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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습니다.

이혼위기 |2009.11.16 22:47
조회 6,932 |추천 1

하루//

 

작년,

그러니까 2008년 4월에 결혼이란걸 했습니다.

 

서로 많은 아픔이 있었고

많은 위로가 되고

결국 결혼이란걸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임신하고, 5월달에 유산의 아픔을 겪고

나름 그럭저럭 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유난히도 핸드폰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잠시도 제가 자신의 핸드폰 옆에 있지 않도록,,

 

그렇게까지 하는데.. 별로 보고싶지 않더군요.

 

 

허나,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퇴근후 화장실에 놓인 전화기

별 생각없이 문자 메세지를 보았습니다.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보관함에...

 

서로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울고 짜고 하는 그런 메세지를 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누굴까, 뭐하는 사람일까, 몇살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얼마전 전주로 1박2일 교육을 간다던 그.

 

그날도 그녀와 헤어지기 위해 갔답니다. (확인된 부분이에요,,)

 

헤어지려 준비하던 중이었답니다.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그 두사람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전, 이혼을 원하는데

남편은 제가 더 좋답니다.

 

금방 알게 되었다고,

이혼만은 안된답니다.

 

이제 더이상 그를 믿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주말 교육이 많아질거라는 말을 하더니,

 

이렇게 빨리 제게 들키고 말았네요..

 

후_

 

다신 이런일 없을거라 하지만,

전 이제 다신 이런일 겪고싶지가 않네요.

 

도와주세요.

제가 지금 어떤 방법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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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그 여자아이랑 통화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이고, 돈이 필요해서 만났답니다.

남편이 지난주 토요일에 결혼한걸로 알더군요,,

신혼여행은 제 직장땜에 못갔다고,,

 

알고보니, 서로가 거짓에 거짓으로

내가 우려한 로멘스가 아닌

잠깐의 바람인걸로

그렇게 허허 하고 웃어버렸습니다.

 

왜 그렇게 살까

그 여자는 돈이 필요했으면 다른 방법으로 정정당당히 벌지

하는 생각과

 

신랑에겐

마음이 허했나보다.

내가 그 사람을 너무 몰라줘서,

그래서 그랬나보다

 

하고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언젠가 눈눈이이 처럼

호시탐탐 일탈의 기회를 노리고 있겠죠.

 

그리고 보란듯이 들켜서 넌 할말 있냐

라고 큰소리 쳐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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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어제 밤 침대에 엎드려,  파페포포 메모리즈를 읽었습니다.

 

사랑 LOVE 란 제목만 읽었는데도

눈물이 나오려 하더군요

 

답을 발견했어요

사랑하나, 깊이 사랑하지 않는법

예전 첫사랑과 헤어지며 그때 가슴에 새기려 했던 말인데..

 

이제 다시 사용해야겠습니다.

사랑하되, 깊이 사랑하지 않는법을

서서히 터득하고,

다시 바람을 피우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을 그런,,,

 

이사람이 없이,

다른 사람과 만나더라도 똑같을 것 같아요.

 

그게 남자들의 습성이라면,,

어쩌면 받아들여야 하는,

 

나만 바라봐주고,

나만 사랑해주는

그런 사랑을 하고싶었으나,,

그게 안되는거라면

 

제가 포기를 해야죠..

 

오늘 아침 출근길

여느때와 다름없이 같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고

마주하는데,,

 

여행가는 날, 가방을 싸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순간 스치더군요,

 

머리를 완전히 다 밀어서 흉해진 모습

사무실에서 뭐라 할까?

라고 묻는데

순간, 왜 나한테 묻는건지 화도 났습니다.

그걸 내가 민것도 아닌데..

 

어떤 분이

반성은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고백하는것이 먼저라 하던데

결국, 제가 캐내었습니다.

어젯밤 사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그러면서 또 다그치게 될까봐, 

그만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늘, 내일, 몇날이 지나야 될까요,

 

언젠가,

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보면서

그래 동시에 두사람을 사랑하는것도 사랑이야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 속임을 당한 입장이라...

 

어제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잤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에 또 뜬눈으로 지샐까봐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너무 띵하더군요

앞으로 오늘은 술이 없이 잠을 청해볼 생각입니다.

 

한동안 더 많이 아프고 아파야 할것 같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기만|2009.11.17 00:59
제생각엔요 남편분 님이 눈치 채지 못했다면 그관계를 계속 유지했을꺼같아요 그녀와의 이별여행은 핑계같구요 앞으로 주말교육이 많을꺼 같다고 했다면서요 과연 들키지 않았다면 이별여행따위란 말 쓸일이나 있었을까 싶어요 그냥 계속 주말교육이 있는것처럼 님을 기만했겠죠 저도 다른님들처럼 한번은 용서해라 말해주고싶은데요 본심은 그게 아닌거 같아요 앞으로도 님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수많은 주말들이 있겠죠 물론 남편이 다시 주말교육 안갈수도 있어요 그럼 더 거짓말한게 탄로나서 조심하는듯이 보일수도 있을꺼고 진짜 교육이 있어서 간다한들 님이 완전히 믿을수 있을까요? 밑에 어떤분이 그러셨네요 남편은 분명 님을 사랑하고 있을꺼라고 바람은 잠시 지나가는것일뿐 다시 제자리에 있기 마련이라 그랬지만 한번 지나간 바람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바람을 피지 말았어야해요 결정은 님이 하시는거지만 전 남편분이 님을 기만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님도 그사실을 잊기가 쉽진 않을꺼라는거요 그 수많은 주말들 다가올때마다 생각나겠죠 마치 잊으려고 마신술이 술을 마실때마다 잊은사람 생각나게 하는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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