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밤
아슈ㅣ발.. 손떨면서 힘들게 썼는데 날려버리고 두번째 씁니다^0^
네 안녕하세요 전 23살의 그저그런 톡녀입니다.
학교다니면서 톡보고 웃고 뭐 그런여자예요.
오늘 학교에서 사랑스러운 나의 친구가 지하철 변태를 만났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꺼이꺼이 하길래 생각난
지난세월 나를 거쳐간 수많은 변태들 중 한명을 소개할까 하고여ㅎㅎ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만 그날따라 약속시간이 일찍잡힌 저로써는
아침부터 헐레벌떡 일어나 샤방샤방 화장하고 옷입고 후다닥 집에서 텨나왔습죠.
그런데 스타킹이 빵꾸가 난게 아니겠어요^0^
오마이갓을 연발하며 남들이볼까 드러난 발구락을 움츠리며 편의점으로 가
새 스타킹을 샀답니다.
전 그때 까페에서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그 까페는 우리집앞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구요.
그래서 상당히 그 건물은 뭐랄까 음 저한텐 제2의 집과 같은 안락한 느낌을 주는
아주 익숙한 건물이었어요.
아침 8시 쯤이라 텅텅빈 건물안 2층 화장실로 들어가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난 뒤
살포시 변기뚜껑을 덮고 다리를 척 올리며 섹쉬하게.... 네 그냥 앉아서 신었습니다.
스타킹을 돌돌 말아올리고 있는 와중에 옆칸에서 중저음 보이스가 귓가를 때리더군요.
오마낫 듣고보니 남자목소리 아니겠어요? 너무나 당황한 저는 내 눈이 삐어 그만
남자화장실에 들어와 스타킹을 신고 자빠졌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건물은 제 집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고 전 아무리생각해도
남자화장실 따위 들어간적이 없었단 말이죠.
제가 옆칸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이 중저음 보이스는 통화를 열심히 하더군요.
대략
"아침에 만난 그 아줌마 내 고객인데 집에가니까 핫팬츠차림인데 엉덩이가 조카섹시
한거야 아 신발 그 엉덩이에 그냥 (바느질을) 박았어야 했는데...쩝 (중략)
그래서 나 지금 여자화장실에서 딸(내미) 만나고 있어"
톡커님들의 알흠다운 눈을 위해 저렇게 포장해놓았지만 님들은 이미 눈치코치이백만단
대략 어떤 내용인지 아셨겠지만 정말 듣고있기 짜증날정도로 상스러운 말이었어요.
약 2.345초간 고민을 거듭한 저는 앞뒤생각없이 문을 박차고 저사랑스러운 분을
만나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있는 힘껏 화장실 문짝을 발길로 뻥!!!!!!!!!!!!!!! 차고 나왔는데...?
이쯤에서 님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첨부하겠습니다. 비록 전날의 과음으로
손이 떨려 선이라도 제대로 그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화장실은 대략 이런구조였어요.
쿠화호하ㅘㅋ앜ㅇ!!!!!!!!!! 이런 소리를 내면서 문을 박차고 나오니
님들만큼 눈치코치 이백만단이었던 듯 그분 또한 문을 후려차고 나오시며
빛의 속도로 출입구를 향해 내달리시더군요.
쫓아갔습니다. 겁을 상실한 거지요. ㅎㅎㅎㅎㅎㅎ
나가자마자 엘레베이터 옆 비상계단으로 미친듯이 뛰시더군요.
헐레벌떡 뛰시는 그분의 뒷통수에 대고 그날따라 신어주지 않은 운동화를 그리워하며
따라갈수 없던 전 안타까운 한마디를 해주었습니다.
"낄낄낄 어디가냐 이 변태색히얏!!!!!!!!!!!!!!!!!!!!!"
저 여자 맞습니다.
겁없이 저렇게 그분의 등짝에 대고 웃으면서 말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분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키읔남발을 싫어하는 님들을 잘 아는 저지만 죄송해요 쫌만 웃을게요.
ㅎㅎㅎㅎㅋㅋㅎㅋㅎ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님들 더러운 짓을 한다고 얼굴까지 더러운건 아니더군요.
은빛갈치를 연상시키는 정장에 무테안경을 반듯하게 끼신 그 분.
다시만나면 그 땐 문을 박차고 나가지 않고 조용히 나가 문칸을 열고 셀카를 곱게
찍어드릴까 합니다^0^
뭐 언제나 그렇듯 결론내리기는 어렵군요.
저런 사랑스러운 분들은 당하는 여자를 즐긴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분들, 내몸은 내가 지키는 겁니다 '-^
이상 읽어주셔서 땡큐베리감사
앗 판의 특권 싸이공개를 빼먹엇군요 난아직 멀었나봄ㅎㅎㅎㅎㅋㅎㅋㅎ
www.cyworld.com/119T_T 사실 볼건없어요 오셔도 그만 안오셔도 그만
난 쿨한여자니깐 ㅎㅎㅎㅎ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