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분위기 있는 주말을 보내려고 한껏 기대를 가지고
맛집사이트를 뒤지다가 가기로 한
대구 들안길 쪽 수성아트피아 1층에 있는 테이블 13.
네비게이션은 Bin 사거리 쪽이었는데 수성아트피아 1층으로 옮겼더라구요.
생각보다 좀 파워풀한 가격에 메뉴판을 보고 약간 흠칫했지만, 맛있다는 리뷰에 그리고 꽤 괜찮은 분위기에
그리고 기분좋은 친구와의 동행에 그때까지만해도 설렜습니다.
이윽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웨이터라고는 생각하기 힘든정도의 옷차림을 한 아주머니가 홀서버시더라구요.
처음 온 레스토랑이기에 .평소대로 저는 메뉴판을 보며 잘나가는 메뉴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뭘 묻기도 꺼려질만큼 말투가 굉장히 공격적이시더라구요.
파스타랑 스테이크가 원디쉬에 있는 메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것저것 좀 물어봤었거든요. 이건뭐고, 이건뭐에요?
뭘 물으니 질문끝나기무섭게 말을 딱 ! 딱 ! 끊으면서 빠른 속도로 말을 하는데
아 그건요, ~ 그건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대답을하는데
그 말투가 무슨 나랑 지금 싸우자는건가 이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적잖게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말투라서 글로 표현하기가 좀 힘들지만
어떤 대답은
아, 손님이 좋아하시는게 있는데 자꾸 물어보니까 제가..."
하하.
그저 녹음해서 들려드리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정말,,,,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위에서 내리깔고 쳐다보면서 아이컨택도 얼마나 그렇게 빤하게 하시던지.
이런 레스토랑 처음오냔 식의 완존 손님 깡무시하는듯한 말투있죠?
좀만 더 기다리면 코웃음까지 치겠더라고요. 하하
아직도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지금 무슨 나랑 싸우자는건지
진짜 너~~~~~~~~~무 언짢았습니다.
그 분 메뉴받는 행동에 너무 당황한 저랑 제 친구.
전 얼굴이 다 빨개지고 ,제 친구는 '하하 그럼 그걸로 아무거나 주세요 하하' 이랬습니다. 오죽했으면요..
그뿐이라면 제가 이렇게 글을 쓸까요
밥먹는 내내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정도로 내내 이 언짡은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치만 한타임 참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음식만 맛있으면 참을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기다렸지요.
터질듯한 기분으로 앉아서 진정하고 참으며 친구랑 다른주제로 즐겁게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곧
메인이 리조또에, 등심이 추가된 메뉴가 나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스테이크 핏기가 많았지요, 레어정도로요
늘 미디움웰던으로 주문하는 저희는 가만 생각해봤어요, 레어라고 했나?
그런기억이 없네요.
여자를 불렀어요
혹시 스테이크 주문받으면서 굽기정도를 안물어보냐고 말했습니다
당연하다는식으로 대화 딱 기억나네요.
여:"손님 저희는 메인이 스테이크가 아닌거는 그냥 나갑니다 이렇게 나가요. 메인아니면 안물어보는데."
필:"아 그럼 이거 어케구우셨어요? 핏기가 이렇게 있는데"
여:"핏기요? 아니 원래 이렇게 나오는데."
여:"이거 미디움웰던인데요?
필:"이게 미디움웰던이라구요?"
여:"왜요, 다시 구워드릴까요, 구워드려요? 구워드릴게요 주세요"
안 믿기시겠지만 단 한치의 거짓말이 아닙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저렇게되면, 기본적으로
다시 구워드릴까요? 라고 그냥 물어보는게 지극히 정.상.아닌가요?
필자는 대구시내에 유명 레스토랑은 거의 가봤지만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집은... 정말.. 처음입니다........
그래요
전 그때까지도 아, 이분이 오늘 정말 기분 안좋은일이 있으시구나. 도저히 써빙해서는 안될정도의 기분이시겠구나.
한번 더 참기로 했습니다. 그때쯤이 아마 목 끝까지 올라왔을겁니다.
손을 떨면서 어찌됐던 접시를 거의 비워갈때 쯤이었죠.
한창 먹고있는데 불쑥 테이블로 와서는 치워드릴까요? 합디다.
아니요 먹고있는데 지금 먹고있잖아요^^
? 디저트 메뉴판을 주고 홀연히 빠르게 사라지네요.
쫒아가서 엎어버릴 수도 없고^^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이건대체 어떻게 먹는 리성기또인지 모르고 먹었습니다
김치국물에 흰죽만 있다면 간단히 만들수있을만한 수준의 밥이더군요.
4만원 받고 먹으라해도 역겨울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크림파스타는 학교앞 즐찾 스파게티집이랑 비교도 하기 싫을 정도였구요.
※ 맛에대한 평가는 도저히 객관적일 수가 없는 지경이었으므로 이 부분은 양해해주셔도 될듯합니다.
잘난 디저트는 뭐있는지 보려고
잠깐 포크를 내리고 디저트 판을 읽어내려가고 있는 참이었습니다.
그 때,
발소리도 안들리게 곤히 그여자가 난데없이 나타나서는
진짜 단. 한.마.디. 말.도.없.이
접시를 치우려고 합니다.
아뇨, 접시에 파스타는 많이 남아있었고
리조또도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냥 조용히 치워가려 하네요. 정말 조용하게요.
그때쯤 전, 친구가 말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음식먹고 돈값으로 뭐라고 하긴 정말
그래본적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유치하고 미친듯이 드럽지만
지금 나는 여기 이 값에서 딱 음식 원재료값만 지불하고 나가고싶은 심정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혹시 나랑지금 싸우자는건가. 손님 이따위로 대하는 레스토랑은 처음이다.
당신은 이 음식값에서 뭐가 포함이 된거같으냐.
이건 도무지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여기서 뭐하는 사람이냐
(그냥 여기 홀 총괄하는 서버라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개념자체가 없어보였습니다.
어떻게 손님을 대해야하는지.
이게 잘못된건지 조차도 인식을 못하더군요. 하하 참나
진짜 어이가없네
글쓰는 내내 아직도 화와 흥분이 가라앉지가 않네요
소위 동네 짱개집 홀에서 음식을 먹어도 손님한테 이정도 서비스는 하지않을겁니다. (중국집 비하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레스토랑에서 저런 서버를 고용할수가 있나요? 고용할 생각을하죠?
레스토랑에 작지만 않은돈 지불하고 음식먹는 이유가뭐죠?
음식뿐만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보려고 가는건데 무슨 지금 그 돈내고 싸울일있나요? 하하하하^^
서빙도 남자한분이랑 두명이 하던데 참 주말에 손님 횅하던 이유가 다 있더군요.
전 수성아트피아에 공연도 자주보러가는 편이고
일하는 친구나 지인들도 수두룩합니다.
이런식이면 정말 머지않아 별로 좋은소식 못들을겁니다.
치가떨리고 분개하네요 아직도.
가지마세요. 정말 화납니다.
기분좋은 주말에 기분좋은 음식으로 기분좋게 분위기좀 내보려고 갔다가
음식점에서 이렇게 황당무개하고 치가떨리고 어이없는적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자고 한 제가 친구에게 이토록 미안한적도 처음이네요.