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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위한TIP]수능 날 왕똥파리의 습격..

루이스 |2009.11.01 00:07
조회 493 |추천 0

안녕하세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재수까지 해서 올해 대학에 들어온 학생으로서 이번 수능에도 뭔가 떨림이 남아있네요.

수험생들께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작년에 겪은 제 수능날의 고충담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배고프면 꼬르륵~ 소리가 정말 크게 나고 이 소리가 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ㅠㅠ

그래서 한번 시험이 망한적이 있구요..

그 이후로 저는 시험전에는 무조건 배를 꽉꽉 채워놉니다!

하지만 묵직한 것들로 꽉채워놓으면 졸리거나 배가 아파오는 부작용이 있지요...

그래서 정말 많은 음식을 먹으며 연구한 끝에

최고의 허기감 채우기 음식은 '쳐클릿'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초콜릿은 우선 단맛이라서 긴장감을 풀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있구요!

우적우적 먹지 않고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어서 쉬는시간에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포만감이......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트X스'라는 쵸콜릿은 저는 '캡슐'이라고 부릅니다.

그거 하나를 먹으면 적어도 3시간은 거뜬하거든요 ^^

 

아무튼 저는 긴장되는 수능 전날

편의점에 가서 트X스도 잔뜩사고

여러 친구들과 선생님이 주신 카카오 초콜렛이랑 비타민 등을 챙겼습니다.

다 모으니 비닐봉다리로 하나 꽉꽉 차더군요^^

 

이렇게 만만의 준비를 하고 수능시험장으로 출발..

한번 실패를 하고 재수를 한뒤 보는 시험이라 전날밤에 한숨도 못잤었네요^^

우선 1교시 언어영역은 아침을 먹고 왔기때문에

간단한 비타민 정도로 충전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1교시 끝나자마자 준비해온 초코빵과 초콜렛, 따뜻한 물을 먹었습니다.

쓰레기는 그냥 비닐봉다리에 쑤셔넣어놨구요.

 

그리고 2교시 끝나고 점심을 먹고~ 3교시 외국어 영역에 돌입했습니다.

작년에도 1등급이 나왔고 평소 외국어 영역은 비교적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기에

열심히 집중하며 듣기 끝나고 4페이지 풀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왕똥파리가 교실에 들어온 겁니다.....

아 완전 벌레 싫어하는데 그런 놈이 들어오니 살짝 긴장이되더라구요..

하지만 교실도 크고 고놈이 저에게 올 확률은 적으니 신경끄고 문제풀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시뒤 그 똥파리의 공격은 시작되었습니다.

제 책상에 달려있는 비닐봉다리안에는 수많은 쳐클릿들의 찌꺼기가 꽉차있었죠..

아.. 그 똥파리는 제 책상을 빙빙돌며 가끔은 제 귀 옆으로 지나가며

그 윙~ 하는 역겨운 소리를 듣게 했습니다 ㅠ ㅠ

 

계속 똥파리가 제 주위에서 윙윙거리자 전 시험에 전혀집중이 되지않았습니다...

진짜 외국어 영역 망치면... 올해도 대학못가면 어떡하나..

별 잡생각이 다들더군요..

등은 이미 땀으로 다 젖어가고...

 

아무리 벌레에 익숙한사람도 왕똥파리가 제 주변에서 공격중이라면

집중못하실걸요.....

 

진짜 집중하자 집중하자.. 수많은 다짐을 하고 마음을 다잡으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복도쪽 자리였는데 그학교는 벽 아래 창문이 있더군요

저는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다행히도 15분 정도 뒤에 거기로 나가더군요..........

 

아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 때부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문제를 풀기시작했고..

다행히도 시간안에 문제를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신경을 쓰고 진땀을 뺐는지 외국어 영역이 끝나고

사회 영역 시간이 되자 완전히 뻗더군요... 잠도 한숨도 못잤는데..

 

물론 외국어 끝나고 봉다리 완전 밀봉해 버려서 딴데 치워놨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수능시험을 마치고...

채점할때가 제일 긴장되었죠.

그 망할 왕똥파리때문에..

외국어 영역을

제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긴했는지

생에 최고의 점수가 나왔더군요... 천만 다행다행..

만약 수리나 언어시간에 공격당했다면... 전 지금 수능 D-DAY 14일 겁니다..

 

에휴 그 때 생각만하면 아직도 등에 땀이 맺히네요....

 

저 말고도 수능 날에는 페레로로쉐 나 카카오 같은 초콜릿 많이 선물받으셔서

가지고 오시기도하고 직접 사가지고도 오시잖아요??

 

결코 그 초콜릿들의 잔재를 책상 근처에 남겨두시면 안됩니다..

쓰레기통에 버리시는게 최선책이구요. (교실 밖)

반드시 화장실 가서 입이랑 손 씻으세요..

 

정말 수능 날에는 본인이 예상 못했던 일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듣기가 고장나서 30분 후에 나오기도 하구요.

어떤 학생은 쓰러져서 실려가기도 합니다.

심지어 불도 납니다.

 

지금 남은 기간은 2주이지요?

지금부터는 총정리 하시면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복습하는 마음으로 정리하시구

다양한 일(?)을 대비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일부러 저음질로 만들어서 듣기 연습을 하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쉬는시간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거나~

이렇게 조금씩 준비해가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수능이 2주도 안남아서 수험생들 중 누가 이 판을 읽을까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냥 추억이 떠오르고 도움이 될까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수험생들 모두 화이팅이구요! N수생은 특히 화이링 입니다!!! ㅋㅋㅋ

수능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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