읭? 정말 헤드라인 됐네요! 운영자님이 제 흰글씨 읽어주신듯ㅋ 감사해요ㅋㅋ
리플 하나하나 읽어봤구요.. 층간소음 시달리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ㅠㅠ
후기를 써드리면 좋을텐데 이 판을 쓴지 이틀밖에 안되서 아직 지켜보는 중이에요
이 순간에도 뛰고있긴 한데 신고하기에는 또 애매해서 더 답답하네요ㅠㅠ
저희 부모님은 웬만하면 참아라, 바꿀 수 없는 인간들을 어쩌겠냐고 하시구요..
제가 상대방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웬만하면 다 털고 용서하는 성격이지만
욱하면 착한 성격이 못되거든요-_-;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참고 있어요
그리고 이 참에 한 말씀 드릴게요
층간소음 가해자 입장에 있는 분들이라면
아랫집이 예민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셨음 좋겠어요.
물론 정말 작은 소리에도 후닥닥 뛰어올라오는 예민한 사람들도 있지만
오랜시간 스트레스가 쌓여서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음에야 마음으로 이해하지만, 갈수록 점점 머리로 이해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이성까지 날아가버리고 말아요. 그 기분 아세요?
누구나 좋은 삶의 질을 누릴 권리가 있으니 이해를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예민하다 어쩌다 생각하기 전에 일단 피해를 주었으니 미안한 맘이 먼저여야죠.
그리고 성인이 내는 소음일 경우 법적인 문제로 가기 쉽지만,
애들 경우는 반복적으로 확실하게 가르치면 아이들도 그 중요성을 인식합니다.
만약 자녀가 학교에서 심하게 맞고 돌아온 걸 보고 담임 선생님께 전화드렸을때
선생님이 "돌봐야할 학생 수가 많아서 저도 힘듭니다. 이해해 주세요."
하면 이해해 주실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진정한 배려에 대해서 다같이 생각해봤으면 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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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층간소음에서 벗어난지 반년만에
또다시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해요ㅠㅠ
절박하고 간절하니 제발 한 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사실 헤드라인에라도 올랐으면 싶은 욕심;; 저만 당하는게 아니기에
전 2006년 가을 ~ 2009년 봄까지 층간소음에 시달린 적이 있어요.
제 방 바로 위가 애들 방이었는데 아침 7시~ 새벽 1시까지
2년 반 동안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1시간도 빠짐없이
맨날 뛰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울어대는 애xx들ㅡㅡ
그놈의 피아노는 잘 치지도 못하면서 밤 10시까지 뚱땅뚱땅 쳐댔고
그 집이 큰집이라 명절이면 더 GR발광이었어요.
오죽하면 걔네들이 제 꿈에까지 나와서 절 괴롭혔겠어요..
참고 참다 못해 몸에서 사리 나올 지경에 이르러서야 가끔 항의했는데요,
그 집에 인터폰을 십수번하고 직접 찾아가고 편지를 여러번 써도
애들 부모나 조부모나 애들만 감싸대는 막나가는 집안이었어요
"아 미안해요!!!"
"이해해 주세요!"
"애들이 말안듣는데 그럼 어떡해요!!"
..ㅡㅡ+
애들이 이쁘기나 하면 그나마..
눈도 단춧구멍만하고 얼굴에 고집 성깔이 보여요 벌써
걔네 때문에 제가 애들을 엄청 싫어해요. 이젠 조금 나아졌지만..
주변 사람들도 그냥 참아라 이사가는 수밖에 없다고만 그러니까
드디어 이사갈 때는 너무 기뻐서 신명나게 봉산탈춤이라도 추고 싶었어요
이사가는 집은 신혼부부 사는 집이라서 층간소음 걱정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반년 동안은 이사간 집에서 평온했는데..
추석을 앞두고 윗집에 누군가 이사를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 또다시 애들 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거에요.
그래도 애들이 조심성없게 쿵쿵거릴수도 있지..
무슨 쥐죽은 듯한 정적을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끊.임.없.이 쿵쿵대는거나 소리지르는 것만 안하면 그닥 신경안쓰거든요.
근데......... 이번 윗집 애들도 딱 그 모양이에요
흐엉흫킇ㄱ흑
예전 층간소음 후유증으로 제가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잘 놀라는데요,
뭔가를 계속 쿵 탕 바닥에 내던지는 소리가 자꾸 나고ㅠㅠ
애들은 도대체 나가놀지도 않고 낮이고 밤이고 쉴새없이 뛰어만 다녀요.
악악 소리지르고 싸우고.. 어젠 자정까지 어른들도 같이 떠들고 뛰더군요.
그렇게 노루새끼마냥 뛰놀고 싶으면 1층에 살든가 주택에 살든가..
아파트에 이사왔으면 최소한 다른 사람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애들 단속을 저렇게 안할 수가 있나요??![]()
물론 저보다 더 심한 층간소음 당하고 사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저 소음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게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아침 눈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몇년이나.. 끔찍해요ㅠㅠ
다른 건 참아도 이젠 층간소음에는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제가 예민한 성격도 아닌데 층간소음에 시달린 이후로는
애들이 조금만 뛰어도 가슴이 쿵쿵거리고 머리아프고 울컥 울화가 나요.
엄마한테는 최대한 감정 다스려가며 항의할테니 저 말리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렸더니 알겠다면서.. 저런 경우는 초장에 잡아야 한대요.
처음부터 너무 펄펄 뛰면 오히려 무식해보여서 설득력이 없을 거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단기간에 확 기를 누르고 악순환을 방지하고 싶거든요
제가 어떡하면 될까요?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