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이번 주 일요일, 시드니의 명물 하버 브릿지(Sydney Harbour Bridge)위에서는
사상 최초,사상 최대의 피크닉이 열립니다. '하버 브릿지에서 아침식사를!(Breakfast on the Bridge)'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 이벤트에서는 자율 추첨으로 선발된 시드니 시민 6,000명이 진짜로 하버 브릿지 위에서 아침 식사를 겸한 피크닉을 즐기게 됩니다!!!
일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 피크닉을 위해 각자 준비한 피크닉 케이스를 들고 차례로 입장하여 시드니의 멋진 아침 풍경을 즐기며 일생 일대 잊지 못할 아침식사를 즐기게 되는 것이지요~
1만 스퀘어 평방미터, 8차선 도로, 두 개의 철로,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있는 이 하버 브릿지는 하루에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명실 상부한 시드니의 랜드마크입니다. 이런 다리를 두 시간동안 막아놓고 특별한 아침 식사 장소를 마련한 시드니 시의 기발함과 대담함이 참 부럽네요~
이 이벤트는 10월 한 달동안 현재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크레이브 시드니(Crvae Sydney)'라는 음식과 문화 축제 중 하일라이트로서 이번 주 일요일 딱! 하루만 진행이 됩니다. 운좋은 6천명의 시드니 시민들은 아마도 평생 잊기 힘든 아침 식사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한강 다리 중 하나를 막아놓고 이런 이벤트를 즐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다른 도시들도 매번 말로만 떠들지 않고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굳이 다리를 막고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교각 위 전체를 전세 놓고, 그것도 피크닉만을 위해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고 기획한 시드니 시의 대담함과 기발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불편함과는 상관없이 순수하게 즐겨주려는 시드니 시민들의 여유도 부럽네요~
이번 주 일요일, 저는 서울에 있지만 시드니의 멋진 날씨와 성공적인 피크닉 개최를 기원합니다. 어떤 그림이 나오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