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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때문에 싸우는 부부

컨츄리맘 |2009.10.22 16:28
조회 5,949 |추천 0

 결혼 5년차 되는 아이 둘을 가진 서른하나 직장맘입니다.

전업주부하다가 애들 어린이집 맡기고 직딩맘된지 얼마 안되긴 했습니다만...

어디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한마디로 통이 크신 신불자로 살고계신분입니다.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사셨나 봅니다.결혼전에 몰랐는데 지금 살고 계시는 아파트 1억짜리가 반이 융자이고 식당일 하시면서 받는 월급으로 융자금내고 아버님도 회사 다니시는데 노후대책이나 융자금 상환할 걱정한번 안하시고 목돈 한번 못모으시고 돈을 쓰십니다.갑작스런 결혼으로 시댁에서 같이 살다가 바로 옆으로 분가한지 2년 되었는데 5년동안 같이 살고 쭈욱 지켜보면서 신랑 명의로 된 카드를 쓰시면서 에어컨 새로 들여놓고 300마넌 넘는 흙침대 제가 혼수로 해간 김치냉장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대 더 들여놓으시고 티비 바꾸시고 각종 살림살이 정수기 비데 런닝머신 기타 등등 돈을 써대시더이다...자기돈 자기가 쓰는돈은 좋은데 항상 현금하나 못모이구 카드 할부로 구입한다거나 미리 돈을 땡겨써서 갚아나가는 식으로겠습니다. 단한번도 돈이 있어서 저축을 하신다거나 목돈을 먼저 마련해놓기 전에 가구나 가전제품을 바꾸십니다.또 하다하다 이불은 큰며느리인 저한테 다 받았다 하시며 예단이불대신 결혼하는 동서에게 거실장을 해오라지 않나 멀쩡한 거실장 버리고 새로 시집온 동서에게도 같이 살자 하시다가 도련님의 설득끝에 all 전세자금대출로 신혼집얻어 살고 있습니다.그런 동서에게 하나 미안해하지 않으시고 예단비 오백에 시어머니시아버지 그게뭐지 놋새그릇 셋트 요구하시고 이바지 요구하시고 그렇게 결혼을 시켰네요...저도 물론 동서 결혼하는 것을보면서 무슨 며느리가 시집오면서 죄인취급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없었구요 놋세그릇인가 뭔가 그것 받구 좋아하시더니 결국 사용하시다가 무겁다고 동서없을때 제가 그 그릇에 시엄니 밥을 푸니 거기다 하지말라면서 "사람들이 보는 눈도 없는지몰라"그러시데요....그런말을 듣고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걸까요???그걸 사보내신 사돈어른의 마음을 생각하신다면 그런말은 혼자 하시든가요....제가없을땐 내가 혼수로해온 것들 얼마나 저런식으로 말씀을 하실까 생각해보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신랑명의 카드라함은 저희 시부모님이 옛날부터 신불자라 자신 명의로 된 통장하나가 없으셔서 다 신랑 명의로 된것을 사용하고 집도 신랑명이고 그렇습니다.물론 갚는것은 저희가 갚은적은 없구 어머님이 다 내시긴합니다.그래서 항상 당당하시고 며느리한테 대접받기 원하시는 분입니다.예의라는걸 중요시하시구요 항상 아직 결혼안하신 도련님 며느리될 여자는 싹싹한 며느리가 들어와야한다고 대놓고 말씀도하시고...지금 막 결혼한 동서도 애교가 넘쳐흐르는 며느리는 성격상 아닌것 같아 새며느리를 두고도 둘 며느리들 앞에서 그런말씀을 하시는데 속이 뒤집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문제는 신랑이 총각시절 모아놓았던 돈도 하나 없길래 물어봤더니 그 집사는데 다 보태서 저흰 무일푼으로 시댁에서 살아야했고 분가할때도 저희가 친정도움 조금얻어서 저희 힘으로 겨우 나와서 잘살고 있는데요...항상 옆에사는 시어머니때문에 이혼을 생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신랑이 효자구 같이도 살았구 애들도 이뻐하서셔 저도 정도 많이들긴했는데 너무 자주 보다보니 그런 시어머니의 씀씀이라든가 경제관념이 틀리다보니 트러블이 많네요.시어머님 성격도 매우 강하신 분이라 자식들이 뭐라 그러면 니들한테 보태달란소리 안할테니까 내가 알아서할께 고함을 치시네요.....

어머님이 식당일을 그만두신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5년 살면서 중간중간 그런일이 몇번있었습니다. 카드가 연체되어서 저희가 쓰는 카드까지 몇번끊긴적도 있구..카드값,융자금 각종 계돈 부으실려면 돈이 펑크가 나기 시작하면 꼭 저희 신랑한테 전화를 걸어 저희 돈없는건 알고계시니 대출해달라 아니면 카드론까지 다 사용하고 계신 상태구요...참고로 저흰 분가할때도 어디 대출 받을때하나 없었구...신혼때 집사는데 모자란다며 500만원 마이너스통장 신랑이 갚자고 해서 갚아드렸구 첫해 받은 신랑 성과급도 급조해드렸구....항상 저희 신랑을 주물러대시는데 전 이제까지 군소리없이 신랑이 하자는데로 하고 살았네요...

 

 지금 저희가 애들도 컸구 평수도 넓히고 시내로 나갈려고 맘 먹었거든요..모아놓은 돈이랑 대출좀 받구....그런데 시어머니가 이번 봄에 저희 대출 꿔가신 돈이 소식도 없다합니다. 이자는 잘주고 계시구요..이런문제는 신랑하고만 얘기하니까 답답 신랑이 확실히 말을 안합니다.그냥 형편 안좋으니 기달리라고만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쌓아놓구 살다가 한번 터뜨렸어요...그것도 아주 과하게

저혼자 흥분하다 소리치고 시어머니는 놀라 저한테 더욱 소리치시고....

현금서비스에 카드론에 우리가 쓸 수있는 대출금에 용납이 안되다면서....불안해서 못살겠다고....

 

시어머니 내가 너한테 그돈 갚으라그랬냐 니가 지금 판잣집에 사는것도 아닌데 왜 이사 갈려하는지 이해안된다....내가 자식새끼한테 아무렴 피해가게 하겠냐....소리 치시고 너한테 할만큼 했다 (김치나 반찬 같은 걸 자주시거든요)....1억이라도 빗졌으면 시어머니 죽인다 그러겟다.....

 결국 의절하자고 그렇게 가셨습니다...

 

 효자였던 신랑은 그런일이 처음이라 우는 모습을 보았구 그렇다고 소리쳐대는 저희 모습에도 말리지도 못하구 이것때문에 시부모님들은 서운해서 아들놈 필요없단 소릴 하시겠져...

살림할땐  항상 매일가다시피했던 시댁 일하고나선 두번정도 항상 갔던것 같은데 지금은 관계가 소원해졌구 신랑은 괴로워합니다.그걸보는 저도 괴롭습니다.그렇다고 항상 미안한 기색없이 항상 빗을 요구하시는 돈을 무서워하지않는 시어머니가 밉습니다.그리고 중간에서 이제까지 어머님 눈치만 슬슬보구 어머님한테 다 맞추고 살았던 신랑도 밉습니다. 제 기분 같은 건 무시하고...시어머니한테 말한번 제대로 건내지 못합니다.시아버님은 그나마 알뜰하신 분인것 인정하는데 어머님한테심하게 잡혀사신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쪽이어서 세아들들과 똑같이 말한번 제대로 건내시지 못하는 분이구요....

결혼전에 그렇게 다들 사시던 분이라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또 예를들면 제가 처녀적에 끌던 차 저한테 잘 구슬리며 시동생 빌려주자고 어차피 애키우고 집에 있으면서 차가 소용없으니 니가 언제든 달라면 주겠다고 사탕발림으로 얘기하더니 지금 제가 일 시작하니 달라해보라구 해보면 어떻게 줬다가 뺏냐구 말 못한답니다.저도 그 차를 달란소리가 아닙니다. 시댁일이라면 모든지 그렇게 말해놓구 책임도 마누라한테는 못지면서 그런식으로 하는 태도하나하나가 이제 너무 화가납니다.그렇다구 시댁에서 돈한푼이라도 받았다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겠져....또 저희가 정말 풍족하게 애 둘을 키우면서 살고있는게 아니기에 .....항상 빠듯하게 살고있는데 이모든 현실적인 문제가 정말 가슴을 누릅니다.그리고 항상 신랑을 갈구게 되구 이제는 책임못질 말이나 어차피 어머님 눈치만 슬슬 보지말고 내 기분도 헤아려라 누누이 말을 하긴 했습니다. 어젠 또 싸우게 되었는데 또 그것 가지고 그러냐 그냥 이제는 묵묵히 넘어가달라 하네요...

 

 어머님이 취직할 생각은안하시고 또 이천짜리 가게 하나 내서 식당을 직접 하시겠다고 그러신답니다.물론 그 이천은 또 누가 빗을 내줘야 할까요???

또 좀있다 식당 차린다하시고 지금은 다른 일자리 알아보신다 그러더니 보험회사에 다니신다하는데 지금 교육중이시랍니다.어머님 연세 56세이신데요...보험해서 돈벌이가 가능할까요/??

 

정말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느낍니다.ㅜㅜㅜ

 

지금 가장 큰문제는 소원해진 시댁과의 관계회복인데요...시어머니와 신랑은 제가먼저 살랑거려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가봐요....그런데 전 이제 그럴맘이 없거든요...

시어머니가 변하신담 모를까 절 냉랭하게 대하시는데 전 사과드릴건 드렸구요 더이상 시댁 자주 가는것도 싫다 말해 놓았어요.신랑은 서로 어머님이랑 저랑 둘다 똑같다하구요 먼저 잘해주길 서로 원한다면서.....그래서 전 그럼 마이너스 대출 12월까지 갚기로 한것 그럼 어머님 직접 저한테 얘기하시라 그러라 언제 갚을건지 그랬더니 넌 어머님 자존심은 생각도 안하냐 그냥 넘어가주라 미안하단 말을 듣고싶은거냐 그러네요...

저도 제 맘을 알수가 없어요.어머님한테 그런말을 듣고싶은건 아닌데 그냥 미안한 기색이라도 느끼고 싶은것이 잘못된 맘일까요??

 명절날에도 돈드리면서 직접 안드리고 갔다고 화내시고 신랑통해서 주면 화내시고 모든걸 아버님한테 부탁드릴것도 어머님한테 허락먼저 맡는게 순서라 하십니다.그럼 시댁 어른들은 며느리 허락 맡는건 정말 왜 안된다고 생각하실까요....??모든 돈문제는 아들한테만 말해놓으시면서 말이져....며느리가 돈을 언급하면 자존심이 상한다나요...신랑은 그렇게 말해요...모든지 들어줄려하구요...

몇십년후 저희 어머님 아버님 노후는 누가 책임질까요??정말 연로하시면 그 빗은 누가 갚아 나가야할까요??

저희 어머님 형편에 비해 가구며 가전제품은 정말 훌륭합니다.없는게 없습니다.제가 보기엔 지금 너무 완벽한데 보는 안목도 높으시구 담엔 또 무얼 지르실까요??그리고 툭하면 다른친구한테 카드를 빌려주십니다.제가 그친구분은 카드도 없어요 물어보면 남편이 가지고 안준다는등..말을 하시면서 옷가게에서 150마넌치를 할부로 긁어 놓으셨어요..반은 그사람이 갚기로 했다면서...확실한 사람이라면서.....

 

이럴때마다 불안한 맘이 드는건 어쩌겠습니까??

 

두서없이 글을 너무 길게 적었네요.....저의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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