 반발과, 나팔수 언론 조중동들이 ‘세금폭탄’을 운운하며, 종부세에 저항했던 내용과 기막히게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중간에 빠뜨릴 수 없는 재미는, 화랑도 죽방(이문식씨)의 재치 있는 역할이었다. 그는 중산층(부자계층)과 중간 계층의 용어를 혼돈 하고 있는 어리석은 화랑도(이름 모름)의 무리들을 따끔하게 혼내고 깨닫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는 5천석을 지니지도 못한 소지주이면서도, 마치 자신들이 대지주로 착각하고, 엉뚱한 정치세력에 동조하는 오늘날의 상황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는 것이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다. 오늘날도 답답하게 반복되는 이 악순환의 정치 상황을 작가는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관전 포인트를 체크하고 본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훤히 보일 것이다. 당신은 10억원 이상의 주택에서 살면서, 월 1천 만원의 수입을 벌면서 여유롭게 살고 있는 중산층인가? 아닌가? 당신들은 어떤 정치 세력에 동조하는가? 당신은 <선덕여왕>을 보면서, 덕만 공주를 지지하는가? 미실 세주를 지지하는가?

 

 추천글 : <가난한 삶에 분통이 터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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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cyworld.com/1004s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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