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출시된 프로젝터인 HD20 때문에 많이 이슈화 되고 있는데, Full HD 프로젝터가 드디어 저가형 모델로 처음 나왔다는 것 때문인거죠.
해상도는 Full HD 1080p (2,043,600 DPI = 1920 x 1080)로 HD65(720p)보다 2.25배 세밀한 영상을 보여주며,
크기는 32.4 x 23.4 x 9.7 cm (W x H x D)로 풀HD프로젝터 중 가장 작고 무게도 2.9kg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단초점 렌즈를 탑재하여 100인치를 만드는데 3.32m의 거리만 있으면 됩니다.
HD20 스펙을 보면 특이할만한 사항이 하나 있는데 명암비와 안시명암비를 따로 표기하고 있다는거죠.
ANSI명암비는 500:1이지만 명암비(Contrast Ratio)는 4000:1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프로젝터들의 명암비 측정은Full on / Full off의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Full on은 화면을 켠 상태에서 화면이 가장 밝게 나오도록 설정해두는 것을 이야기 하고, Full off는 프로젝터를 아예 끄거나 차단하여 가장 어둡게 만드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Full on을 측정할 때 IRIS나 필터, 램프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장 밝게 만들며, Full off는 디스플레이 칩의 패널을 전부 Off로 두고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측정하면 보통 몇만 대 일의 명암비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 LED 프로젝터는 무한대:1로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터들의 명암비가 수만 대 일인데 ANSI 명암비를 측정해봤을 때는 300:1밖에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워즈 같은 영화를 본다면 우주에 별들이 희미해서 잘 나타나질 않는거죠.
그래서 명암비를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 미국표준협회(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ANSI)에서 ANSI 명암비(ANSI Contrast)라는 측정방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안시 명암비는 측정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완전히 어두운 룸 환경을 조성한다.
전등을 끈상태, 광이 완전히 차단되며 반광물질도 없어야 하며, 측정하는 사람의 옷도 검은색이여야 한다
2. 아래의 그림(검은색 8개, 흰색 8개의 체스판)을 투사한다.
3. 밝기측정기를 각각의 부분에서 측정하여 아래 공식으로 측정한다.
Sum(8개 백색의 밝기값을 더함) / sum (8개 흑색의 밝기값을 더함)
안시명암비는 명암 측정 방법 중에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가령, 소니의 SXRD Lcos 프로젝터인 BRAVIA VPL-HW10의 명암비는 30,000:1이나(IRIS를 최대로 한 상태에서 측정), ANSI명암비를 측정했을 때는 겨우 416:1 밖에 되지 않는거죠. 한술 더 떠서 후속모델인 VPL-HW15의 명암비는 60,000:1로 전 모델보다 2배나 높지만 ANSI명암비는 409:1로 오히려 떨어지는거죠. (http://www.projectorcentral.com/sony_bravia_hw15_review.htm)
많은 해외 프로젝터 전문가는 명암비는 주관적인 수치에 불가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프로젝터의 검은 화면에 대한 수치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ANSI명암비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여튼, 이제부터라도 보다 정확한 스펙을 위해 프로젝터 회사에서는 명암비 대신에 ANSI명암비를 표시하길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